본문 바로가기
私なりのグルメ

익선동 프렌치 비스트로 빠리가옥 - 프렌치 음식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

by 분홍거미 2023. 10. 18.

요즘 자주 만나는 동생이 주말에 간단한 수술을 해야 하는 관계로

 

날씨도 선선해졌으니 더워서 나가기 싫다고 얘기했던 다른 동생이랑 한번 가보기로 했었던 곳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종로 3가에서 내렸다.

 

일요일 오후라서 역 근처는 한산하길래 사람이 없나? 싶었음

 

 

 

 

 

 

 

 

 

 

익선동 초입에는 삼결살 가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요즘 삼겹살도 상향평준화 되어서 어디라고 맛 없는 집이 있겠냐만은

 

이렇게 밖에서 즐기는 것도 나름 괜찮은 분위기 아닌가 싶음

 

 

 

 

 

 

 

 

 

 

빠리가옥은 전에 갔었던 익선애뜻과 비슷한 루트더라.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더라.

 

한가한 일요일 오후가 아니었음~ㅋㅋ

 

 

 

 

 

 

 

 

 

 

저~ 멀리 간판이 보인다.

 

 

 

 

 

 

 

 

 

 

종로3가 6번출구에서 3~4분 남짓 걸어서 도착한 곳은 프렌치 비스트로로 유명한 빠리가옥 되시겠다~

 

 

 

 

 

 

 

 

 

 

익선동 가게들이 마음에 드는게 이렇기 시원하게 오픈되어 있는 곳이 참 많다.

 

그래서 딱히 어디에 가기를 결정하지 못 했어도 익선동 주변 느긋하게 돌아다니다가

 

눈에 들어오는 곳을 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혹시 몰라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오후 2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인원이 꽤 많았음

 

예약 안 했음 동생한테 잔소리 한바가지 들었을지도~ㅋㅋ

 

내부 분위기는 이렇다.

 

내가 프랑스를 가본 적이 있어야 어떤 느낌이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음... 그냥 느낌상으론 확실히 프랑스 느낌이 나는 것 같음

 

 

 

 

 

 

 

 

 

 

안쪽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유리창이 있는 것도 독특하고

 

한옥이라는 가옥에서 프렌치 음식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참 재밌는 것 같다.

 

와인 종류도 꽤 있었는데 모르는 건 안 마심~ㅋㅋ

 

 

 

 

 

 

 

 

 

 

형식적인 것이긴 하겠다만 테이블마다 이렇게 조화가 유리병에 끼워져 있는데

 

뭔가 잘 어울리는 느낌~

 

 

 

 

 

 

 

 

 

 

식기류는 좀 독특하게 셋팅 되어 있었고

 

 

 

 

 

 

 

 

 

 

맥주를 1+1 행사를 하고 있어서

 

처음에 샘플러로 마셔볼까 하다가 페일에일 5%와 빠리가옥 IPA 6.5%를 마심~

 

근데 뭐가 뭐였지???

 

내가 마신 건 쌉살하고 목넘김이 좋았음

 

 

 

 

 

 

 

 

 

 

주문은 양파 수프(Small), 에스카르고, 프랑스 전통방식으로 요리한 비프 브루기뇽

 

그리고 고르곤졸라 흑돼지 & 버섯리조또 총 4개를 주문함~

 

먼저 양파 수프와 에스카르고가 나왔다.

 

 

 

 

 

 

 

 

 

 

양파 수프는 작은 사이즈였지만 둘어서 먹기에 충분한 정도였고

 

뭔가 프랑스 가정식의 기본적인 메뉴같은 인상을 받았다.

 

 

 

 

 

 

 

 

 

양파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치즈가 잘 어우러져서 담백한 맛이 나는 것도 좋았고

 

바게트가 들어 있어서 가벼우면서도 풍성한 맛이 수프가 이런 맛도 있구나 싶더라.

 

 

 

 

 

 

 

 

 

마늘버터로 달팽이를 요리한 에스카르고는 아마도 빠리가옥에서 시그네이쳐 메뉴가 아닌가 싶어서 주문해봤는데

 

은은한 녹색 색감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식욕을 은근히 당기는 색감이었음

 

 

 

 

 

 

 

 

 

 

총 6개가 들어 있어서 양에 있어서는 좀 아쉬울 수도 있긴 하겠다.

 

 

 

 

 

 

 

 

 

 

그래도 바게트에 올려서 먹으면 충분했던 것 같았고

 

뭐 바다의 달팽이라고 하는 골뱅이도 잘 먹는데 달팽이라는 선입견이 좀 있긴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식감이 거의 똑같아서 거부감도 없고

 

마늘버터를 흠뻑 먹은게 그냥 먹어도 마일드한 느낌이 참 좋더라. 색감처럼

 

 

 

 

 

 

 

 

 

 

달팽이 갯수는 좀 아쉽지만 소스가 충분하기 때문에 달팽이를 다 올려먹고

 

바게트를 찍어 먹어보니 뭔가 새로운 메뉴 하나를 더 주문한 느낌이더라.

 

식전빵보다 좀 더 윗레벨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잘 먹고 있는 중에 비프 브루기뇽이랑 고르곤졸라 흑돼지 & 버섯리조또가 나옴~

 

 

 

 

 

 

 

 

 

 

비프 브루기뇽은 레드와인과 제철 채소를 오랜시간 끓인 프랑스식 스튜라고 하는데

 

평소 스튜라고 생각하는 맛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는데 

 

뭔가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처음 접하는 담박한 맛이었음

 

 

 

 

 

 

 

 

 

가운데 메쉬 포테이토 위에 얇게 썰은 연근과 허브가 올려져 있는 것도 독특했고

 

근데... 허브 먹어도 되는 거겠지???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 참 좋았고 고기도 제법 두툼한게 들어가서 

 

메쉬 포테이토와 입안에서 섞이는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포테이토와 비프의 담백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 좋더라.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인데 감자칩이 바삭한 식감으로

 

단짠단짠처럼 식감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았고

 

 

 

 

 

 

 

고르곤졸라 흑돼지 & 버섯리조또 양도 생각보다 적은 편은 아니었고

 

 

 

 

 

 

 

 

 

아마도 베이컨으로 만든 거겠지? 상당히 두툼하고

 

그 리조또 특유의 담백함과 풍미 있지 않나? 굉장히 풍성하게 느껴지는 리조또였다.

 

어떻게 먹다보니 메뉴들이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하면서도 마일드한 맛인 메뉴들만 먹은 것 같네~ㅋㅋ

 

어쨌든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여길 혼자가려고 했다니~ㅋㅋ

 

다음 번에 익선동에 온다면 또 색다른 메뉴들을 먹어봐야겠음

 

사이드메뉴나 디저트들도 은근히 기대가 되서~

 

 

 

 

 

 

 

 

 

 

휴무일은 없고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하지만 주말과 법정 공휴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