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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로 사이언버드 카본 삼각대 (Benro CyanBird Carbon Tripod) - 이젠 좀 가볍게 들고 다니자~ -

by 분홍거미 2023. 11. 19.

 

아마 최근까지 거의 구입을 하지 않았던게 삼각대인 것 같다.

 

사진찍는 스타일이 삼각대를 잘 사용하지 않는 타입이기도 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아주 오래 전에 구입한 삼각대도 있어서 필요할 때 꺼내서 쓰지 뭐~라는 생각에 딱히 생각이 없었는데

 

12월에 도쿄에 가는 것도 있고 앞으로 영상 촬영도 겸용으로 쓸 수 있는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좀 찾아보다가 하이브리드라는 독특한 네이밍으로 나온 삼각대가 있어서 덥썩~ 구매해버림~ㅋㅋ

 

 

 

구입한 브랜드는 벤로(Benro) 제품이다.

 

과거엔 거의 2~3개의 브랜드가 삼각대를 좌지우지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이게 굉장히 다양화를 이루게 되었고

 

특히 Peak Design을 필두로 접으면 거의 원통형에 가까운 삼각대 스타일이 주목을 받으면서

 

타사들도 이에 맞춰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벤로제품이 아닌가 싶음

 

벤로 제품도 사진이나 영상촬영용 악세사리들이 주를 이뤘던 것 같은데

 

어느새 삼각대까지 발매를 했다면 그만큼의 노하우가 쌓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써드파티 브랜드들이 이제는 사진과 영상촬영용 메인 장비들까지 내놓는 위치까지 오게 된 걸 보면

 

확실히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선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가격은 빼고~ㅋㅋ

 

 

 

 

 

 

 

 

 

측면에는 제품 네이밍이 적혀있고 간단한 스펙도 적혀있음

 

 

 

 

 

 

 

 

 

삼각대 컬러 포인트가 블루이다보니 비닐 고정 끈까지 블루로 하는 세심함~

 

 

 

 

 

 

 

 

 

삼각대 케이스안에 제품이 들어 있고 어깨끈까지 같이 있는 건 좋다.

 

구지 삼각대 가방을 살 필요가 없으니까

 

 

 

 

 

 

 

 

 

독특하게 지퍼타입으로 되어 있는 가방이 아니고

 

마치 스나이퍼가 총기를 분리해서 넣는 케이스처럼 이렇게 담겨져 있는 것도 톡특함

 

 

 

 

 

 

 

 

 

 

본체 옆에는 영상촬영에 사용할 수 있는 미니펜바가 분리되어 따로 들어 있고

 

 

 

 

 

 

 

 

 

하단에는 메뉴얼과 여분의 육각렌치, 부싱 어뎁터가 하나 들어 있음

 

 

 

 

 

 

 

 

 

오프하고 처음 만져봤을 때 느낌은 DLSR이나 미러레스 풀프레임까지 올릴 삼각대 치고는 

 

상당히 컴팩트하고 가벼운 느낌이더라.

 

카본의 경우에는 헤드포함 무게가 1.02kg

 

접었을 때 최소 길이는 43cm

 

최대 페이로드는 4.5kg이니 어지간한 렌즈와 카메라 조합은 거의 다 커버되지 않을까 싶음

 

물론 초망원 단렌즈들의 경우에는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고

 

그리고 최소높이는 17.5cm 최대높이는 153cm 정도까지 가능함

 

 

 

 

 

 

 

 

 

 

다리를 접었을 땨에는 거의 콜라캔 잡는 느낌 정도의 부피라서 

 

삼각대 가방이 없이 들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다.

 

 

 

 

 

 

 

 

 

삼각대 다리의 경우에는 돌려서 고정하는 잠금장치가 아닌 원터치식 잠금장치인데

 

생각보다 견고하게 잘 잡아주고 한번에 펼칠 수 있어서 편함

 

 

 

 

 

 

 

 

 

 

이렇게 한번에 잠금장치를 열고

 

 

 

 

 

 

 

 

 

 

한번에 주욱~ 빼면 됨~

 

아주 편하다.

 

각 단의 튜브들도 굉장히 부드럽게 나오고

 

 

 

 

 

 

 

 

 

기본 외형은 이렇다.

 

삼각대 다리 튜브가 알루미늄 재질인 삼각대도 있고 헤드가 사진용 일반적인 볼헤드 타입도 있는데

 

이에 따라서 가격은 낮아짐

 

 

 

 

 

 

 

 

 

카본다리의 경우에는 반광느낌으로 마감을 했고

 

확실히 가벼우면서 단단한 느낌을 주는게 좋음

 

 

 

 

 

 

 

 

 

카본이라고 무조건 장점이 되는 건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카본이 좋긴한데...

 

알루미늄버젼과 15만원 정도 차이의 가치가 있는지는... 글쎄...

 

나야 워낙에 카본을 좋아해서 카본버젼으로 구입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알루미늄 버젼도 스펙상으로도 무게 외에는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구지 무리해서 카본까지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예전에는 삼각대 다리 고정 버튼이 스프링 타입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 대부분 삼각대들은 그낭 손으로 직접 당기고 눌러서 고정하는 타입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래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줄이려는 것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음

 

 

 

 

 

 

 

 

 

 

 

 

 

 

 

 

 

 

 

 

 

 

 

 

 

 

 

 

 

 

센터컬럼을 빼는 것 없어도 이 정도까지는 다리를 낮게 펼칠 수 있고

 

위에서 눌러봤을 때에도 삼각대 다리 전체가 눌림없이 그대로인 걸 보면 확실히 단단하긴 한 것 같음

 

 

 

 

 

 

 

 

 

삼각대에는 보통 한개의 수평계가 대부분인데

 

벤로 사이언버드 삼각대의 경우에는 이곳저곳에 수평계를 넣어놨는데

 

이건 꽤 유용한 듯 싶음

 

가끔 가려지는 경우도 있어서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

 

사이언버드의 경우에는 거의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바로 옆에는 센터컬럼을 고정시키는 원터치 버튼이 있는데

 

이거 부러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좀 뻑뻑한 느낌이 들긴 하던데

 

몇번 하다보니 좀 부드러워지더라.

 

그렇다고 고정이 느슨해지는 건 아니고

 

 

 

 

 

 

 

 

 

 

센터컬럼 하단에는 가방이나 무게가 좀 있는 것들을 걸어서 삼각대가 넘어가지 않게 해주는 후크가 있는데

 

 

 

 

 

 

 

 

 

이게 분리가 되더라~

 

 

 

 

 

 

 

 

 

 

보통 삼각대를 구입하면 의례적으로 육각렌치가 들어가는데

 

막상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근데 이게 가끔 아주 진짜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감안해서 이렇게 만들지 않았나 싶음

 

 

 

 

 

 

 

 

 

 

벤로 사이언버드 삼각대도 센터컬럼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 고정레버를 풀거나 원터치 잠금장치를 풀고 당겨서 빼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사이언버드의 경우에는 하단의 후크를 무조건 분리해야 하고

 

육각렌치로 상단에 조여져 있는 볼트를 풀어줘야 분리가 됨

 

 

 

 

 

 

 

 

 

 

이렇게 말이지~

 

근데 좀 번거롭긴 한 것 같다.

 

 

 

 

 

 

 

 

 

 

 

그래서 센터컬럼을 사용해야 하는 높이가 꼭 필요하지 않을 때는 무게를 좀 더 줄일 수 있어서

 

이렇게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기본적으로 센터컬럼이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구지 빼고 다니진 않을 것 같지만~

 

 

 

 

 

 

 

 

 

 

이 사이언버드 삼각대를 하이브리드 삼각대라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미니펜바가 기본 악세사리로 들어 있다.

 

단순히 미니펜바만 들어 있는게 아니고

 

 

 

 

 

 

 

 

 

왼쪽에는 유압식으로 되어 있는 틸트만 사용할 수 있는 레버가 있고

 

 

 

 

 

 

 

 

 

 

오른쪽에는 볼헤드 자체를 풀고 조이면서 사진용으로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놨는데

 

이게 벤로 사이언버드를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음

 

게다가 볼헤드 하단을 수평으로 돌릴 수 있게 해주는 레버도 있고

 

플레이트 쪽 또한 수평으로 돌릴 수 있는 기능을 넣어서 

 

확실히 영상용이나 사진용 둘 다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볼헤드가 아닌가 싶음

 

 

 

 

 

 

 

 

 

 

다 좋은데 플레이트 부분은 살짝 아쉽다.

 

플레이트에 이탈 방지용 악세사리가 있긴한데

 

 

 

 

 

 

 

 

 

 

보통 어느 정도 잠구면 플레이트가 이탈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데

 

사이언버드 플레이트의 경우에는 완전히 잠글 때까지는 방심하면 안 되는 느낌이 강해서

 

좀 아쉬운 부분

 

 

 

 

 

 

 

 

 

스몰리그 케이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하단에 플레이트가 있어서

 

구지 플레이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미니펜바와 직각이 되는 방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수평으로 돌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긴한데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카메라 케이지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그냥 올려서 쓰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음

 

 

 

 

 

 

 

 

 

 

미니펜바의 경우에는 이렇게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건 참 좋긴한데...

 

 

 

 

 

 

 

 

 

 

레버에 닿기도 하고 삼각대 다리에도 닿는 느낌이라서 

 

사용 시 분리해서 휴대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가격을 떠나서 사진용으로나 영상촬영용으로 아마추어가 사용하기에는

 

스펙이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하긴 요즘 워낙에 사진, 특히 영상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니 이 정도 조건은 충족해줘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가격은 체감상 비싸다는 느낌이 강하다.

 

비단 벤로 뿐만 아니라 대부분 최근 나오는 괜찮은 카본 삼각대들이 그렇기도 한데

 

단순히 디자인만 보는게 아니라 스펙들을 꼼꼼하게 잘 살펴보고 본인 예산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사이언버드는 전체적으론 상당히 만족스러운 삼각대라는 생각

 

일단 여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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