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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정릉 돼지갈비 맛집 청수장 - 여긴 누굴 데려가도 괜찮을 것 같음~ -

by 분홍거미 2023. 11. 19.

 

일전에 아는 동생이랑 혹시나 해서 추석연휴 때 정릉으로 불렀었다.

 

근데 역시나 연휴 파워는 무시 못 함...

 

결국 가지 못 하고 다른 곳으로 갔었는데

 

설마 이번 주는 쉬지 않을 것 같아서 연락해서 만나기로 함

 

원래 도쿄여행을 같이 가기로 올해 초부터 입이 닳도록 얘기했었고

 

동생이 큰 맘 먹고 연차를 냈는데... 뭐 어쨌든 좋은 일로 못 가게 된 거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에 한번은 더 설득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다는 같이 여행 못 하더라도 얘기해보겠다고 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어쨌든 여행 얘기도 좀 하고 괜찮은 돼지갈비라고 적극 추천해서 다시 오게 됨 

 

 

 

우이신설 정릉역에서 내렸다.

 

항상 주말이면 친구녀석이랑 산에 가려고 만나곤 했던 곳을 

 

뭔가 먹으러 내리는게 좀 생소함

 

 

 

 

 

 

 

 

 

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그리 부담되지 않고 좋다.

 

 

 

 

 

 

 

 

 

도착한 곳은 정릉에 사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곳인 청수장이다.

 

이 동네 사람은 아니지만 나 또한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유명한 곳이고

 

 

 

 

 

 

 

 

 

좀 일찍 만나기로 해서 오후 4시쯤에 도착했더니 

 

확실히 밥시간이 아니라서 여유로움

 

그래도 슬슬 저녁시간 되니까 자리 곳곳이 채워지더라.

 

일단 2차까지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건 그 포스팅에서 얘기하기로 하고

 

먹는 양 조절 하느라 두뇌를 풀가동~ㅋㅋ

 

사실 먹다보면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이 날은 상당히 신중했음

 

아무튼 주문은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하고 차돌된장찌개까지 주문했다.

 

 

 

 

 

 

 

 

 

가볍게 맥주로 시작해서 요즘은 거의 습관적으로 청하를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소주를 못 마시는 건 아니지만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확실히 청하가 잘 맞는 것 같다.

 

 

 

 

 

 

 

 

 

주문을 하니까 바로 찬을 내어줌

 

 

 

 

 

 

 

 

 

상추랑 아마 당귀였던 것 같은데 이게 은근히 매력적인 맛이다.

 

 

 

 

 

 

 

 

 

돼지갈비 3인분이 나왔다.

 

청수장 돼지갈비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양념 간이 세지 않아서 고기 맛을 덮지 않는 이유도 있고

 

여기 양념이 다른 돼지갈비에 비해서 독특한 이유도 있는 것 같다.

 

비쥬얼을 보면 엄청 단짠단짠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갈비랑 양념이 따로 놀지 않고 있는 그대로 구워서 먹을 수 있으니 양념까지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게

 

청수장의 매력 아닌가 싶음

 

 

 

 

 

 

 

 

 

거기에 찍어먹는 양념장을 주는데 은근히 중독성 있는 양념

 

이건 먹어본 사람이 알 수 있는 아주 묘한 매력이 있는 소스다.

 

 

 

 

 

 

 

 

 

 

 

 

 

 

 

 

 

 

 

 

 

 

 

 

 

 

 

 

 

찬구성은 화려하지 않고 단촐하지만

 

고기랑 같이 먹으면 적당히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고

 

 

 

 

 

 

 

 

 

일단 굽자~

 

 

 

 

 

 

 

 

 

그 와중에 차돌된장찌개도 나와서 밥이랑 같이 먹음

 

그냥 담백하면서도 차돌이 들어가서 구수한 맛도 나니 호불호 갈리지 않는 된장찌개

 

 

 

 

 

 

 

 

 

보통 양념된 고기들은 불판에 올리면 금방 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청수장 갈비는 생각보다 그리 금방 타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숯이 아닌 가스불 타입으로 고기를 굽는 이유는

 

다른 포스팅들을 좀 찾아봤는데 고기를 다시마에 숙성시킨다고 하던데

 

열심히 숙성시킨 고기를 숯향을 입히면(물론 좋은 것이긴 하지만) 특유의 맛이 묻혀 버리기 때문에 그러지 않나 싶더라.

 

확실히 고기가 돼지갈비임에도 살짝 탱글탱글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이유가 

 

다시마에 숙성하게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최근에 돼지갈비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양념이나 소스도 그렇고 확실히 차별성이 느껴지는 정도니까

 

 

 

 

 

 

 

 

 

기름장에 넣은 마늘도 빼놓을 수가 없지~ㅋㅋ

 

 

 

 

 

 

 

 

 

적당히 잘 구워서 그냥 먹어도 충분하지만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젓가락질이 바빠지는 매직을 만들어줌~ㅋㅋ

 

 

 

 

 

 

 

 

 

상추에 싸서 먹는 것도 좋은데

 

당귀랑 같이 싸서 먹는게 더 좋은 느낌이더라.

 

 

 

 

 

 

 

 

 

 

 

 

 

 

 

 

 

 

 

 

결국 물냉면이랑 비빔냉면도 먹어버림~ㅋㅋ

 

후식개념이라서 큰 기대를 안 할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맛있다.

 

구워진 돼지갈비랑 먹으면 물냉이던 비냉이던 다 잘 어울림

 

같이 간 동생도 상당히 만족스러워해서 다행~

 

여태까지는 실망시킨 적이 없으니 앞으로도 신중히 좀 골라봐야겠음~

 

 

 

 

 

 

 

 

 

 

연중무휴에 오전 11시 반부터 저녁 9시반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연중무휴이긴 하지만 연휴에는 쉬는 경우가 있으니 공지를 미리보고 가야 나처럼 헛걸음 하는 일이 없을 듯~

 

등산하고 내려와서 겸사겸사 밥 먹기에도 괜찮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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