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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킹콩부대찌개 강북번동점 - 유튜브 알고리즘 무섭다~ㅋㅋ -

by 분홍거미 2023. 11. 11.

 

가끔씩 유튜브를 보면 개그맨 출신이면서도 연기도 잘 하고 기획력도 좋고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채널들이 꽤 많다.

 

개인적으로 처음 알게 된 건 싱글벙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너덜트까지 알게 됨

 

요즘 방송국 프로그램들이 창조적이기 보다는 되려 잘 되는 유튜브를 따라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 건 사실이다.

 

물론 넘사벽 다큐멘터리나 좋은 프로그램들도 있긴 하다만...

 

어쨌든 그렇거 여기 타고 저길 타고 아무 생각없이 틀릭해본 영상이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밌더라.

 

물론 PPL를 베이스로 만든 영상이긴 하다만 싱글벙글이나 너털트로 그렇고

 

각각 채널들의 트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도 사람들에게 거부감없이 PPL을 하는게 마음에 든다.

 

이것도 능력이지~

 

아무튼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부대찌개가 생각나서 PPL로 나온 킹콩부대찌개를 검색해봤는데

 

마침 집에서 멀지 않은 쌍문역 근처에 있어서 가 봄~

 

 

 

 

 

쌍문역 먹거리 골목들에 있는 건 아니고

 

우이천 근처에 있어서 가게가 있는 곳까지 도보~

 

 

 

 

 

 

 

 

 

사진찍으면서 걸어가다가 뭔가 이상해서 렌즈를 봤는데...

 

시원하게 깨졌다~~~~

 

카메라 렌즈는 아니고 필터가 깨진거라 다행이지만 또 돈을 들여야 하는 건 귀찮은 건 사실~

 

같은 걸로 후딱 주문

 

여태껏 카메라를 쓰면서 렌즈 필터 떨어트린 적도 없고 깨진 적도 없는데...

 

뭔가 느낌이 안 좋아~

 

 

 

 

 

 

 

 

 

전에 벚꽃이 피었을 때도 왔었지만 

 

이젠 겨울 앞에 다가온 시기라 그런지 뭔가 허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아직 추위를 버티는 녹음들이 있어서 좋고

 

 

 

 

 

 

 

 

 

우이1교 버스정류장에서 7~8분 걸어서 도착한 곳은 킹콩부대찌개

 

여기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혼밥이 가능하다는 거였고

 

먹성 좋은 사람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라면사리랑 밥이 무한리필이라는 점

 

사실 프렌차이즈 가게들은 개인적으로 엮이는 스토리가 있지 않으면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내 취향이랑 맞지 않는 음식일 수도 있고

 

한번, 아니 두번 갔다가 직원들 태도가 상당히 마음에 안 들어서 아예 관심끊은 것도 있고

 

암튼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섞이다보니 별로 하고 싶은 마음에 안 생기는데

 

여기는 영상이 너무 재밌어서 진짜 어떤 맛인지 궁금했음

 

그리고 부대찌게다보니 맛에 대한 건 무난할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내부는 'ㄱ'자 형태의 공간으로 되어 있다.

 

내부공간이 엄청 넓은 건 아니지만 얼추 20명 정도는 한번에 앉을 수 있는 공간 같았음

 

 

 

 

 

 

 

 

 

유명한 부대찌개 가게라고 해도 반찬은 그냥 그렇다.

 

여기도 반찬은 특별한 건 없고 그냥 무난무난

 

 

 

 

 

 

 

 

 

 

영상에서 나왔던 방콕마마 부대찌개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신메뉴라서 그런건지 아님 매장마다 다른 건지 모르겠는데 메뉴에는 따로 없어서

 

그냥 텍사스 부대찌개로 주문했다.

 

 

 

 

 

 

 

 

 

 

보통 유명한 부대찌개 가게에서는 레드빈이 들어가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맥엔치즈가 들어가더라.

 

이게 딱 1인분인데 구성도 그렇고 양도 그렇고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음

 

 

 

 

 

 

 

 

 

 

필터 좀 검색해보느라 정신없이 보고 있는데 어느새 보글보글 끓고 있음~

 

맛은 살짝 칼칼한 느낌이 드는 것 같은데 영상에서처럼 소주 한짝을 부르는 맛이긴 하다~ㅋㅋ

 

별 기대는 하지 않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부대찌개가 유명하다고 해서 독보적인 맛을 갖고 있는 음식도 아니고 

 

진짜 맛이 없는 가게가 아닌 이상에는 대부분 맛이 괜찮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다만 다진 고기나 햄이 많이 들어 있는 건 좋은데 다진 고기의 경우에는 

 

살짝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혼밥도 가능하고 밥이나 라면사리도 원하는만큼 먹을 수 있으니 괜찮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부대찌개를 '어디건 간에 꼭 먹으러 가야한다!'라는 음식이란 생각은 없다.

 

여기도 번화가 상권이기보다는 동네상권의 느낌이 강해서

 

문득 부대찌개가 생각나면 혼자라도 편하게 먹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음

 

영상에서처럼 요즘도 가게에 들어가서 홍보를 목적으로 구걸하는 수준 낮은 행동을 하는 것들은 없겠지?

 

아마 없을거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그 외에 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반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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