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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23년 12월 도쿄여행 여섯번째 날 (3) 도코로자와 사쿠라 타운 카도가와 문화박물관 - 다른 세계있는 것 같은 독특하게 공간 그리고 맛있는 당근 케이크~ -

by 분홍거미 2024. 1. 4.

 

독특하고 웅장한 사쿠라타운 외관을 둘러보고 

 

가장 궁금했더 카도가와 문화박물관을 들어가보기로~

 

 

내부는 어쩔 수 없겠지만 입구도 그렇고 평범한 사각형이 없는게 참 독특했음~

 

 

 

 

 

 

 

 

 

카도가와 문화박물관은 아쉽게도 유료다.

 

그래도 충분히 가치는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크게 신경은 쓰이지 않음

 

온라인에서는 시간대를 선택해야 하는 걸로 나오는데 직접 구입할 때는 따로 그런 얘기는 없었음

 

가격은 1,400엔이었고

 

 

 

 

 

 

 

 

 

입구 반대편 쪽에는 기념품 샵도 있었는데 다 구경하고 관심있는게 있다면 구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티켓은 이렇게 생겼음~

 

내 기억으론 직원분이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얘기를 해준 것 같은데...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재입장과 어느 시간대던 입장이 가능한 1DAY 패스(3,100엔)가 따로 있던데

 

뭐지? 난 티켓을 3,100엔을 주고 산 기억은 없는데 말이지...

 

아무튼 내가 구입한 티켓으론 4층과 1층에 만화도서관까지 이용을 할 수 있는 티켓이었음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에 도착하자마자 진풍경이 펼쳐진다~

 

 

 

 

 

 

 

 

 

 

 

 

 

 

 

 

 

 

 

 

뭔가 서점이나 도서관에 간격이 그리 넓지 않은 정갈하게 정렬되어 있는 책들을 보면

 

유용하다고 생각은 한다만 좀 답답한 느낌이 들곤 하는데

 

여기는 책이라는 규칙아래 불규칙한 선형의 조합으로 되어 있는 책장이 상당히 재밌고 흥미로웠다.

 

 

 

 

 

 

 

 

 

각 구역별로 테마가 있었고 그 테마의 맞는 책들로 구성은 되어 있는데...

 

사실 그렇잖냐 내가 원하는 책이 아닌 이상 유심히 잘 안 보게 되는 거~ㅋㅋ

 

꼼꼼하게 훑어보지는 못 했지만 도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 아닌가 싶었음

 

여긴 '기억의 숲'이라는 구역이였고

 

 

 

 

 

 

 

 

 

확실히 책들이 단순한 전시용이 아니라는 건 이 받침대가 증명해주지 않나 싶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어서면 그 특유의 책의 종이 냄새가 나곤 하는데

 

여기도 그런 향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차분해지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고

 

 

 

 

 

 

 

 

 

 

책장 넘어로 뭔가 독특한 장식들이 있어서 한번 찍어봄

 

 

 

 

 

 

 

 

 

천장도 그냥 두질 않았고~ㅋ

 

 

 

 

 

 

 

 

 

공간자체가 상당히 책을 읽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아주 묘한 공간

 

 

 

 

 

 

 

 

 

책장 넘어로 보이는 곳에 전시공간이 있었다.

 

여긴 도서관이 아닌 박물관이니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쪽은 잉어에 관련된 것들을 전시해놨고

 

 

 

 

 

 

 

 

 

 

 

 

 

 

 

 

 

 

 

 

 

 

 

 

 

 

 

 

 

 

 

 

 

 

 

 

 

 

 

아마도 잉어의 눈으로 보는 풍경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어안렌즈 같았음

 

 

 

 

 

 

 

 

 

생각보다 크더라~

 

 

 

 

 

 

 

 

 

 

 

 

 

 

 

 

 

 

 

 

다른 한쪽에는 동물의 뼈들이나 다른 독특한 콜렉터들의 모음 장소 같은 곳이었음

 

 

 

 

 

 

 

 

 

에어리언은 어디선가 판매하는 걸 본 것 같은데...

 

그 및에 어린왕자는 왜? 얘도 외계인인가?ㅋㅋ

 

 

 

 

 

 

 

 

 

 

 

 

 

 

 

 

 

 

 

진짜 풍뎅이가 이렇게 다양한 컬러를 갖고 있는 건지

 

아님 인위적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겠다만

 

이곳을 보니 히데가 LA에 자주 다녔던 악세사리 샵 네크로망스가 생각나더라.

 

그거 아나? 히데가 그 때 사장이었던 낸시랑 꽤 친분이 있어서

 

히데유골 일부가 그 샵에 있어서 사진도 보내준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다.

 

그 때 히데가 디자인했던 것들 대부분을 다 살 정도로 자주 구입했었으니

 

 

 

 

 

 

 

 

 

 

 

 

 

 

 

 

 

 

 

 

 

 

 

 

 

 

 

 

 

 

 

 

 

 

 

 

 

 

 

 

그렇게 제법 긴 마법같은 책장들 사이로 걸어가다보면 살짝 커튼에 가려진 장소가 나오는데

 

 

 

 

 

 

 

 

 

 

책장극장이 나온다.

 

 

 

 

 

 

 

 

 

 

 

 

 

 

 

 

 

 

 

 

 

 

 

 

 

 

 

 

 

마침 들어갔을 때 영상을 상영하는 타이밍이었음

 

아주 짧은 단편영상을 시작으로 이 공간을 이용해서 상영을 해주는 공간이었는데

 

여기에서 확실히 박물관이라는 느낌이 확 와닿더라.

 

 

 

 

 

 

 

 

 

다시 조명이 켜지고 둘러보는데

 

어떻게 저 위 끝까지 책을 올려놨는지 신기할 정도였음

 

난간쪽에는 아마 직원들 관리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입장객은 사용할 수 없지만

 

그냥 밑에서 천천히 위를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마법의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꽤 재밌는 공간이었다.

 

 

 

 

 

 

 

 

 

 

 

 

 

 

 

 

 

 

 

 

 

 

 

 

 

 

 

 

 

 

 

 

 

 

 

 

 

 

 

 

 

 

 

 

 

 

 

 

 

별마당 도서관처럼 굉장히 웅장한 맛은 없지만

 

아주 오밀조밀하게 다소 불규칙한 느낌도 같이 있는 정갈한 선들의 느낌이 상당히 예쁘더라.

 

 

 

 

 

 

 

 

 

그리고 한쪽 구석에 있는 계단으로 위에까지 올라갈 수 있음

 

 

 

 

 

 

 

 

 

단순히 계단만 있는게 아니라 이 공간들도 책으로 꾸며놨고

 

 

 

 

 

 

 

 

 

 

계단을 올라가면 긴 복도가 나오는데

 

 

 

 

 

 

 

 

 

 

 

 

 

 

 

 

 

 

 

 

왼쪽에 뚫린 공간으로 아래서 봤던 책장극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로우앵글과 하이앵글을 아주 극단적으로 같이 경험할 수 있는 곳

 

 

 

 

 

 

 

 

 

 

이곳 또한 느긋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이름모를 거대한 괴수의 그림도 있고

 

 

 

 

 

 

 

 

 

 

살짝 무중력의 느낌도 경험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도 있음

 

 

 

 

 

 

 

 

 

 

가볍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도 갖춰져 있었고

 

무료 아님~ㅋ

 

 

 

 

 

 

 

 

 

 

안쪽으로 들어와서 바깥쪽을 보는 느낌도 상당히 독특하다.

 

 

 

 

 

 

 

 

 

 

 

 

 

 

 

 

 

 

 

 

 

각 층의 설명은 심플하게 잘 되어 있다.

 

내가 구입한 티켓은 1층 만화도서관이랑 4층만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었고

 

 

 

 

 

 

 

 

 

 

그렇게 구경하고 내려와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만화 도서관이 있다.

 

 

 

 

 

 

 

 

 

 

 

 

 

 

 

 

 

 

 

 

이런 하늘 사진 참 좋아하는데 실제로 보는 건 쉽지 않지

 

아마도 그래서 내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초속 5cm, 너의 이름은

 

그리고 썸머워즈 이런 류의 애니를 자주 본게 아닌가 싶네~

 

 

 

 

 

 

 

 

 

 

 

여기도 느긋하게 만화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근데... 누구세요?

 

 

 

 

 

 

 

 

 

 

 

 

 

 

 

 

 

 

 

 

신짱 발견~!

 

요즘은 미소녀물이 대세인가보다 죄다 이런 류의 만화책자들만 즐비했음...

 

뭔가 나랑은 안 맞아...

 

 

 

 

 

 

 

 

 

4층이 다른 세계의 도서관이었다면 여기는 아주 현실적인 도서관의 모습이다.

 

이렇게 같은 공간에 규칙성과 불규칙성이 공존한다는 느낌을 경험하는 것도 꽤 좋았던 것 같다.

 

 

 

 

 

 

 

 

 

 

 

 

 

 

 

 

 

 

 

근데 우리 한글이고 일본어 히라가나고 책 찾는 건 쉽지 않음~ㅋㅋ

 

 

 

 

 

 

 

 

 

 

아, 생각해보니 사이타마현이면 왠지 원펀맨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

 

 

 

 

 

 

 

 

 

 

그렇게 잘 보고 돌아가는 길에 정보 안내판에 뭔가 시선을 사로잡는게~ㅋㅋ

 

사이타마현 산지 당근으로 만든 당근케이크랑 루이보스티 세트~

 

 

 

 

 

 

 

 

 

 

여기도 일루미네이션을 시작한다는 정보였는데

 

12월 1일부터 겨울 라이트 업을 개최한다는 정보였는데 올해 2월 4일까지 한다고 한다.

 

혹시 이 사이에 여행을 하거나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여기 무사시노 수림공원에서도 전에 봤었던 팀랩보더리스의 팀랩 작품을 구경할 수도 있으니까~

 

 

 

 

 

 

 

 

 

기념품 샵에서 눈에 들어오는 건 이거 정도~

 

여기 한정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좀...

 

 

 

 

 

 

 

 

 

 

 

그냥 가자 생각하다가 자꾸 당근 케이크가 아른거려서 구내식당 3층으로 올라가버림~ㅋㅋ

 

 

 

 

 

 

 

 

 

상시 파는 메뉴면 모르겠다만 이게 또 기간한정이라니까 눈에 돌더라고~ㅋㅋㅋ

 

 

 

 

 

 

 

 

 

 

 

 

 

 

 

 

 

 

 

 

푸드코트 스타일에 식사와 차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여기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더라.

 

 

 

 

 

 

 

 

 

 

 

 

 

 

 

 

 

 

 

 

 

확실히 도코로자와가 애니메이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이런 전대물 피규어까지 전시해놓은 걸 보면 말이지~

 

이 정도 크기라면 가격도 만만치 않을텐데

 

 

 

 

 

 

 

 

 

강식장갑 가이버는 진짜 오래만에 봄~

 

눈은 살짝 뽀샵해봄

 

근데 이거 아직 결말이.. 안난거지???

 

 

 

 

 

 

 

 

 

 

주문한 기간한정 당근케이크랑 루이보스티가 나왔다.

 

 

 

 

 

 

 

 

 

당근케이크에 당근을 갈아서 만든 잼 같은 것과 달지 않은 크림위에 시소가 토핑으로 나왔는데

 

 

 

 

 

 

 

 

 

당근케이트 자제도 워낙에 좋아해서 가끔 사먹긴 하는데

 

여기 당근케이크는 담백하면서도 당근 특유의 단맛이 좋더라.

 

게다가 당근잼(이라고 하겠음)이랑 크림을 같이 올려서 먹으니 당근 풍미도 좋아지고

 

크림 덕분에 담백함에 리치함까지 올라가서 상당히 맛있었음.

 

그리고 '루이보스티차'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생소한 차이다.

 

처음 봤으니까~ㅋㅋ 

 

이보스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콩과의 관목인데 

 

이것을 건조시켜 만든 대용차라고 한다. 

 

뭐, 녹차 비슷한 거였네

 

근데 담백함은 녹차와 비슷했는데 뭔가 구수한 맛이 나는게 아마도 콩과 관목이라서 그랬던 것 같음

 

맛은 당근케이크랑 잘 어울렸고~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고 막연하게 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도코로자와 사쿠라타운

 

생각보다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게 해주는 공간이었다.

 

자~ 이제 기치조지로 간다~

 

 

 

 

 

 

 

 

 

 

도코로자와 사쿠라 타운

모든 문화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KADOKAWA 가 구상한 [COOL JAPAN]의 일본 최대의 대중문화 발신 거점 시설입니다. 전 세계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tokorozawa-sakurato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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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카와 문화 박물관

アート・博物・本の複合文化ミュージアム 角川武蔵野ミュージアム

kadc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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