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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경복궁역 근처 숙성 돼지고기 뼈탄집 - 뭐든 뼈에 붙은 고기가 맛있지~ㅋ -

by 분홍거미 2024. 3. 17.

얼마 전에 카시나에서 미스치프 전시회 티켓 응모가 있어서 혹시나 해서 도전해봤는데...

 

안 됨~ㅋㅋ

 

예전에 거의 누구나 다 된다는 원앙 에어맥스1도 안 되는 판인데 이게 되겠나?

 

아는 동생은 당당하게 당첨이 되어서 가기로 약속하고 경복궁 역에서 만나기로~

 

 

 

 

 오후 3시쯤 만나기로 하고 경복궁역에 도착~

 

여전히 주말에는 날씨가 애매하다.

 

가기 전에 대림미술관에서 미스치프 전시회를 먼저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뭐랄까 발상의 전환같은 컨셉으로 된 작품들도 꽤 많았고

 

운동화 전시도 있어서 가본 것이었는데 꽤 신선했음

 

기회가 생겨서 가끔 이렇게 전시회를 가는 것도 있지만 일부러 관심있는 전시회를 가보는 것도 꽤 좋을 것 같더라.

 

 

 

 

 

 

 

 

 

생각보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느긋하게는 힘들고 적당히 잘 보고 다시 경복궁역 근처 

 

세종마을 음식문화 거리로~

 

 

 

 

 

 

 

 

 

이 골목 길에는 원래 유명한 곳도 있고 최근에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타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도 많은 곳인데

 

주말인 것도 있고 여행온 외국인들로 상당히 북적거리더라.

 

 

 

 

 

 

 

 

 

도착한 곳은 숙성돼지고기로 꽤 유명한 뼈탄집~

 

저녁 식시시간보다는 빠른 시간에 들어가서 좀 여유는 있었다만 본관에는 예약석으로 꽉 차서

 

바로 건녀편 별관으로 이동~

 

 

 

 

 

 

 

 

 

뭔가 고기집 같은 분위기가 나면서도 묘하게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던데

 

 

 

 

 

 

 

 

 

아마도 천정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음

 

주문은 뼈탄집의 시그네이쳐인 숙성 뼈탄 삼겹살 3인분(2인분 주문은 품절이라고 해서?)이랑

 

계탄밥 그리고 매운직화 뼈구이 2인분을 주문

 

많이도 먹었다...

 

 

 

 

 

 

 

 

 

기본 찬구성은 이렇다.

 

요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고기집들을 가보면

 

대부분 반찬 가짓수가 그리 많지 않고 정말 고기와 딱 어울리는 것들로만 구성을 하고

 

반찬의 퀄리티는 좀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이게 거의 근의 공식처럼 자리를 잡은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화려하게 가짓수만 채워서 그냥 그런 인상을 주는 반찬들보다는

 

메인 음식과 곁들여 먹으면서 기억에 잘 남는 반찬들 구성이 더 좋긴 한 것 같다.

 

 

 

 

 

 

 

 

 

채소무침

 

소스가 강하지 않고 채소도 신선해서 적당히 채소 맛도 느껴지고 그냥 먹기도 좋았음

 

 

 

 

 

 

 

 

 

김치랑 고추절임 등이 있었는데

 

특히 고추절임이 고기랑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인당 앞접시에 소금이랑 간장소스도 따로 주고

 

 

 

 

 

 

 

 

 

먼저 숙성 뼈탄삼겹살 3인분이 나왔다.

 

양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생삼겹도 아니고 숙성을 한 고기다보니 가격적인 면에선 다소 아쉬울 수 있긴 하겠지만

 

숙성이라는 걸 생각하면 수긍은 할 수 있는 부분

 

게다가 뼈에 붙은 부분이니까~

 

거기에 커다란 버섯에 대파 그리고 꽈리고추도 나옴

 

 

 

 

 

 

 

 

 

뼈탄집은 직접 구워먹는 곳은 아니도 직원이 익기 전까지는 전부 해주는 시스템이라셔 편함

 

 

 

 

 

 

 

 

 

어쨌던 간에 두툼한 고기 덩어리를 보니 기분은 좋음~ㅋㅋ

 

 

 

 

 

 

 

 

 

적당히 익으면 고기와 뼈를 분리 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정갈하게 정돈해준다.

 

 

 

 

 

 

 

 

 

생삼겹이랑 숙성한 삼겹살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편차가 있을테지만

 

일단 비쥬얼에서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다.

 

싱싱해 보이는 건 기본이고 뭔가 단단하면서도 찰진 느낌이 전해진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고기와 지방의 색이 단순히 고기구나...라는 느낌보다는

 

숙성되면서 고기와 지방의 본 모습이 더 드러나는 느낌도 전해지는 것 같고 그렇다.

 

 

 

 

 

 

 

 

 

슬슬 익어가기 시작한다.

 

 

 

 

 

 

 

 

 

대파도 적당히 익으면 단맛이 올라와서 고기랑 먹기 참 좋은 것 같음

 

 

 

 

 

 

 

 

적당히 먹을 타이밍이 되면 김치도 따로 올려서 구워주심~

 

 

 

 

 

 

 

 

 

먹기 전에 주문한 계탄밥이 나왔다.

 

 

 

 

 

 

 

 

 

적당히 고슬고슬하면서도 누룽지 같은 식감에 반은 치즈가 올려져 있고

 

반은 양파를 잘게 썰어서 튀기고 기름기를 확 뺀 어니언 칩이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살짝 매콤한 맛이 도는데 상당히 맛있더라.

 

기왕 밥을 먹을거면 계탄밥으로 먹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고기는 흰쌀밥이 최고긴 하지만 삼겹살이랑 은근히 잘 맞아서 말이지~

 

 

 

 

 

 

 

 

 

게다가 치즈도 제법 올려져 있어서 담백한 풍미를 올려주는게 좋았고

 

 

 

 

 

 

 

 

 

첫점은 소금에 찍어 먹으라고 내어준다.

 

살작 단단한 것 같으면서고 쫀득한 육질에 은은하게 육향이 나는 느낌도 좋고

 

보통 삼겹살에서 느낄 수 있는 적당히 탱글탱글한 고기 부위와 부드러운 지방과는 또 다른 느낌~

 

 

 

 

 

 

 

 

 

 

그 다음은 잘게 썰은 고추절임을 올려서 먹는 거였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제일 맛있는 조합이었다.

 

 

 

 

 

 

 

 

 

그 다음은 구운김치와 함께 쏘스에 찍어서 먹는 거

 

이렇게 3종류로 먹는 것 중에 아쉬운게 없었음

 

 

 

 

 

 

 

 

 

대파도 적당히 익으면 이렇게 잘라줌~

 

 

 

 

 

 

 

 

 

와사비를 올려서 먹는 것도 좋긴 했는데

 

확실히 고추절임이랑 먹는게 가장 좋더라.

 

 

 

 

 

 

 

 

 

대파랑 같이 먹으니 단맛과 불맛이 도는 것도 좋았고

 

 

 

 

 

 

 

 

 

좀 아쉬워서 된장찌개도 추가로 주문했는데

 

 

 

 

 

 

 

 

 

게까지 들어 있었음~

 

 

 

 

 

 

 

 

 

너무 묵직하지도 않고 담백한게 게가 들어가서 뒷맛이 깔끔한 것도 좋고

 

고기도 제법 들어가서 씹는 담백함까지 더해지니 뭐 하나 아쉬울 거 없는 된장찌개였다.

 

계탄밥이랑도 잘 어울리고

 

 

 

 

 

 

 

 

 

술마시면서 먹으려고 주문한 매운직화 뼈구이 2인분~

 

1인분은 뭔가 아쉬울 것 같아서 2인분으로 주문했는데...

 

양이 제법 많다.

 

뼈 무게를 감안해서 주문했는데도 말이지

 

 

 

 

 

 

 

 

 

뭔가 색다른 부위인 줄 알았는데

 

보통 감자탕에 많이 들어가는 돼지 감자부위더라.

 

이 감자 부위도 그냥 감자탕에 넣어서 먹는 부위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구이로 먹는 건 생각조차도 안 했었는데

 

확실히 발상의 전환이 이렇게 독특한 메뉴를 만들어내는게 아닌가 싶다.

 

적당히 붉게 버무려진게 식감도 살고 감자부위 자체가 볼륨감이 있어서 먹음직스러운 것도 있고

 

술 부르는 메뉴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음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익혀서 나오는데

 

2분 정도 익혀서 먹으라고 얘기해준다.

 

 

 

 

 

 

 

 

 

두툼하고 실하니 먹는 재미가 쏠쏠했고

 

 

 

 

 

 

 

 

 

생각보다 엄청 맵지는 않으니 한번쯤 같이 먹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하나는 일부러 더 적당히 익혀서 먹어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뼈에서도 잘 떨어지는 걸보면 겉면이 생각했던 것보다 살짝 더 익었을 때 먹는게 좋은 것 같다.

 

숙성 삽겸살이라는게 이제는 특별한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대중화가 많이 되었고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라면 맛은 확실히 실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게다가 독특한 다른 메뉴나 사이드 메뉴가 있으면 금상첨화지~

 

혹시 외국인 친구가 놀라왔을 때 경복궁 근처 둘러보고 먹는 것까지 이어지는 콤보로도 꽤 좋을 것 같음

 

 

 

 

 

 

 

 

 

휴무일은 없고

 

매일 정오 12시 ~ 저녁 10시 20분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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