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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대학로 근처 카라아게동 연하동 대학로점 - 멀리 가지 않아도 되긴하네~ㅋ -

by 분홍거미 2024. 3. 24.

어제는 나갔다 오자마자 조카들이 와서 

 

집에 갈 때까지 놀아주느라 아주 진이 빠졌다~ㅋㅋ

 

둘째는 요즘 축구에 빠져서 한시도 가만있지를 않는데 감당이 안 됨~

 

날씨도 좋아서 밖에서 운동 좀 하려고 했었는데

 

어제는 한계치 이상으로 운동을 한 느낌이다~

 

주중에 카라아게동을 먹고 싶은 생각에 홍대 근처에 있는 연하동을 가려고 했서

 

캐치테이블로 오전에 확인 좀 해봤더니 대학로에도 있네???

 

이게 왠 떡이냐 싶어서 그나마 가까운 대학로로~

 

 

 

그러고 보니 혜화역에서 내리는 곳도 항상 똑같은 것 같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서 아침에 운동이나 좀 하려고 했건만

 

결국 늦게 일어나서 패스...

 

작정하면 걸리적 거리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요즘은

 

뭐 어쨌든 일요일이고 얼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

 

아직까지는 예전처럼 북적거리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또 익숙한 길로 와버림

 

 

 

 

 

 

 

 

 

전에 대학로에 왔을 때 공사를 하고 있어서 뭐가 생기려나 싶었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연하동이었음

 

 

 

 

 

 

 

 

 

이미 홍대에서 연어김밥, 초밥 그리고 꼬꼬동이라 불리는 카라아게동으로 유명한 곳

 

 

 

 

 

 

 

 

 

다행히 살짝 이른 시간이라서 자리는 여유가 있었음

 

 

 

 

 

 

 

 

 

구입하고 어제 받은 삼양 35mm T1.9 렌즈를 가지고 나갔다.

 

어딘가에서 음식 사진찍을 때에는 화각이 다소 아쉬운 초점거리이긴 하지만

 

단렌즈를 들고 다니면 뭔가 스스로 핸디캡을 주는 느낌이라서 이게 더 재밌는 것 같음

 

이거 하나로 니가 할 수 있는 걸 해봐라~하고 숙제를 던져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튼 편집하면서 원본을 보니 화질도 좋고 포커싱 소음도 없고 가볍고 작아서 

 

장시간 들고 다니기에도 상당히 좋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접시랑 컵이 기본 세팅 되어 있음

 

 

 

 

 

 

 

 

 

가본지 오래 되었지만 홍대에 있는 연하동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주문하는 키오스크가 있는지 모르겠다만

 

대학로점에는 테이블마다 주문 테블릿이 구비되어 있더라.

 

결제도 가능하고

 

주문은 전에도 먹어봤던 대왕 꼬꼬동을 주문했고

 

 

 

 

 

 

 

 

 

기본찬은 피클에 무난한 우동국물(이라고 해야 하나?)

 

 

 

 

 

 

 

 

 

뭐, 탄산수만 들어간 하이볼도 주문~

 

역시 단맛이 덜나는 하이볼이 좋은 것 같네

 

 

 

 

 

 

 

 

 

내가 사진찍는 스타일은 심도를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단렌즈를 많이 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심도 얕은 렌즈를 사용해보니 뒷배경 날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이야 스마트 폰으로도 사진찍고 심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드도 있긴 하지만

 

아직은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다소 아날로그스러운(?!) 카메라 렌즈의 얕은 심도가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음

 

 

 

 

 

 

 

 

 

재밌는 건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이지만

 

8~90년대 가정집에서 볼 수 있었던 다락방같은 천장과 미닫이 문, 게다가 간유리가 들어간 문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고 그렇네~

 

 

 

 

 

 

 

 

 

주문한 대왕 꼬꼬동이 나왔다.

 

 

 

 

 

 

 

 

 

예전에 첫대면 했을 때만큼의 느낌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다는 느낌은 똑같다.

 

 

 

 

 

 

 

 

 

카라아게와 꽈리고추 튀긴 것이 들어 있고

 

마요네즈 소스와 살짝 매콤한 소스가 올려져 있음

 

같은 곳이니 다를 수 없지~ㅋ

 

 

 

 

 

 

 

 

 

아무래도 심도 얕은 단렌즈라고 해도 한접시에서 뒷쪽 포커싱이 날라가는 경우는 좀 드물지 않나 싶은데

 

워낙에 볼륨감이 있어서 그런지 뒷부분이 날라갈 정도

 

 

 

 

 

 

 

 

 

적당히 앞접시에 담아도 본그릇에 남아 있는 양이 많다.

 

바삭하게 튀겨지고 기름기는 전혀 없어서 느끼하지 않고

 

간간히 숨어 있는 꽈리고추 튀김을 먹는 재미도 좋고

 

맛은 잡내 없이 깔끔하고 완벽하게 카라아게라기보다는 치킨과 카라아게의 장점을 섞은 듯한

 

하이브리드 카라아게동이라고 해야 할까?

 

기억을 더듬어보면 맛은 여전히 똑같이 맛있었음~

 

근데 이제는 보통 사이즈로 먹어야겠다. 큰 사이즈는 감당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카라아게 밑에는 양파가 수북하게 쌓여 있고

 

그 밑에 적당히 간장이 섞인 밥이 있어서 가급적이면 덜어내서 먹는게 좋을 것 같다.

 

근데 예전에 먹었을 때에는 소스 통이 따로 구비되어 있었는데 대학로점에는 테이블에 따로 있진 않더라.

 

홍대 연하동도 이렇게 바뀌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테이블에 소스는 구비를 해놓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

 

나에게 있어서 카라아게는 소울푸드다.

 

전에도 종종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일본친구가 생기면서 친구집에 초대받아서 처음으로 먹었던 음식 중에 하나가 카라아게였고

 

맛있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일본친구가 생기면 집에서 먹는 일반적인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게 꿈이었는데 그걸 이뤘으니까

 

아마 앞으로도 일본음식!하면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카라아게일거다

 

올해 또 도쿄를 가게 되면 카라아게 잘 하는 곳을 찾아가봐야겠음 ( 그래봐야 친구가 만들어줬던게 첫번째이겠지만~ㅋ)

 

어쨌든 멀지 않은 곳에 종종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겨서 기분은 좋네

 

나중에는 홍대 연하동도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메뉴는 다른 걸로 해서~ㅋ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휴무일없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음

 

매일 오전 11시 반 ~ 저녁 9시 반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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