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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성신여대역 근처 우동맛집 요미우돈교자 성신여대점 - 날도 더운데 우동도 시원하게 먹어보자~ 교자는 덤이고~ㅋ -

by 분홍거미 2024. 6. 30.

이번 주도 어김없이 주말에 비소식이 있어서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러기엔 비가 오기 전까지 날씨가 너무 좋음~ㅋㅋ

 

멀지 않은 곳에 갔다와서 오후에는 동네 근처에서 스케이트 탈 생각에 가까운 성신여대로~

 

 

 

내린 곳은 성신여대역 1번 출구~

 

집에서 가까우니 일단 이게 제일 맘에 듬~

 

 

 

 

 

 

 

 

 

아직은 오후가 되기 전이여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좀 한산한 편이었다.

 

햇살도 제법 따가운 편이었는데... 비가 온다고???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진짜 비가 옴~ㅋㅋ

 

 

 

 

 

 

 

 

 

어디니 번화가는 비슷하겠지만 뭐랄까 먹자 골목 사이사이로 생활권의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마치 종이 한장 차이로 세계가 바뀌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올 때마다 독특한 느낌이 든다.

 

저녁에는 그 갭차이가 더 느껴지는 것 같고

 

 

 

 

 

 

 

 

 

진짜 성신여대 먹자골목은 어렸을 때부터 수도 없이 다녔고

 

그간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잘 알고 있는 곳인데

 

비단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이고 일본어가 꽤 보인다는게 재밌다.

 

지금 일본도 다방면의 한류 열풍이 다시 불고 있고 순항 중이고

 

국내는 내 기준으론 다른 분야는 뭔가 비약적이기 보다는 꾸준한 정도지만 유난히 음식 문화가 그렇지 않나 싶음

 

 

 

 

 

 

 

 

 

성신여대를 올라가는 입구까지 내려왔다.

 

이 도로를 마치 경계선으로 분위기가 좀 바뀌는 느낌이 드는데

 

여길 넘어가면 뭔가 활발한 분위기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는 것 같음

 

 

 

 

 

 

 

 

 

그래서 도착한 곳은 우동메뉴도 다양하고 사이드 메뉴도 괜찮은 것 같아서 한번 와보고 싶었던

 

요미우돈교자 성신여대점 되시겠다~

 

 

 

 

 

 

 

 

 

입구에 입간판처럼 메인 메뉴 사진들도 미리 볼 수 있는데

 

어차피 난 이미 정해놓고 와서~ㅋㅋ

 

 

 

 

 

 

 

 

 

사실 전에 친구들이랑 성신여대 근처에서 만났을 때 스쳐가듯 보기는 했었다.

 

단순히 입구쪽만 보고 공간이 꽤 작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안쪽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을 줄은 몰랐음~

 

좌석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하더라.

 

 

 

 

 

 

 

 

 

 

 

 

 

 

 

 

 

 

 

여행 자주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반적인 우동가게에서 이런 분위기를 볼 수 있는게 쉽지는 않다는 거 잘 알거다.

 

오히려 좀 모던한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다소 屋台(야타이, 포장마차)분위기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사실 일본 포장마차 분위기도 이렇진 않지)

 

뭔가 일본적인 요소를 한국식 노포와 포장마차를 퓨젼한 느낌이라고 할까?

 

살짝 이질감이 드는 것 같으면서도 친숙한 분위기인데

 

의외로 요즘 이런 분위기가 많은 것 같더라.

 

개인적으론 좋긴 함~

 

아무튼 주문은 이미 정하고 왔던 넓적우동이랑 고기교자를 주문

 

사실 카라아게가 있어서 이것도 주문할까하다가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패스~

 

 

 

 

 

 

 

 

 

주말의 시작이었고 날도 더우니 이른 아침이지만 이걸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음~ㅋㅋ

 

자꾸 핑계거리만 늘어나는 것 같네???

 

 

 

 

 

 

 

 

 

주문은 각 테이블에서 주문을 할 수 있고 심지어 결제까지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이게 참... 양면의 칼날같은 건데 이걸로 인해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최소 1.5명의 직원 고용 비용(내 주관적인 생각임~)을 줄일 수 있는데

 

이게 반대로 구직을 하는 입장에서는 그만큼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참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불편한 시기를 거치면서 키오스크와 모바일 주문은 이미 기본적으로 사용하려는 추세가 되었고

 

일본에서 자판기를 사용해서 식권을 구매하고 주문을 하는 방식과는 다소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거의 따라가는 분위기 아닌가 싶다.

 

단순한 문화의 변천사대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러니까 뭐~

 

아무튼 개인적으론 이렇게 주문할 수 있는게 편하긴 하다.

 

 

 

 

 

 

 

 

 

그리고 테이블 옆에는 반찬거리가 있었는데

 

은은하게 유자향이 퍼지는 단무지와 간장맛은 의외로 상냥한데 고추가 다소 터프한 고추절임도 있더라.

 

고추절임은 아마도 다른 우동 메뉴에 넣어서 먹는 것 같았음

 

 

 

 

 

 

 

 

 

마침 내가 첫번째라서 찍고 싶은 사진은 다 찍어 봄~

 

아마도 해가 떨어지는 느즈막한 때의 분위기는 이지카야 같은 느낌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라.

 

 

 

 

 

 

 

 

 

음식이 나오기 전에 히라가나와 카타카나 간단하게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주방에는 교자 전문점이라고 간판이 따로 있는게 재밌다.

 

그리고 밑에 노르웨치 출신 화가인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의 배경그림에 고라파덕이 있는게 재밌다~ㅋㅋ

 

가끔 가챠폰이나 이런저런 뽑기 캐릭터를 보면 야... 얘네는 이런 것 까지 상품화를 하나? 싶을 정도로 

 

편견없이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는데 그 반증이 이 고라파덕 그림이 아닌가 싶음

 

포켓몬 중에서도 되려 한글 이름이 더 잘 어울려서 바뀌었다는 얘기도 있던데 맞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절규'는 꽤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굿스마일 컴퍼니 산하 피그마에서 피규어로 나온 적도 있다.

 

일본 아마존에서 산다산다 했었는데 지금은 판매를 하질 않아서 연말에 도쿄 가면 좀 찾아봐야겠음 

 

 

 

 

 

 

 

 

 

넓적우동이 먼저 나왔다~

 

덜렁 우동만 나올 줄 알았는데 튀김도 같이 나옴

 

 

 

 

 

 

 

 

 

히모카와 우동은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곳이 아직 많다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다.

 

이미 라멘은 국내에서 자리 잡을 만큼 잡은 것 같고

 

이제는 일본 면류의 양대산맥 중에 하나인 우동이 아닐까 싶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기대된다.

 

몇년 지나면 음식 여행 때문이라면 구지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되는게 아닌가 싶네

 

 

 

 

 

 

 

 

 

넓적우동, 히모카와 우동이라고 더 독특한 재료를 쓰는 건 아니지만 

 

입안에 넣었을 때 식감이 확실히 다르다고 해야 하나?

 

확실히 입안에서 휘감기는 맛이 다르긴 한 것 같더라.

 

원래 군마지역이 밀 품종이 좋아서 우동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일반적인 우동면에 그치지 않고

 

먹는 방식도 다양하고 이렇게 파생되는 우동이 있는 걸 보면 우동의 역사도 만만치 않나 싶다.

 

사실 우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ㅋ

 

본토에서는 우동 면발 하나의 너비도 다양한 걸로 알고 있는데 

 

대충 6~7cm의 너비 느낌이었음

 

 

 

 

 

 

 

 

 

꽈리고추와 새우 튀김도 신선하니 좋았고

 

 

 

 

 

 

 

 

 

찍어먹을 소스에 넣는 와사비, 무즙 그리고 실파에 레몬 작은 한조각도 나온다.

 

 

 

 

 

 

 

 

 

일단 그냥 먹어보려고 들었는데 확실히 면발 몇개를 집어든 느낌처럼 묵직하다.

 

두께가 적당히 있어서 그런지 탄력있게 씹히는 맛도 좋고 뭔가 밀가루라는 재료의 느낌보다는

 

우동의 면이라는 하나의 음식 구성요소 느껴지는 맛이 좋았음

 

확실히 면적이 좀 있다보니 풍미도 더 있는 것 같았고

 

 

 

 

 

 

 

 

 

소스는 간장소스와 참깨소스(맞나? 들깨인가???)가 같이 나옴

 

 

 

 

 

 

 

 

 

아무것도 넣지 않은 간장소스에 반신욕처럼 넣다가~

 

 

 

 

 

 

 

 

 

아주 푹 담가준다~

 

기본 소스만으로도 시원한 우동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간장소스가 좀 가벼우면서도 상콤한 맛이 나는게 소스의 맛이 리듬이 있다고 할까? 

 

더운 시기에 참 잘 어울리는 소스였다.

 

 

 

 

 

 

 

 

 

여기에 소스에 넣을 재료들을 다 넣고 먹으니 와사비에 풍미와 맛에

 

좀 더 풍성해진 간장소스 맛이 나서 맛있었고

 

우동 하나를 먹어보면서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참 재밌는 것 같다.

 

 

 

 

 

 

 

 

 

참깨소스는 대부분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예상할 수 있는 맛이긴한데

 

은은한 편이라서 면이랑 잘 조화를 이루는게 좋더라.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적절히 나올 타이밍에 맛이 나오는 느낌이라고 할까?

 

 

 

 

 

 

 

 

 

고기교자가 나왔다~

 

 

 

 

 

 

 

 

 

교자에 왜 오이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중국 만두도 먹을 때 오이와 조합으로 먹었던게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생소하지는 않은데

 

마치 우리내 오이소박이로 나온게 좀 독특했는데

 

이게 은근히 교자랑 잘 어울리더라.

 

먹다보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

 

반찬으로 있던 유자 단무지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이게 뭐라고 교자에 튀김 꽃이 피어 있으면 더 맛있는 느낌이 나는지 모르겠네...

 

 

 

 

 

 

 

 

 

만두는 제법 토실토실했고

 

 

 

 

 

 

 

 

 

속도 꽉 차 있고 담백한 고기맛이 만두속들이랑 잘 어울렸음

 

보통 여름하면 냉면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시간이 제법 흘렀고 그간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면서

 

시원한 냉우동?이라는 생각이 드는거보면 세상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

 

카라아게를 못 먹어본게 좀 아쉽네~ㅋ

 

이국적이면서도 친숙한 분위기에 가볍게 우동 즐기기 괜찮은 곳 아닌가 싶다.

 

공간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재밌었고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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