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私なりのグルメ

광화문 근처 돈카츠 모루카츠 - 상로스카츠에 돈지루 조합이 좋다~ -

by 분홍거미 2024. 10. 1.

이번 주는 공휴일이 퐁당퐁당 있어서 그런지 추석연휴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어서 나감~

 

 

 

내린 곳은 종각역~

 

전에 인스타에서 괜찮은 돈카츠 가게가 있어서 한번 와보고 싶었음

 

근데 날씨는 기가 막히게 공휴일에 비소식이 있다.

 

예술이야 아주...

 

 

 

 

 

 

 

 

 

대로변으로 걸어가는게 제일 편하긴한데 일부러 좀 돌아서 갔다.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큰 빌딩 숲 아래 소소하게 있는 볼거리가 은근히 매력적이라서~ㅋ

 

 

 

 

 

 

 

 

 

한 때 유적지가 발견되면서 뉴스에서도 화제가 되었고

 

이제는 의외로 걷기 괜찮은 작은 명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걸어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작은 즐거움을 주는 것도 있고 해외에서 여행온 사람들에게도

 

스쳐지나갈 수도 있는 장소이지만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요즘은 볼 수 없는 장독대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추억거리가 되지 않나 싶음

 

 

 

 

 

 

 

 

 

종각역에서 5분 정도 걸은 것 같다.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지하상가 입구~

 

사실 다른 곳으로 들어갔다가 한참 해맸는데 대로변에서 종로3길로 올라오다가 여기로 들어가면 바로 갈 수 있음

 

 

 

 

 

 

 

 

 

여기 계단을 내려가서 

 

 

 

 

 

 

 

 

 

입구로 들어가면

 

 

 

 

 

 

 

 

 

가보고 싶었던 모루카츠가 보임~

 

'もるかつ'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아마도 돈카츠를 담다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네

 

 

 

 

 

 

 

 

 

 

 

 

 

 

 

 

 

 

 

길게 'ㄷ'자형 닷지테이블로 되어 있고 한쪽에 2인 테이블이 3개 있어서 의외로 넉넉한 공간

 

주문은 특로스 카츠랑 히레카츠 두조각 그리고 카레를 주문했다.

 

특로스 카츠는 아무 생각없이 주문했는데 내가 마지막이었음

 

 

 

 

 

 

 

 

 

대부분의 소스가 담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 구비해놓은 건 티슈량 돈카츠 소스가 전부

 

 

 

 

 

 

 

 

 

나올 때까지 모루카츠에서 간단하게 먹는 방법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메뉴구성은 이렇다.

 

사실 히레 두조각 메뉴는 따로 안 보였는데 옆에 분이 주문하시길래 나도 넵따 주문한건데

 

메뉴판에 기재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네~

 

 

 

 

 

 

 

 

 

뭐... 맥주도 한잔 주문하고

 

 

 

 

 

 

 

 

 

좀 기다리다보니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사이드로 2개를 더 주문해서 그런지 테이블이 꽉 차보임~

 

 

 

 

 

 

 

 

 

먼저 상로스 돈카츠

 

일단 돈카츠 양이 상로스 양임을 감안해도 꽤 많아 보이더라.

 

 

 

 

 

 

 

 

 

돈카츠소스는 돈카츠소스, 유주코쇼, 와사비, 레몬소금 그리고 그냥 소금이 있었고

 

 

 

 

 

 

 

 

 

양파 절임이랑 양배추 절임이 있어서 느끼함 잡아주기에도 좋았고

 

개인적으론 어느 돈카츠 가게를 가더라도 소스는 대부분 소금쪽을 많이 선택하는 편인데

 

모루카츠는 이상하게 돈카츠 소스도 꽤 손이 많이 가더라.

 

왜지? 뭔가 밸런스를 잘 잡은 돈카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님 내가 유난히 돈카츠 소스가 땡겼던 것일지도?

 

 

 

 

 

 

 

 

 

밥은 고슬고슬해서 돈카츠랑 적당히 섞여서 씹히는 맛이 좋고

 

미소시루는 돈지루였다!!!

 

최근 간간히 돈카츠 포스팅을 하면서 이제 돈카츠는 상향 평준화된지 오래다라고 종종 얘기했었는데

 

그만큼 가격도 우리내가 생각하는 가격도 살짝 높은 느낌도 사실이다.

 

그래서 세트메뉴 구성에 있어서 돈지루를 기본으로 포함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물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돈카츠들의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돈지루가 안 맞는 곳도 있긴 하겠다만 개인적인 바램은 그렇네.

 

 

 

 

 

 

 

 

 

돈카츠 기본 두께도 두터운 편이고 자른 너비도 절묘하게 돈까츠 두께랑 잘 맞게 썰어서 그런지

 

한입에 넣기 참 좋은 사이즈였음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카레와 히레 두조각

 

 

 

 

 

 

 

 

 

보통 둥글둥글한 히레카츠가 많은데 모루카츠의 경우에는 살짝 납작한 형태의 히레카츠

 

선홍빛을 띤 고기가 은근히 식욕을 자극~

 

 

 

 

 

 

 

 

 

먼저 상로스 카츠~

 

로스카츠의 매력은 고기부분과 지방부분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맛과 식감이 매력인데

 

모루카츠도 여지없이 이에 맞게 맛있더라.

 

고기부부는 살짝 탱글탱클하면서도 씹는 맛이 부드럽고 육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맛이었고

 

가브리살 부분의 지방과 고기 부분은 각각의 육향이 섞이면서 입안에 퍼지는 고소함이 좋고

 

식감은 고기부분과는 다르게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한 식감이 좀 더 높은게  마치 2개의 고기를 동시에 먹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았음

 

그냥 소금도 좋지만 같이 나온 레몬소금이랑 먹는게 더 어울리는 것 같더라.

 

그리고 소금이 부족하면 얘기하면 되고

 

 

 

 

 

 

 

 

 

그리고 돈지루~

 

불향이 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돈지루 특유의 미소와 고기가 섞인 맛이 담백하고

 

양파에 버섯까지 들어가 있어서 야채 씹는 맛도 좋고 밥이랑 곁들여 먹기 참 좋더라.

 

확실히 미소시루보다는 돈지루가 한단계 위에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 그리고 밥이랑 돈지루는 리필 가능하다고 들었음

 

 

 

 

 

 

 

 

 

히레카츠는 상로스와는 다르게 아주 한결같은 부드러운 맛이었다.

 

로스카츠와는 다르게 맛의 리듬이 높낮이가 없이 일정한게 특징이긴 하지만

 

살짝 뿌려진 후추가 포인트를 주는 느낌이라서 이게 히레카츠를 씹으면서

 

입안과 코끝에 퍼지는 후추향이 의외로 매력 포인트였음

 

 

 

 

 

 

 

 

 

카레는 일본식 드라이 카레였는데

 

대부분 예상할 수 있는 맛이긴 하다만 마늘칩이 꽤 많이 들어가서 좀 더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

 

 

 

 

 

 

 

 

 

이렇게 밥에 올려 먹기도 하고 안에 잘게 다진 고기가 들어가서 그냥 먹기도 좋고

 

여러조합으로 먹다보니 정작 초반에 주문한 맥주는 나중에 부랴부랴 먹게 됨~

 

아무래도 번화가 상권이라기 보다는 비지니스 상권이다보니 매장 외부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이미지는 없지만

 

돈카츠만으로 확실히 어필을 하는 곳이더라.

 

회사원들 점심시간대만 잘 피하면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좋고

 

상로스를 목적으로 갔더라도 없으면 모듬으로도 아쉬움을 달랠 수 있으니 돈카츠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보면 좋을 듯~

 

 

 

 

 

 

 

 

 

토, 일요일은 정기휴무

 

10월 3일 개천절도 휴무

 

매일 오전 11시 ~ 저녁 8시 반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 이니 참고하면 될 듯~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