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私なりのグルメ

삼각지역 근처 미나리와 묘한 조합의 갈비 육몽(肉夢)용산직영점 - 미나리의 은은한 시원함과 프레시한 맛과 갈비의 조화~ -

by 분홍거미 2025. 1. 26.

오랜만에 긴 연휴가 시작되었다.

 

아는 동생이랑 원래 지난 주에 가려고 했는데 감기에 걸려 버리고

 

뭔 유행인지 나도 걸렸다가 잠잠했었는데 또 찾아옴...

 

연휴에 방구석에서 나오지 말란 얘긴가?

 

아무튼 지난 주에 가기로 했었던 곳으로~

 

 

 

도착한 곳은 삼각지역~

 

저녁이 되기 이른 시간인데도 슬쩍슬쩍 어두워지려고 한다.

 

 

 

 

 

 

 

 

 

음... 아마도 구름이 많이 끼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뭐 그래도 예쁜 하늘을 덤으로 볼 수 있으니 좋긴하네

 

해 질 녁에 풍경이 예뻐진다는 건 다른 계절이 온다는 신호인데...

 

아직 봄은 이르지 않나? 아닌가?

 

 

 

 

 

 

 

 

역에서 올라와서 한강대로길로 올라간다.

 

 

 

 

 

 

 

 

 

역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도착한 곳은 육몽(肉夢)

 

최근에 생긴 것 같은데 특이한 메뉴가 있어서 와보고 싶었음

 

 

 

 

 

 

 

 

 

 

 

 

 

 

 

 

 

 

 

분위기는 기존 건물의 느낌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더라.

 

살짝 정겨운 느낌이라고 할까?

 

 

 

 

 

 

 

 

 

와인잔도 있는 걸 보면 와인도 판매하고 아마 콜키지도 하지 않을까 싶은데

 

뭐, 나는 콜키지랑 상관없는 종족이라서~ㅋ

 

 

 

 

 

 

 

 

 

가장 궁금한 메뉴인 한돈 슈렉몽갈비 2인분(1인분 안됨)과 육몽하이볼로 가볍게 시작~

 

 

 

 

 

 

 

 

 

반찬은 소소하게 나오고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는 이렇게 다양하게 나와서

 

취향에 맞게 골라서 먹으면 될 것 같음

 

 

 

 

 

 

 

 

 

먼저 하이볼이 나왔다~

 

뭔가 도수가 높지 않아서 주스를 마시는 느낌도 들고 희안하게 입안에서 맴도는 은은한 청량감이 좋더라.

 

모히또를 마셔보지 않았지만 왠지 모히또 맛이 날 것 같은 비주얼인데

 

아무튼 술을 은은하게 마시고 싶으면 이거 괜찮은 것 같더라.

 

 

 

 

 

 

 

 

 

한돈 슈렉몽갈비 2인분이 나왔다.

 

마치 시금치 카레에 버무린 느낌도 나고 바질을 잔뜩 넣어서 만든 양념갈비같은 느낌인데

 

정작 사용한 재료는 미나리를 갈아서 만든소스에 고수도 살짝 들어간 느낌이었음

 

 

 

 

 

 

 

 

 

직접 구울 필요 없고 직원분이 해주니까 먹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음~

 

 

 

 

 

 

 

 

 

양념이 생각보다 두텁게 올라가서 그런지 금방 익지는 않았는데

 

 

 

 

 

 

 

 

 

한번 익기시작하니까 화려하게 변한다~

 

 

 

 

 

 

 

 

 

그 와중에 같이 주문했던 된장찌개도 나옴

 

한돈 모듬세트로 주문하면 메인 메뉴들에 된장찌개도 나오니

 

2~3명 이상이 간다면 모듬세트로 주문을 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

 

 

 

 

 

 

 

 

 

생각보다 칼칼하지 않고 적당히 담백해서 고기랑 먹기도 좋고 술이랑 같이 먹기도 좋았다.

 

그러고 보니 고기먹을 때에는 항상 밥을 먹는데 나중에 시킨다고 생각하고 안 먹음~ㅋㅋ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마치 불에 찌듯이 익혀서 마무리~

 

 

 

 

 

 

 

 

 

일단 와사비에 먹어봤다~

 

음... 생각보다 양념의 맛이 강하지 않고 미나리의 맛과 고수의 맛이 크로스오버되는 느낌이었는데

 

고수의 맛이 '고수를 넣은건가?' 싶은 정도의 느낌이지만 뭔가 뒷맛이 미나리의 뒷맛과 섞이면서 묘한 청량감을 주더라.

 

양념갈비라면 아무래도 묵직한 맛이 날 수 밖에 없을텐데

 

뭐랄까 묵직해 보이는 것에서 솜사탕같은 가벼움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해여 하나?

 

접해보지 않은 맛이었는데 꽤 맛있었음

 

 

 

 

 

 

 

 

 

뼈부분을 빼놓을 수가 없지~

 

아직 덜 익은 것 같아서 잘 익혀서 나중에 다 먹음~

 

 

 

 

 

 

 

 

 

쌈무에 고기 올리고 것갈 살짝 올려서 먹는 것도 마치 쌈을 싸서 먹는 것 같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고기와 궁합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더라.

 

 

 

 

 

 

 

 

 

마지막에는 와사비소금(아마도~)에 찍어 먹어봤는데

 

갈비이긴 하지만 간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편이라서 그냥 먹기에도 좋고

 

맛에 변화를 줄 때에 소스를 찍어서 먹는 것도 꽤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음

 

 

 

 

 

 

 

 

 

다 먹어갈 때쯤에 한산소곡주를 주문했다~

 

 

 

 

 

 

 

 

 

비쥬얼이 전에 마셔봤던 소곡주랑은 좀 다른 것 같았는데

 

맛은 비슷하겠거니 싶어서 그냥 마심~

 

 

 

 

 

 

 

 

 

술잔에 따르자마자 곡물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전에 마셨던 한산 소곡주는 좀 드라이한 뒷맛이 있고 솔향같은 느낌이 좀 있었는데

 

이건 다소 촉촉한 느낌에 뒷맛이 살짝 칼칼한 맛이 도는 것 같더라.

 

둘 다 좋기는한데 개인적으론 이거보다는 한산소곡주가 더 잘 맞는 것 같음

 

 

 

 

 

 

 

 

 

뭔가 아쉬워서 목살 추가~

 

목살도 2인분부터 가능

 

 

 

 

 

 

 

 

 

마치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게 올려지는게 목살의 매력이지~ㅋㅋ

 

 

 

 

 

 

 

 

 

돼지고기를 이 정도 굽기로 먹는 건 안 되지만

 

목살 비쥬얼은 항상 이 느낌일 때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김~

 

지방과 고기의 마블링 아닌 마블링이 매혹적이라서 그런건가???

 

 

 

 

 

 

 

 

 

슬슬 다 익은 것 같다~

 

 

 

 

 

 

 

 

 

처음은 와사비만 올려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다.

 

마치 두터운 겨울이불 위에서 뛰어노는 듯한 푹신푹신한 식감이 좋고

 

적당히 느껴지는 육향도 좋고 맥주나 소주나 하이볼보다는 곡주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음

 

어찌됐건 소곡주를 주문하기 잘 한 것 같음~ㅋㅋ

 

 

 

 

 

 

 

 

 

얼추 정리가 되어 갈 때 쯤에 차돌라면을 주문했는데...

 

음... 이건 그냥 평범...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좀 더 고기의 맛이 느껴지긴 했는데

 

라면 땡기는게 아니면 차라리 밥류를 먹는 걸 추천~

 

 

 

 

 

 

 

 

 

오랜만에 만나서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이야기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연휴는 기분 좋게 스타트~!

 

 

 

 

 

 

 

 

 

휴무일은 없고 매일 오후 3시 ~ 자정 12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당연히 없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