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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석촌역 근처 화덕막창 단막 - 기름기 쫙~ 뺀 담백한 막창구이~ -

by 분홍거미 2025. 1. 27.

지인들이랑 신년회 간단하게 할 겸 오늘 만났다.

 

 

 

내린 곳은 석촌역~

 

지인들이 다들 이 근방이 집이라서 다시 이곳까지 오게 됨~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번 왔던 곳이네~ㅋ

 

 

 

 

 

 

 

 

 

오후에는 날씨가 참 변덕스럽더라.

 

흐렸다가 맑았다가 눈 내리는 것도 모자라서 날려버릴 것처럼 바람까지 불고

 

뭔 성을 그렇게 내는지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는 정도였음

 

 

 

 

 

 

 

 

 

송리단길은 좀 더 오른쪽에 있는데

 

여기 백제고분로길도 만만치 않게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게들이 많은 곳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거대해지는 사우론... 아니 롯데타워

 

 

 

 

 

 

 

 

 

얼추 7~8분은 걸은 것 같다.

 

갑자기 추워진 탓에 발걸음이 빨라져서 금방 도착했는데

 

도착한 곳은 화덕에 구워서 나오는 막창이 유명한 단막되시겠다~

 

 

 

 

 

 

 

 

 

오픈시간인 1시에 예약을 해놔서 먼저 들어왔는데(느무 추워서~)

 

오픈시간이라 한산했지만 금방 자리들이 채워지더라.

 

대낮부터 막창을 먹는 사람이 그리 많을까 싶었는데 연휴임을 감안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오더라.

 

내부 분위기는 마치 황토방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라서 막창과는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음

 

2층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올라가보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고

 

 

 

 

 

 

 

 

 

미리 예약을 해놔서 그런지 반찬과 막창에 곁들일 소스는 미리 준비가 되어 있었음

 

 

 

 

 

 

 

 

 

막창 먹는데 된장소스가 빠지면 안 되지~

 

그리고 뭔가 파인다이닝에서나 볼 법한 접시가 상당히 독특했음

 

 

 

 

 

 

 

 

 

왼쪽부터 고추씨를 넣어서 만든 소스, 와사비가 들어간 소스, 명란마요같았던 소스에 콩가루까지

 

막창을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좋고

 

 

 

 

 

 

 

 

 

젓가락과 숟가락을 담은 봉투에는 막창 먹는 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놓은 것도 나름 센스가 돋보임~

 

 

 

 

 

 

 

 

 

주문한 단지 화덕 막창(3인분)이 나왔다.

 

 

 

 

 

 

 

 

 

화덕에서 초벌구이해서 그런지 기름기는 적당히 쏙~ 빠진 느낌에 특이하게 안에 마늘들이 들어 있었고

 

속살은 꽤 부드러운 느낌이었음

 

 

 

 

 

 

 

 

 

대낮이긴해도 이건 그냥 못 넘어가지~ㅋㅋ

 

 

 

 

 

 

 

 

 

접시에 소금을 올려서 먹으면 된다고 얘기해주셨는데

 

마치 샤프나 볼펜처럼 누르면 나오는게 신기하더라.

 

 

 

 

 

 

 

 

 

초벌구이한 막창을 불판 위에 올려서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지인들과 이야기하면서 먹기에도 상당히 편하고 좋더라.

 

그리고 다 익은 막창은 부채꼴 모양 철판에 따로 올려주니까 언제 익는지 오매불망 기다리지 않아도 좋고

 

 

 

 

 

 

 

 

 

이렇게 통마늘이 쏙~ 박힌 막창 때문에 단막이 유명한게 아닌가 싶음

 

물론 맛 좋은 건 기본이고

 

 

 

 

 

 

 

 

 

자르기 전까지는 수분이나 기름이 빠지면서 부피가 좀 줄어서 적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양은 술 곁들여서 먹기에는 충분한 정도였고

 

 

 

 

 

 

 

 

 

잘 익은 막창을 하나 집었다~

 

 

 

 

 

 

 

 

 

플레이팅 파워를 무시 못 하겠더라.

 

여태껏 먹었던 막창들은 그냥 불판에서 바로 집어 먹거나 투박한 접시에 올렸다가 먹는 경우가 태반이었는데

 

이렇게 올려 놓으니까 마치 파인다이닝 전채요리를 먹는 기분이 들었음

 

 

 

 

 

 

 

 

 

버섯, 대파 그리고 방울 토마토도 같이 올려서 구워주는데

 

이렇게 같이 올려 놓고보니 막창을 코스로 먹는 느낌도 들고

 

일단 그냥 막창만 먹었을 때 느낌은 아무래도 내장부위이다보니 상당히 기름진 느낌일 줄 알았는데

 

겉은 얇게 바삭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러워서 마치 순대국에서 바로 떠서 먹는 식감까지 나는게 신기했고

 

맛은 역시나 잡내없이 막창 특유의 고소하고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는 풍미가 상당히 좋더라.

 

괜히 화덕에서 초벌구이를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 

 

 

 

 

 

 

 

 

 

그리고 와사비 소스를 올려서 먹어봤는데

 

좀 맵긴 했는데 먹으면서도 적당히 입안을 상큼하게 해주는 느낌이 좋았고

 

 

 

 

 

 

 

 

 

역시나 막창에는 된장인데 이걸 깜빡하고 있었음

 

잘게 썰은 청량고추랑 실파(? 아마도~)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고추씨로 만든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서 먹다보니

 

뒷맛이 깔끔하게 되서 그런가? 느끼하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더라.

 

 

 

 

 

 

 

 

 

무쌈에 와사비를 올려서 먹는 것도 달큰한 맛이 돌아서 좋고

 

 

 

 

 

 

 

 

 

된장소스에는 마치 콩가루를 넣어서 만든 것처럼 짠맛은 강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강해서 막창 찍어먹기에는 딱 좋은 정도의 간이더라.

 

역시나 막창에는 된장소스야~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지~ㅋ

 

 

 

 

 

 

 

 

 

콩가루는 막창 그대로의 맛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것 같아서 좋고

 

 

 

 

 

 

 

 

 

취향에 따라서 여러 조합으로 먹는 재미까지 있어서 느끼한 거 모르고 계속 먹게 됨~

 

소스가 5가지나 되다보니 다양하게 조합을 해서 먹는 재미도 쏠쏠해서 질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겠더라.

 

 

 

 

 

 

 

 

 

밥을 먹고 싶어서 청량 뚝배기밥을 하나 주문했는데

 

 

 

 

 

 

 

 

 

청량고추가 아주 맵지는 않고 적당히 칼칼해서 막창이랑 먹기에도 괜찮은 사이드 메뉴였음

 

메뉴판을 보니 막창만 판매하는게 아니라 돼지고기도 인기있는 부위를 판매하더라.

 

막창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는데 이 정도라면 돼지고기류는 뭐 말할 것도 없겠지

 

내부 분위기도 깔끔해서 좋고 아무래도 메인 메뉴가 기름진 먹거리이다보니

 

사이드 메뉴나 반찬을 막창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메뉴들이 많아서 먹는 것도 고르는 것도 재밌는 곳이었다.

 

뭐랄까 막창 프리미엄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불 피운 테이블에서 계속 들어가는 막창을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

 

 

 

 

 

 

 

 

 

 

매일 오후 1시 ~ 저녁 11시 브레이크 타임은 없음

 

다만 이번 주가 설연휴이기 때문에 29, 30일은 휴무이니 참고하면 될 듯~

 

케치테이블로 예약도 가능하니 미리 웨이팅 등록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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