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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강남구청역 근처 아부라소바 아부라소바(油) - 매콤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

by 분홍거미 2025. 3. 8.

요즘도 아부라소바에 꽂혀서 여기저기 찾아놓고 있는데

 

전에도 얘기했지만 아부라소바 단일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곳은 아직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라멘에 비해서 다소 기름지다는 생각도 있고 향유가 들어가는게 일반적이다보니 

 

호불호가 살짝 있을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단일메뉴로 하고 있다면 역시나 괜찮은 곳이라는 반증 아니겠나?

 

그래서 가보고 싶었음

 

 

 

내린 곳은 강남구청역~

 

사실 강남 쪽은 이렇게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내가 갈 일이 거의 없는 곳이라서

 

새로운 동네에 가는 건 항상 재밌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려고 아침에 일찍 나와서 그런지 주말이지만 뭔가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 있어서 좋고

 

 

 

 

 

 

 

 

 

이제 슬슬 공기가 별로 유쾌하지 않은 시기가 오다보니 맑은 하늘이지만 

 

숨쉬는 느낌은 별로...

 

 

 

 

 

 

 

 

 

역에서 5~6분 정도 걸은 것 같다.

 

한산한 골목길 저 너머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빨간색의 油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옴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오늘은 좀 한가한 건가 싶었는데

 

오픈시간이 되니까 우루루 몰려 들어서 금새 만석에 대기까지 생기더라.

 

일단 현장에서 케치테이블 예약은 오픈 전부터 할 수가 있고

 

모바일은 토요일 기준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고 봤다.

 

그래서 웨이팅 걸고 갈 사람들은 시간 잘 보고 웨이팅 등록하면 될 것 같고

 

 

 

 

 

 

 

 

 

메뉴나 영업시간은 입간판을 확인해도 되고

 

 

 

 

 

 

 

 

 

간판에 너무 높게 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골목 초입에서 보면 '여기야, 여기~'라고 하기 딱 좋은 위치에 있는 걸보고 이렇게 하지 않았나 싶더라.

 

나만 재밌는 디테일이었음

 

 

 

 

 

 

 

 

 

입구 앞에 카야리부타(蚊遣り豚)가 있는 것도 은근히 재밌음~

 

요즘은 모기향 피우는 걸 보는게 쉽지 않으니 이런 것도 의외로 아날로그 같은 감성이고

 

여담으로 모기향을 피우는 용기를 돼지모양으로 하는 이유는

 

양돈장에서 모기 피해가 많아서 토관이라는 흙으로 만든 용기가 있는데  입구가 너무 넓어서 좁게 만들면서

 

양돈장에 사용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돼지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

 

 

 

 

 

 

 

 

 

하필이면 오픈시간에 SNKRS에서 조던1 85 로우 로얄 쇼크드랍이 있어서

 

주문하느랴 쇼크드랍하느랴 정신없었음~ㅋㅋ

 

내부는 오픈형 키친에 한번에 12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고

 

생각보다 간격이 좁은 편은 아니라서 메뉴 2개를 앞에 놓고도 불편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좋더라.

 

아무튼 주문은 아부라소바 라유소스와 베지오일 두 종류를 다 주문했고 토핑은 따로 추가하지 않았다.

 

처음 방문이라서 일단 기본 베이스로 먹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아부라소바에서는 베이오일 베이스로 하는 메뉴가 있어서 비교해보면서 먹어보고 싶었다.

 

 

 

 

 

 

 

 

 

물론 맥주도 주문했지~ㅋㅋ

 

글래스가 상당히 예쁨

 

 

 

 

 

 

 

 

 

추가적인 소스는 다시마식초랑 특제고추기름이 있었는데

 

 

 

 

 

 

 

 

 

이건 먹는 방법을 보고 참고해서 넣으면 될 것 같다.

 

 

 

 

 

 

 

 

 

주문할 때 마늘도 추가를 했는데(추가금 없음)

 

아부라소바에서 마늘이 빠지면 섭하지~

 

 

 

 

 

 

 

 

 

주문한 라유소스 베이스 아부라소바(왼쪽) 베이오일 베이스 아부라소바(오른쪽)이 나왔다.

 

아부라소바의 장점이라고 할까?

 

착석 후에 빨리 나와서 좋음~

 

 

 

 

 

 

 

 

 

라유소스 베이스 아부라소바를 먼저 먹으면 맛이 덮힐 것 같아서

 

베지오일 베이스 아부라소바부터 먼저~

 

 

 

 

 

 

 

 

 

특제 야채오일을 넣었다고 해서

 

먹기 전 느낌은 조금은 산뜻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어분가루(아마도), 잘게 썰은 실파, 대파, 김, 멘마, 두툼하게 썰은 삼겹차슈, 단맛이 돌게 볶아서 잘게 다진 양파 그리고 수란 조합

 

보는 순간부터 뭔가 풍부한 담백한 맛이 날 것 같은 느낌~

 

 

 

 

 

 

 

 

 

미리 받아 놓은 마늘을 넣었는데 굉장히 잘게 다져진 마늘이었다.

 

아부라소바에서 간간이 씹히는 마늘의 맛과 향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도 좋았지만

 

곱게 간 마늘은 어떤 느낌과 맛일지 이것도 은근히 기대되는 디테일

 

아무튼 수란을 살짝 터트리고 비벼준다.

 

 

 

 

 

 

 

 

 

열심히 비벼줬다~

 

어떻게 보면 우리내 자장면의 일본버젼이 아부라소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느낌도 들고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같은 느낌도 들고

 

 

 

 

 

 

 

 

 

먹어보자~

 

와~ 담백하다~ 담백해!

 

라유나 향유를 베이스로 하는 아부라소바가 일반적이다보니

 

각각 재료의 맛을 개성적으로 느끼기보다는 전체가 아우러지는 맛으로 즐기게 되는데

 

아부라소바의 베지오일 베이스 아부라소바는 철처하게 담백함을 유지하면서도

 

각각에 재료가 베이오일로 코팅된 면과 어우러지는 맛이 다채로워면서도 담백해서 좋았다.

 

그래서인가 뭔가 담백함에서 오는 풍미가 더 풍성한 느낌이었고

 

 

 

 

 

 

 

 

 

그 다음은 라유소스를 베이스로한 아부라소바

 

베지오일 아부라소바와 비쥬얼적인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뭔가 붉은 힘을 숨겨 놓은 것 같은 느낌에 살짝 매콤함을 윙크하듯이 보여주는 느낌이었음

 

 

 

 

 

 

 

 

 

어분가루(또 아마도), 실파, 대파, 김, 멘마, 삼겹차슈 그리고튀겨서 잘게 썰은 마늘(같았음)의 구성

 

 

 

 

 

 

 

 

 

오일이 바닥에 있다보니 한번 쓱~ 뒤집어 주니까 본연에 은은한 붉은 색을 드러냄

 

 

 

 

 

 

 

 

 

열심히 비벼서 먹어봤는데

 

베지오일 베이스와 비교해서 구성이 많이 다르지 않아서 맛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이 다르다.

 

매콤한 고추기름에서 오는 면조합의 맛이 아무래도 좀 절제되어 있는 담백함 위에 매콤함이 얹어진 느낌이었고

 

베지오일보다는 살짝 꾸덕한 질감이 있어서 좀 더 무게감이 있는 맛이었다.

 

매운 걸 크게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정도여서 크게 부담도 없을 듯~

 

 

 

 

 

 

 

 

 

베지오일 베이스 아부라소바는 그냥 그대로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그냥 먹었었고

 

라유소스 베이스 아부라소바는 반 정도 먹었을 때

 

양파를 부탁해서 양파를 넣고 간마늘을 올려서 다시마식초를 둘러서먹어봤는데

 

묵직함은 걷어내지는 느낌에 라유소스 베이스 특유의 맛은 있지만 매콤함도 어느 정도 낮춰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좀 매콤하다 느낄 때에는 다시마식초를 넣어주는 게 좋을 것 같음

 

살짝 아쉬웠던 건 후추가 없는게 좀 아쉽더라.

 

왠지 먹으면서 맛이 비는 공간을 후추가 채워주는 느낌도 좋은데 말이지

 

 

 

 

 

 

 

 

 

메뉴를 두개나 주문해서 밥은 추가로 주문하지 않고 무료로 주는 양의 밥을 부탁해서

 

밥을 올리고~

 

 

 

 

 

 

 

 

 

잘 비벼서 맛있게 잘 먹음~

 

아부라소바의 경우에는

 

아부라소바가 단일 메뉴가 아닌 일반적인 아부라소바 라유소스와 아부라소바만의 베지오일 아부라소바가 있어서

 

가끔은 담백하게 즐기고 싶을 때에 좋은 선택지가 되겠구나 싶더라.

 

그리고 향유에 불호가 있는 걸 감안하셨는지 라유를 사용하는 것도 

 

베지오일 베이스 아부라소바가 모든 재료의 맛을 어우르기도 하고

 

각각의 맛을 뽐내기도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단일메뉴인데 사이드 메뉴가 없는 건 좀 아쉽긴 하다만 사장님 혼자서(그리고 어머님이 계신 것 같던데)

 

사이드 메뉴까지 원하는 건 좀 무리인 것 같고

 

아부라소바만으로도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거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음

 

전부터 아부라소바도 슬슬 부각이 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라유나 아부라소바처럼 산뜻한 베지오일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치 않고

 

세아부라를 사용하는 아부라소바가 등장하는 것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일요일은 정기휴무

 

월~ 금요일은 오전 11시 반 ~ 저녁 9시

 

토요일은 정오 12시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 반이니 참고하면 될 듯~

 

이번 달 토요일 18일은 개인사정으로 오후 5시 반에 오픈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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