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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암사역 근처 스지전골 스지사태&칼국수 - 슴슴한 것 같으면서도 진하게 퍼지는 건강한 전골~ -

by 분홍거미 2025. 5. 11.

오랜만에 아는 동생 집근처로 갔다.

 

지난 주에 만나면서 동네 근처에 괜찮은 스지전골 가게가 있다고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마침 지난 주에 빌렸던 스캇 점프맨 브라이트 캑터스도 돌려주고

 

조던3 서울 2.0까지 당첨이 되어서 또 빌려서 사진도 좀 찍으려고 만나기로 함

 

 

 

오랜만에 암사역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주말인데 좀 한산하다.

 

사실 저녁이 되면 더 한산해지는 느낌이 있는 곳이지만

 

의외로 먹거리가 괜찮은 곳이 많아서 종종 오게 되는 것 같음

 

 

 

 

 

 

 

 

 

암사역에서 얼추 7~8분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스지사태

 

아는 동생이 지인들이랑 한번 와봤었는데 생각보다 맛도 좋고 푸짐하다고 해서 나도 은근히 기대~

 

 

 

 

 

 

 

 

 

내부는 평범한 동네 느낌의 가게인데 테이블은 제법 있는 편

 

거의 오후 5시쯤에 도착을 해서 저녁 밥 시간으로 좀 이른 때여서 그런지 한산한 편

 

게다가 비까지 내리고 있으니 주말에 어딘가 나가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

 

 

 

 

 

 

 

 

 

메뉴는 이렇다.

 

점심식사로 칼국수도 있는 것 같았는데

 

일단 주문은 스지사태전골 작은 거(2~3인분)에 주먹밥을 주문

 

 

 

 

 

 

 

 

 

반찬으론 양파절임, 오이무침 그리고 김치가 나오는데

 

스지전골에 고기 뿐만 아니라 야채도 제법 들어가서 사실 손이 별로 안 갔음 ㅋㅋ

 

 

 

 

 

 

 

 

 

건더기들을 찍어먹을 간장소스도 따로 나오고

 

 

 

 

 

 

 

 

 

전골에 넣을 부추가 나오고 특이하게 주문하고 첫번째에는 두부김치가 서비스로 나온다.

 

물론 추가할 경우에는 추가금이 생김

 

 

 

 

 

 

 

 

 

주먹밥이 먼저 나왔다.

 

주먹밥 한그릇에 마요네즈를 버무린 참치가 같이 나옴

 

 

 

 

 

 

 

 

 

동생이 쪼물딱 거려서 만든 주먹밥에 참치를 올려서 먹어봤는데 소소하게 담백하니 맛있다.

 

 

 

 

 

 

 

 

 

그리고 두부김치는 신선한 두부에 살짝 볶은 느낌의 김치라서 구수하면서도 김치 특유의 맛이 

 

두부의 담백한 맛이랑 잘 어울리더라.

 

 

 

 

 

 

 

 

술을 부르는 에피타이저들이지 뭐~

 

 

 

 

 

 

 

 

 

스지전골 작은 거가 나왔다~

 

 

 

 

 

 

 

 

 

사실 처음 와서 양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작은 거에 이 정도면 고기도 충분한 편이고 야채도 수북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굉장히 푸짐했다.

 

중앙에는 차돌박이가 올라가는 것도 좋고

 

 

 

 

 

 

 

 

 

아롱사태는 차돌박이는 좀 더 익혀서 먹어야 하지만

 

아롱사태랑 야채들은 적당히 먹을 수 있는 만큼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어도 됨

 

 

 

 

 

 

 

 

 

일단 주먹밥에 국물부터 맛을 봤는데

 

야채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단맛에 고기맛이 섞여 있는게

 

상당히 가벼우면서도 깔끔한 고기 뒷맛이 나는게 상당히 좋다~

 

초반에 이런 느낌이라면 국물이 좀 더 우러나오면 맛이 더 기대되는 느낌이었음

 

 

 

 

 

 

 

 

 

아래에는 배추, 작은 만두, 청경재, 아롱사태 그리고 스지까지 있어서 구성이 너무 좋다.

 

 

 

 

 

 

 

 

 

무엇보다 전골하면 좀 묵직하면서 간이 좀 있는 음식의 이미지가 있지만

 

야... 맛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고기에 야채가 듬뿍 들어간 전골이라서 뒷맛도 깔끔하고

 

상당히 가벼운 맛이라서 많이 먹어도 죄책감이 들지 않은 맛이더라~

 

 

 

 

 

 

 

 

 

적당히 맛을 보고 부추를 시원하게 넣음~

 

 

 

 

 

 

 

 

 

부추를 넣으니까 이게 또 묘한 맛이 되더라.

 

전체 식감이 좀 부드러운 편이라서 부추가 식감의 감초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았음

 

 

 

 

 

 

 

 

 

얼추 먹었을 때 칼국수 사리를 주문~

 

 

 

 

 

 

 

 

 

시원하게 한방에 칼국수 면을 넣고

 

 

 

 

 

 

 

 

적당히 끓이기 시작하니까 맑았던 국물이 살짝 탁해지는 느낌을 보니

 

야채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국물에 내어주는 느낌~

 

 

 

 

 

 

 

 

 

다 익어서 칼국수 면부터 먹어봤는데 상당히 쫄깃하면서도 밀의 느낌이 잘 느껴지더라.

 

아무래도 국물이 슴슴한 축에 들다보니 재료의 맛이 좀 더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

 

국물도 마치 채수를 듬뿍 넣은 것처럼 전골에 들어간 야채들의 맛이 골고루 느껴지면서도

 

이게 하나로 통합되는 채수의 달큰한 느낌이 진하게 느껴지는게 엄청 매력적이었음

 

전골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고기류가 맛을 좌지우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야채의 조합이 포인트였다는 게 상당히 독특했고 맛도 상당히 좋아서 여기 의외로 숨은 맛집이 아닌가 싶더라.

 

동생이 넌지시 다른 곳을 하나 더 얘기해줬으니 다음 번에는 거기로 가야할 것 같네

 

가격도 이 정도면 아주 괜찮은 편이고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위치가 살짝 애매하기는 하지만 저녁시간에 술과 곁들이는 묵직한 먹거리보다

 

가벼운게 먹고 싶다면 이만한 먹거리도 없지 않나 싶다.

 

사이드 개념의 칼국수가 이 정도라면 메뉴에 있는 칼국수도 기대해 볼 만한 것 같음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오늘 5월 11일은 임시 휴일인가보다

 

월요일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 ~ 저녁 11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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