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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신촌역 근처 넉넉한 소갈비살 끼로끼로부엉 - 갈비집 분위ㅣ촌역 근처 넉넉한 소갈비살 끼로끼로부엉 - 옛 갈빗집 분위기 물씬 풍기는 괜찮은 곳~ -

by 분홍거미 2025. 5. 18.

오랜만에 지인들과 신촌역에서 만났다.

 

지인 중에 이곳에서 꽤 오래 생활을 해서 나름 괜찮은 곳을 많이 알고 있는데

 

분명 신촌은 익숙하면서도 음식으로는 아직 낯선 곳이라서 그런지 은근히 기대가 되더라.

 

 

 

내린 곳은 신촌역

 

음... 분명 날씨는 맑지는 않지만 비는 오지 않은다고 본 것 같은데...

 

분위기를 보니 비가 올 것 같다.

 

 

 

 

 

 

 

 

 

8번 출구로 나와서 대로변 뒤 골목길을 지나니

 

 

 

 

 

 

 

 

 

경의선 중앙길로 이어지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뭔가 짙은 녹음이 답답한 도시에서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기분

 

 

 

 

 

 

 

 

 

역에서 굉장히 가까이에 있어서 금방 도착했다.

 

도착한 곳은 끼로끼로부엉 나름 꽤나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느낌이 물씬 든다.

 

 

 

 

 

 

 

 

 

내부 분위기는 이렇다.

 

뭐랄까 요즘 고기집들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긴 하지만

 

꽤나 고기맛집이라고 불리던 예전에는 이만한 분위기도 없지 않았나 싶다.

 

뭔가 정겨운 느낌이라고 할까?

 

 

 

 

 

 

 

 

 

4명이서 만나서 양념 소갈비살 1kg를 주문~

 

갈빗집하면 떠오르는 메뉴는 어지간하면 다 있고 원산지도 잘 표기 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음

 

근데 뭔가 몇 인분으로만 주문을 했었던 나에게는 1kg라는 주문이 꽤나 생소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들더라.

 

 

 

 

 

 

 

 

 

반찬은 기본찬으로 샐러드랑 파무침 그리고 간장소스에 넣을 양파가 나오는데

 

반찬 자체는 특별하진 않지만 뭔가 고기에 집중할 수 있는 서포터의 느낌이라서 아쉬울 건 없었음

 

셀프바도 있으니 필요한 것들은 부족하면 가져다가 먹으면 되고

 

 

 

 

 

 

 

 

 

불판은 이렇다.

 

왠지 소갈비살 굽는데 최적화된 고기판같은 느낌

 

게다가 끼로끼로부엉이는 한쪽이 통창에 다 오픈할 수 있어서 마치 야외에서 먹는 기분도 느낄 수 있는데

 

테이블수가 꽤나 많지만 워낙에 환기가 잘 되어서 그런지

 

다 먹을 때까지 연기로 몸이 뒤덥히는 경우가 한번도 없어서 상당히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양념소갈비살이 나왔다.

 

이게 500g이고 한판이 더 같이 나옴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아무리 4명이라고 하지만 이거 다 먹을 수 있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ㅋㅋ

 

 

 

 

 

 

 

 

 

내가 고기에 일가견이 있는 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다만 

 

이 정도 양에, 가격에 그리고 고기질을 보면 상당히 좋은 편이 아닌가 싶다.

 

요즘은 워낙에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고기집들이 많아서 굽는 고기 먹거리들도 상당히 상향평준화 된 게 사실이다만

 

오히려 더 생각나는 건 푸짐한 양에 아쉬울 거 없는 퀄리티에 옛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곳이 더 생각나는 것 같음

 

 

 

 

 

 

 

 

 

자~ 맥주로 시작한다~ 하고 결국 맥주로 끝남~ㅋㅋ

 

사실 여기 다음으로 갈 곳에서는 맥주가 아닌 다른 걸 마시려고 했는데

 

토요일에 당연하 오픈할 거라고 생각해서 확인도 안 했던 곳이 휴무라서 나도 당황하고 지인들도 당황하고

 

먹느라 다른 곳 찾느라 정신없었음~ㅋㅋ

 

 

 

 

 

 

 

 

 

적당히 불판에 올리고

 

 

 

 

 

 

 

 

 

육향을 코끝에 슬쩍 드리밀면서 소갈비살이 익어간다~

 

 

 

 

 

 

 

 

 

잘 익은 소갈비살을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듯이 역시나 때깔 좋은 고기는 실망을 안 시킨다.

 

 

 

 

 

 

 

 

 

아차차~ 양파를 곁들여 먹는 걸 깜빡~

 

달달한 간장소스에 아삭하고 살짝 알싸한 양파가 느끼함을 잡아주니까 소갈비살의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짐

 

 

 

 

 

 

 

 

 

그리고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왜 난 먹은 기억이 없는거지???

 

고기집에서 볼 수 있는 살짝 칼칼한 된장찌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사이드 메뉴~

 

 

 

 

 

 

 

 

 

파무침에도 새콤달콤항 소스를 곁들여서 먹으니 이건 이거 나름대로 느끼함을 잡아주는게 좋고

 

 

 

 

 

 

 

 

 

조용하게 그리고 매운 맛은 좀 덜어내고 부드러워진 마늘은

 

 

 

 

 

 

 

 

 

테이블마다 구비되어 있는 소금과 곁들여서 먹으니  역시나 소갈비살은 소금 조합이 아닌가 싶다.

 

양이 풍부하면 퀄리티를 다소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기 마련인데

 

끼로끼로부엉이는 이 둘 다를 만족시켜주는 곳이었음

 

마무리로 무난한 냉면까지 먹으니까 적당히 배부르고 좋더라.

 

저녁시간치곤 아주 이른시간에 도착해서 이 넓은 곳이 다 차려나 싶었는데

 

저녁시간 타이밍이 될 때 돌아가는 길에 봤는데 만석인 걸 보면 음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담번에는 다른 조합으로 먹어봐야지~

 

근데 왜 가게 이름이 끼로끼로부엉이일까?

 

물어볼 걸...

 

 

 

 

 

 

 

 

 

 

연중무휴이고

 

매일 오전 11시 ~ 자정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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