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랜만에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잔것 같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운동하기는 싫고 그래도 뭔가 이유없이 밖은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주섬주섬 카메라 들고 밖으로~

도착한 곳은 홍대입구역
그냥 심플하게 떠오르는 곳이 있어서...

이제는 익숙한 길로 접어 든다~
생각해보면 이쪽 라인에도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들이 참 많은 것 같음

청기와가 걸쳐진 담벼락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일본 가정식으로 알려진 요쇼쿠야 코우
점심으로 함박스테이크가 먹고 싶었음

여름쯤이었나? 그 때는 후우린이 걸려 있었는데
연초이다보니 딱히 뭔가 없나보다
가끔은 마츠리에 걸맞는 무언가를 걸어놓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후우린은 참 좋았음~

오픈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입성~
여전히 따뜻한 웜톤과 브라운 컬러의 분위기라서 혼자와도 뭔가 포근한 느낌이 드는 분위기

와인잔이 걸려 있어서
겸사겸사 와인 곁들여서 먹기도 좋고~
근데 직원이 부쩍 늘어난 느낌이다.

앉자마자 바로 나온 피클~

일단 메뉴판을 보자~(뭐, 다 정하고 오긴 했지만~ㅋㅋ)

요쇼쿠야 코우는 점심, 저녁 메뉴가 살짝 다르다.
그래서 방문 예정이라면 점심 저녁 메뉴를 잘 보고 맞춰서 가는게 좋음
일단 주문은 함바그 정식이랑 미니 치킨난반을 주문~

그리고 최근에는 기간한정 메뉴를 제법 하는 것 같더라.
겨울시즌 끝나기 전에 한번 또 오던지 아니면 다음 시즌한정 메뉴를 기대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될 정도로 요쇼쿠야 코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 되어버림

뭐, 시원하게(?!) 맥주도 하나 주문하고~

바로 앞이 주방이라서 지글거리는 소리와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를 맡다보니 주문한 메뉴가 나옴~
일단 함바그 정식부터

함바그 정식의 경우에는
소스를 데미그라스 소스, 버섯 크림소스 그리고 와후오로시폰즈(和風おろしポン酢)를 곁들일 수 있는데
이번에는 그냥 데미그라스 소스를 선택했고
다음 번에는 와우오로시폰즈로 먹어볼 생각~
유자청에 간무와 시소까지 들어가서 와후오로시폰즈라고 하나보다~
보통은 간장과 간무 조합이 기본이지? 아마?

밥은 고슬고슬하지 좋았고 미소시루는 돈지루까지는 아니어도 당근과 양파가 들어가서
은근히 돈지루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좋음
기왕이면 돈지루도 하시는 것도 괜찮ㅋㅋ

두툼하게 만들어진 함바그~

그리고 가니쉬처럼 감자, 당근, 줄기콩 그리고 적환무(인 것 같음)이 올려져 있어서
분명 가정식 먹거리이지만 일반적인 스테이크 못지 않은 구성이라는 것도 참 마음에 듬

일단 함바그를 반으로 잘라봤다.
역시나 두툼한 두께에 왠지 부드러울 것 같은 느낌의 함바그다~

곱게 갈아진 고기에 겉은 살짝 바삭하지만 촉촉한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담백한 맛에
간이 살짝 은은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데미그라스소스를 곁들여서 먹어야 뭔가 제대로 셋팅이 된 함바그의 느낌이다.

가니쉬들이랑 곁들여서 먹으면 다채로운 맛이 나서 좋고~

그리고 같이 주문한 미니(?!) 치킨난반이 나옴~
양이 미니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양이 제법 되는 편인데
집에서 '나 조금만 먹을거야~'라고 하면 어머니가 푸짐하게 양을 만들어 주시는 것처럼
가정식에 걸맞는 볼륨감

타르타르 소스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느낌도 좋고

샐러드는 유자샐러드를 사용해서 상큼하면서도 아삭거리는 신선함이 좋음

카라아게와는 다르게 바삭한 것 같으면서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닭고기의 담백함이 담겨서
사실 카라아게랑 둘 다 놓고 먹어도 중복되게 먹는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확실히 식감이나 맛이 묘하게 결이 다른데
그 한몫을 하는게 타르타르 소스인 것 같음

치킨난반 두께도 제법 되는 편이라
마치 다른 메인 메뉴를 하나 주문해서 먹는 기분이었음
편안한 분위기에, 이에 어울리는 메뉴들을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곳이다.
겨울시즌 지나가기 전에 미네스트로네프 함바그 아주 화끈한 맛으로 먹으러 또 와봐야겠다~
연중무휴이고
매일 오전 11시 반 ~ 저녁 10시
브레이크 타임은 평일 오후 4시 ~ 6시, 주말은 오후 5시 ~ 6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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