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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종각역 근처 순대국 관북(関北) - 어처구니 없는 곳 때문에 전화위복이 되어준 관북의 먹거리들~ -

by 분홍거미 2026. 2. 28.

연휴도 시작되었고

 

이번 주는 왠지 한식다운 한식이 땡겨서 아는 동생이랑 약속잡고 만나기로~

 

 

 

 

 

내린 곳은 종로3가역~이지만

 

익선동에 가까운 곳이지~ㅋ

 

 

 

 

 

 

 

 

 

연휴의 첫날이고 아직은 살짝 이른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

 

 

 

 

 

 

 

 

 

일단 먼저 가보기로 한 곳으로 가본다~

 

사실 관북은 얼마 전에 가기도 했었고 나중에 다른 메뉴들을 먹으러 갈 생각도 있고

 

급할 건 없을 것 같아서 살짝 미루기로 했는데 덕분에(?!)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첫번째 목적지로 향함

 

 

 

 

 

 

 

 

<언급한 장소는 사진과 무관>

거의 다 오고

 

마침 대기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이게 왠 떡이지 싶어서 입구에 들어섰더니

 

뭔 공짜로 얻어먹으려고 온 사람을 쳐다보는 것처럼 보면서 자리없다고 짜증을 내대?

 

그러면 웨이팅이라도 하라고 얘기해주면 되는데 이것도 옆에 기다리던 분들이 얘기해줘서 알게 됨~ㅋㅋ

 

난 개인적으로 거지같은 경험을 한 곳은 아예 포스팅을 안한다.

 

다신 갈 일이 없으니까

 

여전히 그런 곳이 한군데 있는데 심지어 거기는 지점들마다 한결같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예 가질 않는 곳인데

 

덕분에 오늘 한군데가 더 늘어났다.

 

나도 그렇고 아는 동생도 그렇고 불친절한 것에 나름 패시브 스킬이 있는 편인데

 

바쁘고 정신없어서 퉁명스럽게 대하는 것 정도는 이해하겠지만 여긴 진짜 답이 없는 곳이더라.

 

과거에는 그런 행위가 통했겠지만

 

이제는 입소문이라는게 무시 못 할 정도가 된 시대인데

 

아직도 그 따위로 사람들 대하는 곳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음

 

여기 간다고 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말려야 겠더라.

 

하대받는게 즐거운 사람이면 모르겠다만~ㅋ

 

아무튼 나도 동생도 벙쪄서 잠깐 서 있다가 부랴부랴 관북이 떠오름~

 

그래 지난 번에 못 먹었던 메뉴들이나 실컷 먹어야지~

 

 

 

 

 

 

 

 

 

종로 3가역에서 걸어서 종각 근처에 있는 관북에 도착~

 

(사진을 못 찍어서 지난번 걸로 재탕~ㅋ)

 

1층에 아무도 없길래 안 하는 건가? 싶었는데 1층 청소 중이라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고 친절하게 얘기해주심

 

덕분에 2층도 구경하게 됨~

 

 

 

 

 

 

 

 

 

2층에 올라서자마자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신다~

 

 

 

 

 

 

 

 

 

아마도 옛 건물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런지

 

종각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느낌이라서 꽤 포근하고 좋음~

 

 

 

 

 

 

 

 

다행히 오늘 먹으려고 했었던 수육이 품절이 아니다!!!

 

근데 주문이 안 되네???

 

뭐지 싶었는데 주문 가능한 시간이 있는데 아니여서 직원분이 주방에 물어봐주시고 OK!

 

그리고 관북은 그때그때 선택한 메뉴를 결제하는 시스템인데 이걸 할 수가 없어서

 

번거로운대도 수기로 따로 해주심

 

그래서 (맛보기) 가브리 수육+순대랑 명태회 무침을 주문했다~

 

전에 왔을 때 먹었던 순대국이 생각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고

 

진짜 아무 생각없이 주문했었던 해물전도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에

 

오늘 주문한 메뉴들은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음~

 

 

 

 

 

 

 

 

 

 

주문하면 깍두기랑 김치를 내어주는데 달큰하니 메뉴들이랑 잘 어울림~

 

 

 

 

 

 

 

 

 

반찬이 부족하면 셀프코너에서 따로 담아오면 되고~

 

 

 

 

 

 

 

 

 

유난히 피곤했던 일주일은 맥주 한잔으로 풀어주면서

 

동생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잘 삶아진 가브리살에 뭔가 녹진해 보이는 순대와 무말랭이 무침(이겠지?)

 

 

 

 

 

 

 

 

 

깻잎 위에 콩나물과 파에 버무려진 명태회도 맛있어 보였고

 

 

 

 

 

 

 

 

 

한입에 먹기 좋은 적당한 두께에 고기 결이 보일 정도인 것도 좋고

 

아주 얇게 지방이 붙어 있는 것도 좋아보임

 

 

 

 

 

 

 

 

 

그리고 수육의 순대가 아주 예술이었음

 

 

 

 

 

 

 

 

 

무말랭이 무침은 바짝 말리지 않고 적당히 수분감이 있는 느낌이었고

 

 

 

 

 

 

 

 

 

가브리살 수육을 먼저 그냥 먹어본다~

 

담백하면서도 살짝 쫄깃한 식감에 담백한 고기부위와 지방의 풍미가 섞이는 맛이 좋다.

 

매번 상로스 돈카츠로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이더라.

 

 

 

 

 

 

 

 

 

그리고 무말랭이는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칼칼한 느낌이라서 

 

그다지 느끼하지 않지만 수육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딱 좋은 정도

 

 

 

 

 

 

 

 

 

 

녹진한 찹쌀이 씹히는 느낌도 좋고 아마도 선지가 들어간 것 같은데

 

선지 특유의 담백함이 고스란히 찹쌀과 섞이면서 어우러지는 맛도 좋다.

 

게다가 잡내 따윈 존재하지도 않으면서 묘하게 코끝을 스치는 향이 순대의 맛을 더 해주는 느낌이었음

 

 

 

 

 

 

 

 

 

명태회무침은 명태살이 살짝 수분감이 있는 느낌이라서 식감이 상당이 좋고

 

콩나물이랑 파가 같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마치 해물찜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좋았음

 

이건 진짜 술안주로 딱이더라. (뭐, 밥 한공기 있으면 뚝딱도 가능~ㅋㅋ)

 

 

 

 

 

 

 

 

 

그리고 뭔가 아쉬워서 주문한 들기름 굼순대~

 

사실 이거부터는 직접 결제를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수기로 주문하셨으니 끝까지 수기로 하시는게 편할 것 같다고 하시면서

 

직원분이 따로 주방에 주문한 거 얘기하시는 걸보니 여기 오기 전에 벙쪘던 기분은 어느새 사라짐~ㅋ

 

 

 

 

 

 

 

 

 

일단 순대가 두종류가 들어가더라.

 

그리고 가만히 보니까 순대 하나로 모든 메뉴에 사용하는게 아니라

 

순대국, 수육 그리고 굼순대까지 메뉴 특성에 맞춰서 따로 준비를 해놓은 걸 보면

 

메뉴 구성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느낌도 새삼스럽게 알 수 있었음~

 

 

 

 

 

 

 

 

 

은행인 것 같았는데 겉은 드라이하면서도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게 견과류를 먹는 느낌이었고

 

 

 

 

 

 

 

 

 

 

구운 마늘은 말할 것도 없고 대파는 적절하게 잘 구워져서 단맛이 올라오는 느낌도 좋고~

 

 

 

 

 

 

 

 

 

구운 순대임에도 워낙에 부드러워서 가위질이 쉽지 않은 정도 (그래도 나름 열심히 정리하면서 자름~ㅋ)

 

 

 

 

 

 

 

 

 

순대 단면을 보니 뭔가 묘하게 다른 부위인 것 같다.

 

 

 

 

 

 

 

 

 

수육의 순대는 녹직한 스타일이었다면

 

굼순대의 순대는 부드러우면서 담백하고 다양한 속재료들을 넣어서 풍성한 맛을 내는 순대 스타일이었던 것 같음

 

관북 오기 전까지는 서로 딱히 얘기는 하지 않았어도 기분이 찝찝했는데

 

직원분들이 잘 대해주시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메뉴들이 맛있다보니 나올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옴~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은 다 먹어봤지만 

 

여기는 순대국 생각날 때마다 오게 될 것 같다.

 

손님의 입장이지만 친절을 강요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받고 싶지 않은 무례함이 계속 된다면 과연 그대들은 뻣뻣한 목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연중무휴(인 것 같음~)

 

평일 오전 10시 ~ 저녁 10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주말은 (아마도) 브레이크 타임없이 오전 10시 ~ 저녁 9시인 것 같고

 

이번 주는 휴무없이 운영하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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