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잘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점심으로 먹을 것이 뭐 있나 좀 찾아보다가
응? 멀지 않은 곳이 이에케라멘을 하는 곳이 있대?
그래서 후다닥 전철타고 이동~

내린 곳은 청구역~
음... 아주 오래 전 일할 때는 종종 들르던 곳인데...
시간이 참 많이 흘렀나보다 꽤나 생소한 느낌이 드는 걸 보면 말이지...

안쪽으로 올라가서

동호로12길로 들어선다~

어렴풋이 생각난다.
여기 근처를 종종 왔었는데 상당히 깔끔해진 풍경이네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은
최근에 오픈한 이에케라멘 가게인 라멘 킥스타트~
휴일이다보니 사람들이 좀 있어서 2~30분 대기하다가 들어간 것 같다.

내부는 오픈형 주방에 한번에 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그만큼 옆에 사람들과 바싹 붙어 있는 느낌은 아니라서 꽤 좋았음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키오스크 메뉴판이 상당히 익숙한 모양새더라.
혹시 사장님이 그 쪽 출신이신건가? 본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네...
아무튼 첫 방문이니 이에케라멘(단일메뉴)에
면 익힘은 꼬들하게, 염도는 보통, 기름 양도 보통으로 선택했고
토핑은 차슈 1장을 더 추가했다.
아! 그리고 밥까지~
지금은 음료 하나 밖에 없지만 인스타를 보니 IPA 맥주를 추가하실 예정이라고 본 것 같은데
일반 생맥주가 아닌 IPA 맥주 조합도 꽤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 아닐까 싶음~

테이블 앞에는 후추, 다시마 식초, 간 마늘, 두반장이 준비되어 있었고

반찬으로는 타카나 절임이 있었는데
맛은 매콤하지 않고 갓의 맛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맛이더라.

기다리다보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첫 느낌은 내가 지금껏 먹어 봤던 이에케라멘보다는 좀 라이트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톤자체가 산뜻한 느낌~

시금치는 마치 같 캐내어서 데친 것처럼 상당히 신선해보였고

차슈는 넓직하면서도 적당히 탱글거리면서도 훈연의 느낌이 나는 맛이더라.

김은 눅눅해지지 않게 면 윗쪽에 올려놨다.

자~ 일단 국물부터 먹어본다~
국물 자체도 진한 된장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일본 백된장의 느낌이었는데
염도를 보통으로 했음에도 맛이 꽤 마일드한 느낌이더라.
그래서 인지 농축시킨 고기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지만 꼬릿한 냄새는 거의 나지 않는 느낌이었고~

차슈는 상당히 탱글거리면서 어느 정도 간이 좀 있는 편이더라.
그래서 단독으로 먹으면 간이 좀 있는 편인가?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는데
시금치와 곁들여서 면과 같이 먹으면 딱 맞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음

면은 정확하게 꼬들꼬들한 식감이라서 좋았고
중면 두께에 살짝 구불구불한 면인데 대부분의 이에케라멘의 면이 이렇지 않나 싶다.
그래서인지 국물을 잘 머금어서 맛이 진해지는 느낌도 좋고
어느 정도 일정한 길이의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에 먹기도 상당히 편하고 좋더라.

중간에 간 마늘과 두반장을 넣어서 먹어봤다.
이렇게 하면 뭐랄까... 이에케라멘과 우리내 익숙한 국물의 중간의 느낌이 된다고 할까?
이색적이면서도 친숙한 맛이 되는 느낌이 좋아서
면을 반 정도 먹었을 때 이렇게 먹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음

그리고 밥은 국물에 푹 담가서 먹을 때 비로소 국물의 진가가 나오지 않나 싶다.
기존에 먹어봤던 이에케라멘보다 마일드한 느낌이라서
묵직한 라멘계열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도 접근하기 쉬운 편이고
양도 한끼 식사로는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개인적으론 어느 정도 입소문도 나고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사이드 메뉴와 주류가 고정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
특히 주류는 IPA 맥주로 한다면 라멘과 더할 나위없는 매력 조합 아닐까 싶음~
구글 지도에는 아직 안 나와서 대신 이걸로..
일요일은 정기휴무일이고
그 외의 날은
오전 11시 ~ 저녁 8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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