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ACG와 트레일 라인업을 통합하면서 첫 선을 보인 건
트레일 러닝화인 울트라 플라이와 트레일 러닝 자켓인 acg 라바 로프트
상당히 호기심이 가는 제품이긴 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좀 망설였었는데
울트라 플라이는 올해 초에 운좋게 할인해서 살 수 있었지만
라바 로프트까지 구입하는 건 좀 부담스러웠었다.
지난 해에 이어서 올해는 주말에 운동을 생각보다 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고
장마철이 지나가면 다시 스케이트도 좀 타고 등산도 할 생각이어서
이번 겨울에는 두 카테고리에 사용할 자켓으로는 라바 로프트가 적격인 것 같아서
계속 염두해두고 있었는데
하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는 시기에 할인에 꽤 되는 곳이 있어서 구입하게 됨
아무리 그래도 덥다 못해 녹아버릴 것 같은 시기에 다운 자켓이라니~ㅋㅋ

첫번째 컬러인 세이프티 오렌지 & 크림 컬러를 구입했다.
뭐, 이상한 옷도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컬러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목을 집중받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어서 힘들 것 같고
ACG하면 떠오르는 컬러라서 꼭 이 컬러로 구입을 하고 싶었음
하지만 은근히 '진격의 거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론 신체의 근육을 표현한 느낌이라서 꽤나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전면은 이렇고

후면은 이렇게 되어 있음
일단 M사이즈(95)를 구입했는데
울트라 플라이를 구입할 때 마침 자켓이 있어서 입어볼 기회가 있어서
M사이즈와 L사이즈를 번갈아 가면서 입어봤는데
나한테는 팔기장이 둘 다 살짝 부담스러운 길이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M사이즈가 잘 맞는 것 같아서 구입
꽤나 슬림핏으로 나온 편이다.
아무래도 트레일 러닝을 목적으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러닝을 하다보면 루즈한 디자인은
바람의 저항을 은근히 많이 받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제법 높아진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슬림핏을 베이스로 디자인 한 것 같음
일단 사이즈는
앞기장 65cm
뒷기장 70cm
가슴둘레 100cm
밑단둘레 98cm
팔길이(뒷기장 중심선부터) 86cm
팔길이(어깨선 기준으로) 63cm
이렇다.
ACG라인을 제법 입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슬림핏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상체 체격이 좋은 사람들이 라바 로프트를 꼭 입어야 한다면
기존 사이즈에서 한치수 위 이상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세이프티 오렌지 컬러에 눈에 확 들어오는 화이트 컬러로 ACG 로고가 왼쪽 가슴에 프린팅 되어 있고
그 외에 추가적인 그래픽 디자인은 없음

아무래도 러닝 시 발생하는 열을 쉽게 방출하기 위해서 넥라인은 그리 높지 않게 디자인한 것 같고
넥라인에도 다운 충전재가 들어감

전면과 후면 사진에서 보면 다운충전 부위가 모든 부분에 뒤덮여 있지 않고
러닝 시 전면에서 차가운 바람을 받는 부분에 배치를 하고
후면에는 열을 충분히 배출시키면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부위에 다운충전 부위를 배치해놨는데
일단 충전재는 900필 다운을 충전했다고 한다.
사실 보온 측면에서는 효과가 크겠지만 운동용 자켓임을 감안하면 다운소재가 다소 신경쓰일 수 있을테고
그렇다만 차라리 프리마로프를 충전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자켓 무게를 감안해서 다운 소재를 사용한 것 같음
그나마 일반적인 다운자켓이 비해서 열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기능성 자켓이다보니
크게 걱정되는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그리고 손목둘레 부분에는 스트랩이 있어서 손가락을 넣고 사용하면
일관적인 핏감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도 심플하게 잘 넣어 놓음

자켓 안쪽에는 이렇게 THERMA-FIT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이즈가 프린팅 되어 있다.

아무래도 슬림핏이다보니 체형에 따라서 엉덩이 아래로 자켓이 내려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텐데(그게 나야...)
열배출을 보조해주면서 피팅감을 살려주기 위해서 지퍼를 이중구조로 해놨음

안쪽은 이렇게 되어 있다
얇은 자켓이긴 하지만 보온을 위한 부위는 확실히 두툼한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열배출은 상체에서도 상단 부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충전재 라인을 따라서 벤틸레이트를 굉장히 많이 배치를 해놨다.
참고로 써마 핏은 이중 브러시 처리된 마이크로 플리스(양털) 구조로 체열을 가두고 냉기를 차단하여
가벼우면서도 탁월한 보온성을 제공해주는 기능이라고 함

하단 부분은 약간 늘어나는 스판소재를 사용했고
팔의 움직임이나 몸통의 움직임이 러닝에 거추장스럽지 않게 제법 얇은 소재를 사용했는데
입어봤을 때 슬림핏이라서 여기저기 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전혀 그런 부분이 없었음

왼쪽 하단에는 라바 로프트 패치가 붙어 있고

오른쪽에는 패커블 포켓이 있어서 별도로 포켓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쉽게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그리고 밑단에는 밴드가 있어서 열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고
기장을 짧게 해서 입고 싶을 경우에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놨다.

물론 자켓답게 양쪽에 사이드 포켓이 있다.

뒷면 하단에는 나이키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고

포켓에 넣었을 때는 이렇게 됨~
사실 ACG가 디자인은 확실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많지만
기능성에 있어서는 다소 신뢰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년 전에 ACG울프 트리 풀오버 후디를 입고
그 해 10월말에 설악산 공룡능선을 등산하면서 신뢰감이 확 올라갔던 것 같다.
너무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고 등산을 마칠 때까지 꾸준하게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걸 체감을 해서 말이지~ㅋ
기능성에 포커싱을 맞춘 ACG라인은 이번이 두번째 아닐까 싶은데
슬슬 코끝이 시큰해지는 계절이 와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기대감에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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