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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llection

뱅엔올룹슨(B&O) A8 이어폰

by 분홍거미 2012. 1. 1.

국내에 런칭된지도 꽤 오래된 것 같다.

사실 처음 런칭될 때 가격이 12만원 정도였는데 당시에도 부담되는 가격이라서 구매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지금도 2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그만한 값어치가 있나 싶은 의구심도 들어서 매번 미뤘었는데

오사카 갈 때 기내에서 구매가 가능해서 기회 다 싶어서 집어왔다.

물론 면세가 됐다고 해도 최근에 괜찮은 이어폰들의 가격에 비하면 좀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기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이다.

박스는 생각보다 작아서 좀 의외였다.


오픈하면 일단 이어폰이 보이고 그 밑에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샀었던 폼2와 똑같은 자사 홍보지에 이어폰 솜, 보증서, 사용설명서 그리고 기내에서 사용가능한

변환잭이 들어있다.

이어폰 쪽에서 나오는 선과 Y형 탭은 선호보가 가능할 거 같긴한데...

정작 단자부분은 뭔가 좀 휑~ 하다. 금도금도 아니어서 좀~ㅋ


제품 마무리는 역시나 B&O답게 깔끔하다.

뭐가 좀 덕지 붙어 있어서 떼어내고찍었어야 하는데 귀찮아서~ㅋㅋ


전에 A8용 리시버 분해한 걸 봤었는데 12mm였나 13mm 리시버였고 프레임은 메탈프레임에

평범한 그릴, 코일하나는 HT코일을 썼던 것 같다.

진동판 역시 예나 지금이나 별 다를 거 없는 걸 사용했던 거 같고... 아마 보통 유저들이 느끼는 가성비가

여기서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싶다.

최근엔 사이즈가 작은 유닛을 사용하기도 하고 더블유닛까지 사용하는 고가제품들이 많다보니

A8의 스펙정도라면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ㅋ


귀걸이부분, 이어폰의 높이, 이어폰 좌우 조절등이 가능해서 유저에 맡게 셋팅할 수 있게 해놨고


동봉된 가죽케이스에 넣어서 휴대하기 편하게 해놨는데...

개인적으론 약간 소프트한 케이스보다는 하드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이라 좀 아쉬운 면이 있네.

개봉하면서 잠깐 들어봤느네. 확실히 중음, 고음에서는맑고 선명한 소리를 내준다.

개인적으로 젠하이져 스타일의 저음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저음은 약간 약하지 않나 싶긴한데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잘 잡혀있는 것 같다. 어느쪽 하나에 치우지치 않고 말이지...


암튼 전부터 한번쯤 써보고 싶었던 걸 몇년이 지나서야 쓰게 되서 그런지 커널형에 비해

뒤쳐진 느낌이 살짝 나긴하지만 그래도 A8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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