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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시즈오카 둘째날 3 - 죠지아 -

by 분홍거미 2011. 8. 14.

니혼다이라에서 시즈오카역으로 다시 올아온 후 시간이 얼추 점심시간이어서

좀 독특한 걸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생마즙을 밥데 얹어 먹는 죠지아에 가보기로 했다.

가끔 집에서 생마를 그냥 먹기도 하고 갈아먹기도 하고 튀김식으로 먹어본 적은 있어서

사실 생마가 생소한 음식은 아니지만 호기심이 생겨서 가보기로 했다~ㅋ

일단 시즈오카 북쪽 출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 중에 7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는 번호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고 中部?道線의 藤枝?前로 가는 버스를 타면된다.

아마 84번 아니면 85번이었던 것 같다. 자세히 보면 노선표 그림이 있으니 참고해도 괜찮다.


다면 좀 찜찜해서 버스 안내소에 가서 마리코교 입구(丸子橋入口)에 가는 버스가 7번 정류장에 있냐고 물어봤더니

손수 정류장별 시간표를 주시면서 시간도 첵크해주신다.

http://apps.justline.co.jp/nanj/table_frm.do?busstopcode=10010&dataType=1&polecode=47&paperNumber=1

죠지아 가는 버스 시간 참고~


20분 남짓 달려서 마리코교 입구에 도착해서 2~3분만 걸어가면 죠지아가 보인다.

죠지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면 홈페이지를 참고해도 좋다.

http://www.chojiya.info/kr/


일단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다. 얼추 찾아본 거로는 원래 생마즙 음식 뿐만 아니라 숙소로써도 동시에

유명했던 곳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


정식메뉴인데 기본적으로 도로로지루는 기본인데 그 외에 부가적인 반찬에 따라서 가격이 틀려진다.

일단 이 중에서 난 2000엔짜리 혼진셋트를 시켰다.


뭔가 따로 들어간 종이에 뭔가가 써 있다.

1. 마리코의 가격변경에 대해서

원재료의 가격상승으로 마리코 셋트가 1300엔에서 1380엔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2. 담쟁이덩쿨길의 중지에 대해서

이전보다 호평이 높아진 담쟁이덩쿨길입니다만 종전대로의


아마도 이 시기에 잘 나가는 음식들의 추천이 아닌가 싶다.


녹차의 고장답게 진하게 우려낸 녹차가 먼저 나온다.


날이 덥다보니 시원한 생맥주도 한잔 시키고~ㅋ

먼저 반찬들이 나왔다.


실치로 만든 샐러드였는데 꽤 먹을만 했다. 하긴 워낙에 해산물을 좋아하니~ㅋㅋ


오싱코(소금이나 된장에 절인 반찬)이었던 거 같은데 짜지 않고 괜찮더라는~


슬슬 맥주잔도 식은 땀을 흘리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커다란 나무밥통과 생마즙이 나왔다.


혼자먹을 양치고는 꽤 많았다. 내가 부담스러울 정도로~ㅋㅋ


이게 도로로지루인데 그냥 생마즙만 넣은게 아니라 생마즙에 된장, 가다랭이포 그리고 계란을 넣어 만든 것이

도로로지루라고 부르는 것 같다.


맛은 특유의 생마의 향과 식감에 고소하고 담백했다.

약간 간이 베인 반찬들이 좀 밋밋할 수 있는 도로로지루의 맛을 살려주는 것 같았고...


부지런히 다 먹어 갈 때쯤 후식이 나와서 이 녀석도 깔끔하게 해결하고 밖으로 나왔다.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종이 바람에 휘날려 청아한 소리를 내니 기분까지 좋아진다.


죠지아의 전체 안내도 되어 있다.


400년의 역사를 말해주듯이 그에 관련된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여전히 날씨는 사람잡을 정도로 뜨겁다.


주차장 쪽으로 돌아가면서 주변을 좀 찍어봤다.



주차장 앞에 또 다른 가게가 있었는데 다양한 과자들을 팔고 있었다.


'사쿠라보'라는 과자가 눈에 들어왔다.

뭐랄까 그냥 봤을 때는 어렸을 때 쫀드기 같은 느낌이었는데 만져보니 좀 딱딱했고

바게트 빵같은 그런 과자였다. 하나살까 싶었는데 너무 커서 가져오기가 좀~ㅋㅋ


시즈오카역에서 내렸을 때 정류장 되시겠다. 되돌아 갈 때는 건너편에서 타면되고

죠지아는 이 정류장 뒷편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오른쪽이다~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늘하나 없어서 완전 베이징덕 되는 줄 알았다~ㅜㅡ


돌아가는 버스 시간은 이걸 보고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왠일로 버스가 제 시간에 오질 않는다. 더워서 미치는 줄~ㅋㅋ

얼마 머지않아 버스가 온다.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돌아간다.

순푸낭만버스를 타고 센겐신사를 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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