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계속 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다이바역으로 갔다.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덱스도쿄 비치에 있는 다이바잇쵸메 구경하러~
흡사 내가 어렸을 때 동네를 연상시킬만큼 옛 향수가 듬뿍 담겨 있는 상점들이 많은 곳이다.
흔히 불량식품이라고 불리던 것들도 수북히 쌓여 있고~
아! 이 삼륜차는 아키하바라에서 봤던 그것!
아직 이런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많긴 해도 이렇게 허르슴한 냉장고를 보면 냉장고에 턱 받치고 고르던 생각이
요즘도 이런 다이얼 전화를 쓰고 있는 곳이 있을까 모르겠다.
이발소는 똑같네~
복불복 뽑기 상자~ 다들 신나게 흔들어보고 고르고 있더라는~
진짜 PSP나 NDS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이곳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옛날 분식점 같은 느낌?
좀 더 안으로 들어가봤다.
신라면 발견!!!! 한개에 400엔~ 비싸다!!!
앙증맞은 고양이 손 스트랩~
이렇게 옛날 과자를 파는 것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것도 있다.
타코야키 관련 상품을 파는 곳 같았는데... 오다이바에서 타코야키가 유명했나???
이거보니 완전 오사카 온 느낌~ 다시 가고 싶다~
최근 영화로 개봉예정이라서 그런지 원피스 관련 제품들도 은근히 많더라.
로드러너~ '미미~'하는 소리가 들려~
좀 황당한 악세사리... 틀니인가???
그렇게 대충 둘러보고 아오바역에서 내려서 비너스포트로 이동했다.
유리카모에는 비용이 싼 편이 아니라서 3번 정도만 타고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다.
비너스포트 역시 상점가이기 때문에 딱히 찍을만한 것은 많지 않다. 그저 나름 일루미네이션을 해놔서 구경하러 왔을 뿐~
가장 유명한 분수광장~
노래까지 흘러나오면서 그런지 분위기도 좋더라.
상점가들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잘 꾸며놨고
중간중간에는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
종모양 비슷하게 보였던 장식~ 다른 조명이 꺼지고 원래 비너스포트의 천정과 잘 어울리더라는
2층에서도 분수광장 좀 찍어보고~
역시나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들
비너스포트의 장점은 이게 아닌가 싶다. 어둡고 나름 분위기 있는 곳이지만 천장을 이렇게 해놓지 않았으면 꽤 답답했을텐데
천장을 보니 꽤 차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비너스포트를 보고 밖으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메가웹쪽으로 이동했다.
어라? 자동차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윈피스 해적선 모형도 있더라.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 수 있게 해놔서 신났을 듯~ 어렸을 때는 무언가를 탈 수 있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으니까~^^
전시되어 있는 차들은 전부 내부를 볼 수 있고 앉아볼 수도 있다.
2층으로 올라갔다가 한장 더 찍어보고~
렉서스 매장도 있길래 사진만 몇 장~
현악기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만 이렇게 미니 콘서트를 하고 있어서 잠시 감상~ 돈 안들이고 횡재~^^
여러종류의 미니카가 매달려 있어서 하나 가져갈까? 생각했다~ㅋㅋ
이렇게 오다이바는 대충 둘러보고 저녁 때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다시 호텔로 돌아갔다.건담 프론트에서 샀던 것들을 계속 들고 다니는 것도 좀 불편했고
이번 여행은 어딘가를 둘러보는 것보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아무튼 다시 친구들 만날 생각에 기분이 들떴다~
'Bon voy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겨울 도쿄여행 넷째날 - 집으로 - (0) | 2013.01.01 |
---|---|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6) - 스카이트리 & 친구들 만나기 - (0) | 2012.12.31 |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4) - 오다이바 & 건담 프론트 - Part.2 (0) | 2012.12.31 |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3) - 오다이바 & 건담 프론트 - Part.1 (0) | 2012.12.31 |
2012 겨울 도쿄여행 둘째날 (2) - 시부야 & 하라주쿠 - (0) | 2012.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