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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컨소시엄 크레이지 1 ADV X NICEKICKS (ADIDAS CONSORTIUM CRAZY 1 ADV NICEKICKS)

by 분홍거미 2020. 9. 18.

한동안 잊고 있었던 운동화가 있었다.

 

구입하고 싶기는 한데 가격이 좀 부담스럼고 해서 잊고 지내다가 얼마 전에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봤더니

 

이게 왠걸...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졌다. 발매 후 시간이 제법 지나면 가격이 저렴해지기도 하지만

 

더 포기하게 올라가는 경우도 많아서 좀 그랬는데 우연치 않게 잘 찾아서 오늘 받았다.

 

 

 

아디다스 컨소시엄? 이라는 네이밍으로 기존에 제품들과는 살짝 다른 라인업으로 발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치 이지 시리즈들처럼 제법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출시를 하고 있는 중~

 

 

 

 

 

 

 

 

'컨소시엄'이라는 다소 생소한 라인업이라서 뭔가 싶었는데...

 

콜라보레이션과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 편집샵, 브랜드, 인물 등 다양한 방향으로 협업하여 아디다스 제품들을

 

재탄생시키는 라인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박스는 기존 아디다스 슈즈 박스와는 좀 차별화를 둔 흰색 박스이고

 

 

 

 

 

 

 

 

뭔가 고급스러운 라인업에만 해줄 것 같은 슬라이드식 박스로 되어 있다.

 

곳곳에 컨소시엄에 걸맞는 문구들도 프린팅되어 있고

 

 

 

 

 

 

 

 

내가 구입한 건 '아디다스 컨소시엄 크레이지 1 ADV NICEKICKS' 되시겠다~

 

'NICEKICKS'라는 편집샵과 협업하여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관광지 중에 하나인 베니스 비치 바스켓볼에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하더라.

 

야외 농구장인데 생각보다 풍경이 아름답고 90년대 초중반이라고 해야하나?

 

그 당시 핑크컬러와 퍼플의 조합으로 크레이지1을 재탄생시킨 거란다.

 

 

 

 

 

 

 

 

사실, 이 제품을 얘기하기 전에 기본 베이스가 되는 크레이지 1... 아니 코비1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네

 

코비는 나이키 이전에 아디다스와 계약하고 첫 시그네이처로 코비1을 내어줬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 당시로써는 나이키 폼포짓만큼이나 신선한 디자인이었고 여러 컬러 중에

 

진득한 옐로우 션샤인 컬러는 코비1 디자인과 잘 어우러져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는 제품이었다.

 

그 이후로 코비2도 나왔었는데~ㅋㅋ

 

코비2를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디자인이었지만 여러 컬러로 발매를 했었다.

 

다만 레이스를 묶기 힘든 디자인에 미드솔과 아웃솔은 코비1과는 농구화로서 기능을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상반되게 굉장히 딱딱했었고 전체적은 외형은 처음 신고 만난 친구는 '다리미 샀냐?'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여러모로 코비1과는 다른 반응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그 이후 코비3까지 출시를 할 예정이었지만 코비가 나이키로 넘어가서 결국은 샘플로만 존재하는 슈즈가 되었버렸다.

 

뭐, 지금 생각해봐도 코비3까지 디자인은 진짜 못 봐줄 정도는 아니었고 제법 괜찮은 것 같았는데

 

모든 사람들의 취향을 아우르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지금 다시 나온다면 한번쯤은 구입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

 

어쨌든 크레이지1이 되어버린 슈즈는 지금도 여전히 마음에 드는 슈즈가 아닌가 싶다.

 

제법 다양한 컬러로 발매가 되었었고

 

 

 

 

 

 

 

오랜만에 리트로~ 아디다스 크레이지 1 (Adidas crazy 1)

나이키에서 코비의 새로운 모델 코비9도 선보였고 조만간 발매를 할 시기에 눈에 들어오는 녀석이 하나 있었다! 나이키 이전에 아디다스와 계약 중에 발매되었던 더 코비1~ 이제는 네이밍을 할 �

pinkcloudy.tistory.com

아디다스 크레이지1은 이 포스팅 참고~

 

 

 

 

 

 

 

크레이지1 이후로 크레이지1 ADV로 나왔던 제품으로 디자인한 것 같은데

 

크레이지1의 경우는 다소 두툼한 외피에 양쪽 복숭아뼈 부분은 이중으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볼 때와는 막상 신어보면 좀 과하게 두터운 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제법 많이 들었다.

 

하지만 크레이지1 ADV으로 나오면서 외피부분을 상당히 샤프하게 줄이긴 했지만...

 

크레이지1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사라져버려서 그런가... 솔직히 구매욕을 부를 정도는 아닌 것 같더라.

 

하지만 컨소시엄 크레이지1 ADV의 경우는 로우컷으로 나왔고 외피 역시 상당히 샤프하게 잘 다듬어서 그런지

 

크레이지1과는 다른 매력 때문에 그래도 그럭저럭 인기는 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미드솔과 아웃솔은 크레이지1과 동일하고 외피의 경우는 컨소시엄에 걸맞게 잘 조합을 한 것 같다.

 

 

 

 

 

 

 

사선에서 보면 상당히 다이어트를 한 듯한 잘 빠진 라인에 가벼워 보이는 느낌까지 주는 것 같다.

 

그렇다고 그렇게 가벼운 건 아니고...

 

 

 

 

 

 

 

 

코비1은 당시 코비의 애마였던 아우디TT를 컨셉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에 앞부분이 아우디 TT와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난다.

 

 

 

 

 

 

 

 

 

90년대에 스포츠웨어 소재로 자주 사용했을 것 같은 메쉬 소재와 기능성 소재 그리고 스웨이드 재질을 잘 섞어서

 

사용하고 메인 컬러는 화이트 컬러이지만 단순해보이지 않게 잘 조합을 한 것 같다.

 

아마 단일 소재로 외피를 만들었다면 굉장히 없어보였을 듯~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컬러조합으로 포인트를 줘서 생각보다 과하다고 느낄 수 있는 컬러들을 잘 배치한 것 같고

 

 

 

 

 

 

 

 

안쪽에는 NICEKICKS와 협업했다는 프린팅도 되어 있고

 

음... 2018년이라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난 슈즈가 아닌가 싶네

 

 

 

 

 

 

 

 

아웃솔도 기존 크레이지1과 다른 것 없고 토션이 들어가 있는게 전부~

 

 

 

 

 

 

 

 

크레이지1의 태생답게 뒷축은 아주 두툼하고 특별한 기능을 넣은 것은 아니지만 쿠셔닝도 좋은 편

 

 

 

 

 

 

 

 

추가로 핑크컬러 레이스와 밝은 블루컬러 레이스가 각각 1세트씩 추가로 들어있는데

 

동일컬러로 하거나 각가 컬러로 레이스를 사용하면 기본 화이트 레이스보다는 슈즈에 포인트를 주기 좋을 듯 싶네

 

 

 

 

 

 

 

 

개인적으로 옆라인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뭔가 아벤타도르처럼 앞에서부터 뒷축까지 샤프하게 이어지는 느낌이 좋다.

 

 

 

 

 

 

 

 

다만 마음에 안드는 건 힐컵부분이 생각보다 낮은 편이고  흡사 벤츠 GT나 BMW Z4처럼 실내공간이

 

꽤 뒷쪽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앞부분이 살짝 타이트한 밴딩되는 재질로 되어 있지 않으면  쉽게 벗겨질 것 같아서 좀 아쉽다.

 

 

 

 

 

 

 

 

 

깔창은 특별한 건 없고 컨소시엄 라인업답게 프린팅 되어 있다.

 

지금 보니 보라색컬러가 딱 내 취향~ㅋㅋ

 

 

 

 

 

 

 

 

아웃솔 중간 부분에는 살짝 메탈느낌의 컬러파츠가 있는데 스크레치 방지용으로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사용 시에는 떼어내야 함

 

 

 

 

 

 

 

 

2년 전에 발매한 제품이지만 외피를 하나로 감싸듯이 디자인했고 안쪽에 레이스를 고정하기 위해 추가로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한 것 같다.

 

 

 

 

 

 

 

 

레이스는 바꿔봤는데 화이트보다는 이게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서 이걸로 사용할 생각~

 

 

 

 

 

 

 

 

쿠셔닝은 뭐 크레이지1과 다른 건 당연히 없고 앞, 뒷축이 좀 두꺼워서 그런지 동일 사이즈(내 기준 255mm) 대비 살짝 큰 느낌이 드는데

 

최근 아디다스 사이즈처럼 정사이즈로 신으면 딱 맞을 것 같다.

 

좀 비슷한 쿠셔닝이라 하면 나이키 스페이스 히피 04와 비슷한 느낌인 것 같고...

 

어쨋든 전부터 꼭 구입해보고 싶었던 제품이었고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보다 디자인이나 실착느낌도 좋은 것 같다.

 

확실히 크레이지1은 아디다스 역사 속으로 넘겨버리기에는 아쉬운 제품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종종 나와주길~

 

구입은 미국 아마존에서 했고 제법 발매된지 오래된 녀석이라서 사이즈가 많지 않고 사이즈별로 가격이 달라서 모르겠는데

 

관심있으면 한번 찾아보시길~ (아마존은 링크가 안 걸리네...)

 

그리고 국내에서는 '카시나'라고 하는 편집샵에서 사이즈가 어느 정도 있으니 아마존으로 구입이 힘들다면

 

이 곳에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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