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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X 사카이 블레이저 로우 브리티시 탄 & 레드 (NIKE X SACAI BLAZER LOW BRITISH TAN & RED)

by 분홍거미 2021. 8. 10.

발매일이 당첨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예상대로 당첨이 되지 않아서 크림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했다.

 

자주 구입하는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구입하고 나면 가격이 떨어지는 매직을 보여줘서 항상 뒤통수를 맞는 느낌인데...

 

나중에 구입할게 생기면 좀 더 참아보고 느긋하게 구매해봐야겠다. (이러면 항상 올라가더라~ㅋㅋ)

 

대략 크림에서 구매를 하게 되면 넉넉잡아 5일~6일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되니 참고하면 될 듯~

 

사카이(SACAI)라는 브랜드는 개인적으로 생소한 브랜드다.

 

내가 뭐 패션 쪽에 그리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옷 구입하는게 은근히 스트레스인 스타일이라 더욱 더 그런 느낌인데

 

치토세 아베라는 디자이너가 꼼데가르송에서 재직 후 결혼과 출산으로 휴직기에 있을 때 

 

빔스 편집샵에 몇벌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사카이 브랜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성 사카이에서 영감을 얻어 사카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니트재질의 옷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이전에 사카이 베이퍼와플도 그렇고 사카이 블레이저 미드나 로우도 그렇고

 

첫 인상은 뭔가 곳곳에 레이어링을 굉장히 많이 했다는 느낌을 주고 디자인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 그런지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사카이 사이트에서 사진들을 좀 봤는데

 

음... 전문적인 견문이 없어서 말하기 뭐하지만 본인만의 디자인을 나이키 운동화에 잘 녹여놨다는 느낌은 받았다.

 

홈페이지 프로파일에서 추구하고자 하는게 뭔지 좀 읽어봤는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문구는 '日常の上に成り立つデザイン'

 

일상 위에 성립하는 디자인...

 

다소 과하게 직역한 느낌인데 개인적인 견해로 풀어본다면

 

분명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패션과 일상 패션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데

 

이 일상에 그 거리감을 본인만의 스타일을 잘 녹여 넣는 것을 추구한다고 생각하면 될까?

 

제품 사진들을 보면 뭔가 패션쇼에서나 볼법한 디자인인 것 같으면서도 일상에서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물론 내 개인적인 한계점을 넘은 디자인이지만~ㅋㅋ

 

아무튼 단순하게 어떤 브랜드와 콜라보를 했다는 것 외의 에피소드를 찾아보는 것도 은근히 쏠쏠한 재미인 것 같다.

 

전혀 모르는 것에 대한 '앎'이라는 것도 좋은 것 같고~

 

 

 

 

 

 

 

 

 

 

sacai

「日常の上に成り立つデザイン」をブランドコンセプトに、普遍的でクラシックなアイテムを崩し、素材・アイテム・パターン・スタイルなどの組み合わせやエレガントな要素を加えること

www.sacai.jp

겸사겸사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박스는 주황색에 나이키 로고는 코팅되어 있는 박스타입이고

 

 

 

 

 

 

 

 

오픈되는 쪽에 이름과 사이즈가 붙어 있다.

 

 

 

 

 

 

 

 

오픈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오픈하게 되어 있고

 

안에는 사카이 브랜드 네이밍이 프린트되어 있는 속지와 안쪽에 속지가 하나 더 들어있다.

 

크림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한쪽당 속지로 한번 더 감싸져 있더라.

 

 

 

 

 

 

 

 

로우컷은 지금까지 총 4가지 컬러가 나왔는데

 

이번에 드로우한 컬러는 아이언 그레이와 브리티시 탄 & 레드 컬러

 

개인적으론 이 컬러가 더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이언 그레이 컬러가 더 인기가 많더라.

 

나한테는 땡큐지~ㅋㅋ

 

전에 온라인 상에서 르브론이 신고 있는 사진을 보고 눈에 딱 들어 왔었는데

 

뭔가 마스야드같은 느낌도 주고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같은 느낌도 주고

 

컬러조합이 이게 제일 맘에 들어서 이걸로 구입~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뭔가 레이어링 되어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고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단순한 느낌을 주는 묘한 신발인 것 같다.

 

 

 

 

 

 

 

 

사카이 블레이저 로우의 포인트는 미드솔에서 어퍼까지 올라오는 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묘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음~

 

 

 

 

 

 

 

 

레이스의 경우는 대부분 사카이 콜라보 제품이 그렇듯이 2중 레이스로 되어 있는데

 

수차이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레드컬러 레이스의 경우는 상당히 고운 느낌이고 탄 컬러는 좀 거친 느낌이다.

 

이 대비되는 느낌이 단지 2중 레이스를 썼다라는 심심함을 보충 해주는 느낌이고

 

 

 

 

 

 

 

 

혀부분 역시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앞부분은 탄컬러에 나이키 스포츠웨어

 

 

 

 

 

 

 

 

안쪽은 레드컬러에 나이키 사카이가 새겨져 있다.

 

나이키 X 사카이 신발들의 포인트 중에 하나

 

 

 

 

 

 

 

 

나이키 스우시 또한 이중으로 되어 있고

 

 

 

 

 

 

 

 

보통 힐컵에 가려지는 스우시와는 다르게 뒷쪽까지 이어지는 것도 일반적인 나이키 운동화와는 다른 느낌

 

 

 

 

 

 

 

 

뭔가 과하게 레이어링한 듯한 뒷축과

 

 

 

 

 

 

 

 

미드컷을 성의없게 싹둑잘라버린 듯한 로우컷이 좀 그렇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막상 사카이 제품들을 좀 둘러보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단순히 블레이저 로우만 봤을 때는 그랬는데 사카이 제품들 좀 둘러보니 생각이 바꿔더라.

 

 

 

 

 

 

 

 

좀 아쉬운 건 아웃솔인데 쉽게 눈에 띄는 부분은 사카이 특유의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구석구석 포인트를 잘 주었는데 아웃솔의 경우는 너무 밋밋해서 좀 그렇다.

 

뭔가 다른게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

 

 

 

 

 

 

 

 

구입하기 전부터 유튜브에서 리뷰하는 걸 여러 개 찾아봤는데

 

이런 스타일의 신발은 어떻게 코디를 해야 하고 어떻게 신어야 하고...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카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면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2중 레이스를 한번에 묶을 수도 있고 따로따로 묶어서 신을 수도 있고 아니면 루즈하게 풀어헤치고 신을 수도 있고

 

본인 스타일은 본인이 만들어가는 거지 뭐~

 

 

 

 

 

 

 

 

대부분 구입한 사람들의 블로그 포스팅이나 영상들을 보면 

 

신발 폭이 상당히 좁게 나왔다고들 하던데... 글쎄...

 

구입은 255mm(US7.5)사이즈를 구입했고 실측은 양쪽 거의 250mm에 발폭은 100mm 정도인데

 

그렇게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아마도 레이스 한쪽 컬러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중간중간에 계속 꼬아서 레이스를 끼워야 하는 것도 있고

 

외관상 봤을 때 미드솔까지 올라오는 부분의 화이트 컬러 때문에 좁아 보일 것 같아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론 전혀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스탠스미스 255mm와 거의 비슷한 길이에 발길이는 거의 10mm 정도 여유가 있는 걸 보면

 

살짝 크게 나온 것 같기도 한데...

 

발볼이 그리 넓지 않다면 정사이즈로 신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레이스 길이 때문에 윗쪽 홀까지 다 묶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긴 할 것 같더라.

 

 

 

 

 

 

 

 

레이스를 다 풀고 안쪽을 한번 봤다.

 

혀부부은 이중으로 되어 있고 본딩원단을 사용해서 그런지 외관상으론 두터운 느낌이긴 한데

 

본딩원단 특성상 쿠션감이 좋아서 이게 크게 불편한 건 못 느끼겠더라.

 

 

 

 

 

 

 

 

 

 

 

 

 

 

 

 

 

어퍼 안쪽도 보면 외피 자체가 그리 두껍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면 신기가 불편하다는 건 이중 레이스가 원인일 것 같은데...

 

구지 컬러를 맞추려고 레이스를 꼬지 않고 배열하면 불편함은 거의 없을 듯 싶다.

 

 

 

 

 

 

 

 

깔창부분에는 '나이키 사카이'가 프린트되어 있고 깔창은 따로 빠지 않게 붙여놨다.

 

힐컵부분이 두툼해 보여서 신기 힘들 것 같지만 부드럽게 잘 들어간다.

 

다만 미드컷은 입구가 좁아서 좀 힘들다고 하던데 이 두께감이면 그럴 수도 있겠네.

 

 

 

 

 

 

 

 

받기 전에는 한사이즈 올려서 구매해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되려 정사이즈로 구입해도 괜찮았겠네라는 생각이 듬~

 

물론 기존에 신던 운동화와 길이가 거의 똑같으니 아쉬운 건 없고

 

 

 

 

 

 

 

 

단순히 운동화만 봤을 때에는 마음에 들긴 하지만 참 난해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카이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뭔지 조금은 찾아보고 다시 보니

 

또 다른 시각으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개인적으로 브리티시탄 & 레드 컬러는 온라인상으로 보는 것보단 직접보는게 더 예쁜 것 같다.

 

주머니는 가벼워졌지만 어쨌든 저쨌든 구입하길 잘한 것 같음~ㅋㅋ

 

 

 

 

 

 

 

 

사카이 콜라보 제품군은 대부분 리셀가가 만만치 않아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데

 

덕분에 잘 신을 수 있겠다.

 

다음 주는 덩크 서울 일반판이랑 대망의 프라그먼트 스캇 조단1 드로우가 있어서 전쟁아닌 전쟁 치를 듯~ㅋㅋ

 

나도 굵직한 거 하나만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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