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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합정역 잇텐고 라멘 - 바질 넣은 라멘은 처음 -

by 분홍거미 2021. 9. 26.

이번 주부터 어쩔 수 없이 주말에도 출근하게 되었다.

 

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뭐,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왕 이렇게 된 거 퇴근할 때 가는 방향에 있는 맛집이라도 시간이 맞으면 가자는 생각에

 

지난 주에 갔었던 합정역에 다시 갔다.

 

 

 

 

한참 날씨가 뒤숭숭하더니 요즘은 이제 완연한 가을이라서 그런지 해질녁 하늘이 정말 좋다.

 

타임랩스라도 한번 찍으러 가고 싶을 정도로 말이지...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고...

 

누구나 한번쯤은 눈이 휘둥그레지는 가격의 아파트에서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요즘은 예상 이상의 집값 폭등으로 이래저래 힘든 시기인 것 같다.

 

 

 

 

 

 

 

 

 

뭐, 어쨌든 묘한 고민거리가 걱정되기도 하고 쓸데없는 생각도 하다가 구름 적당히 걸쳐있는 하늘을 보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좋아진다.

 

 

 

 

 

 

 

 

가는 길에 한번 가봐야지 하는 함박스테이크 가게가 가는 길에 있더라~

 

음... 머지 않아 다시 합정역에 와야할 듯 싶네...

 

사실 오늘 갔었던 잇텐고 말고도 한군데 더 가고 싶은 라멘가게가 있어서 당분간은 합정만 갈지도 모르겠다.

 

집에 가기도 편하고

 

 

 

 

 

 

 

 

최강금 돈까스 가게도 그렇고 잇텐고도 뭔가 번화가에 있다기 보다는 평범한 동네에 곳곳에 있는 그런 가게이다.

 

뭔가 화려한 번화가에 있는 것보다는 이렇게 한적한 곳에 있는 곳이 마음에 든다.

 

북적북적거리는 건 딱 질색이라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방문자 명단에 도착시간, 이름, 전화번호, 주문할 메뉴를 적어놓으면 되고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봤는데

 

 

 

 

 

 

 

 

YG가 여기에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네

 

 

 

 

 

 

 

 

가게 바깥쪽에 이렇게 메뉴판과 방문자 명단 테이블이 있다.

 

 

 

 

 

 

 

 

오픈하기 10분 전에 되니까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더라.

 

얼마 전에 구입한 Nubia 플렉서블 와치... 아이폰으로도 어플이 있어서 연결도 잘 되고 그럭저럭 사용하기 좋긴한데...

 

배경화면이나 시계화면 커스텀 당연히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하는 방법이 없어서

 

결국 해당사에 문의를 해봤더니만... IOS에서는 커스텀을 지원하지 않는다라며 미안하다고 하더라.

 

시계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그것 때문에 샀는데... 아쉽다.

 

그래도 1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는 쓸만한 시계인 건 맞는 것 같다.

 

 

 

 

 

 

 

 

 

잇텐고 라멘은 돼지를 베이스로하는 라멘이고 그렇다고 돈코츠까지는 아니다.

 

3종류의 라멘이 있는데 이름이 참 재미있는게

 

키츠네(キツネ,狐)는 '여우', 미도리카메(みどりかめ,緑亀)는 흔히 볼 수 있는 초록거북, 키요마사(きよまさ,清正)는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일본에서 매운 라멘을 판매하는 가게의 영향을 받은 이름이 아닌가 싶다.

 

찾아보니 꽤 여러 곳이 나와서 설명하기가 좀 애매하다.

 

어쨌든 라멘의 색과 외형적인 이미지에서 라멘의 이름을 만든 건 꽤 재미있었다.

 

사이도는 미니차슈동, 토마토쯔께모노에 이 가게에서 유명한 '아부라카에다마'라고 하는 계란이 있다.

 

 

 

 

 

 

 

 

 

가게 내부는 약간 선술집 스타일에 조명이 좀 어두운 편이고

 

오픈형 테이블에 최대 12명정도 동시에 착석할 수 있는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이었다.

 

인테리어 분위기는 괜찮았던 것 같음. 물론 사진찍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자리에 착석하면 미리 젓가락이 세팅되어 있고

 

 

 

 

 

 

 

 

자리마다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도 올려져 있다.

 

 

 

 

 

 

 

 

 

 

 

 

 

 

 

 

 

 

 

 

 

 

 

 

 

 

뭔가 일본 노포타입의 선술집 같은 느낌도 나고 그래서 좋더라.

 

지금까지는 심플하면서도 밝은 톤의 가게를 갔었는데 정반대의 분위기도 괜찮은 듯~

 

다만 의자 폭에 비해서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다소 좁은 편이라서 

 

이것저것 시킨 내 경우에는 다소 불편한 느낌이 좀 있었다.

 

 

 

 

 

 

 

 

얇게 썰은 단무지가 오고

 

 

 

 

 

 

 

 

곧 바로 미도리카메 라멘이 나왔다.

 

바질을 넣은 라멘은 처음 보는 거라서 호기심도 생기고 바질 맛을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라서

 

라멘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갔는데 확실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쥬얼이더라.

 

 

 

 

 

 

 

 

토마토쯔께모노도 같이 나왔는데

 

쯔께모노(つけもの,漬物)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채소절임처럼 짠맛이 아니라

 

전에도 몇번 언급을 했었던 토마토와 같은 맛이었다.

 

잇텐고의 경우는 어떤 맛이 날까 좀 기대했었는데 뭔가 이 집만의 특별한 느낌은 아닌 것 같고...

 

대부분 가봤던 곳과 비슷한 맛이더라.

 

딱 한군데 달랐던 곳은 방학역 근처에 있는 텐동가게였던 '햇살힐링식당'은 확실히 그 가게만의 맛이 있었고

 

가볍게 먹는 사이드 음식이긴 하지만 뭔가 특징이 있는 맛을 만들어 내보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메인 먹거리는 확실히 호기심이 당기는 것들인데...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다.

 

확실히 느끼한 라멘을 먹을 때 입안을 정리해주는 맛으로는 충분했다.

 

 

 

 

 

 

 

 

처음 보는 라멘 색감에 요리조리 보게 됨~ㅋㅋ

 

 

 

 

 

 

 

 

차슈 바로 아래에는 얇게 썰은 대파가 들어 있고 그 밑에 면이 있었는데

 

일단 맛은 분명 바질맛이 잘 베어있지만 향은 그리 크게 나지 않는 편이라서 바질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였고 국물 또한 담백하고 그리 기름지지 않는 맛이라서 좋았다.

 

시오라멘이 아닌 이상은 깔끔한 맛이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돼지를 베이스로 한 라멘이란 걸 감안하더라도

 

제법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차슈의 경우도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서 한번에 먹기 딱 좋은 정도였고

 

살짝 불향이 나는 담백한 맛이 좋았다.

 

 

 

 

 

 

 

 

남자라면 경우에 따라서는 라멘 하나로는 좀 부족할 수도 있을텐데 미니차슈동을 추가로 주문하면 적당할 것 같다.

 

맨위에 올려놓은 양파와 잘게 썰은 차슈 아래 간장소스가 들어간 밥과 잘 어우러지고 

 

당연히 미니차슈동에서도 특유의 불맛은 식감을 돋는 차슈동이었다.

 

이 근처는 최자가 얘기했던 것처럼 라멘으로는 거의 전쟁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라멘가게가 정말 많다.

 

좋은 방향으로 좋은 경쟁으로 꾸준히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되면 좋겠다.

 

 

 

 

 

 

 

 

 

휴무일없이 매일 아침11시부터 저녁 9시반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2시반부터 저녁 5시까지

 

평일 라스트 오더는 저녁 8시반 주말에 라스트 오더는 저녁9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해서 가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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