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私なりのグルメ

홍대 카츠미(かつみ) 규카츠 -이번 주는 합정은 건너뛰려고 했는데... -

by 분홍거미 2021. 11. 7.

어제 토요일에 홍대에 갔다왔다.

 

반강제적으로 가야할 일이 있어서~ 웃흥~

 

사실 오전에 카와카츠 오토코 갈 생각에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었는데 

 

이날은 퇴근할 때쯤까지 브레이크 타임없이 운영한다고 하길래 뭔가 쎄~하다 생각했더니만

 

역시나 재료 소진으로  영업끝...

 

가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가게입장에서는 퀄리티 유지를 위함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했다.

 

사실 매출을 생각하면 가게입장에서 마감시간까지 계속 판매하기 싫은 곳이 어디 있겠나 멀리 보고 가는거지

 

아무튼 이번 주는 놓쳤지만 다음 번에는 꼭 가봐야겠다.

 

 

 

   

 

일단 합정에 내려서 머리를 굴려본다~

 

전에 미리 봐뒀던 홍대 근처의 규카츠가게인 카츠미가 생각이 나서 일단 거기로 가보기로 하고~

 

 

 

 

 

 

 

 

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보니 역시나 재료소진으로 영업 끝...

 

다음 번에는 꼭~ㅋ

 

 

 

 

 

 

 

 

홍대쪽은 진짜 몇년만에 가보는 것 같다.

 

딱히 이 곳에 올 일이 거의 없고 뭔가 여기는 오기만하면 묘하게 헤맸던 기억 때문에 그런지

 

왠지 모르게 일부러라도 피하게 되는 곳

 

 

 

 

 

 

 

 

 

 

 

 

 

 

 

 

 

뭐랄까... 하라주쿠 캣 스트리트나 오모테산도 뒷길을 걷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묘한 기분도 들고 말이지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걷다보니 카츠미 앞에 도착~

 

'かつみ'는 무슨 의미일까 좀 찾아봤는데 나오는 거라곤 일본 개그맨 그것도 불륜 때문에... 좀... 음...

 

딱히 나오는 의미가 없더라. 규카츠의 맛의 뜻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정확히 모르겠다.

 

어쨌든 2층에 있는 가게로 입성~

 

 

 

 

 

 

 

3월 도쿄여행 둘째날

첫날은 친구집에 가서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카라아게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은 시간 보냈었다. 둘째날은... 매장에 자주오는 학생이 있는데 이번에 졸업을 해서 여행을 한다길래 도

pinkcloudy.tistory.com

규카츠를 처음 접한 건 시부야에 있던 규카츠 모토무라(牛かつ もと村)였다.

 

거의 30~40분을 기다려서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갔을 때에는

 

마침 하마마츠쵸에서 묵었던 호텔 근처에 하마마츠쵸점이 생겨서 느긋하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독특하게 밥은 보리밥을 줬던 기억이 생각난다.

 

어쨌든 일본에서 먹었던 규카츠와 다른게 있는지도 궁금했고 규카츠는 여행할 때 말고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가보게 되었다.

 

 

 

 

 

 

 

 

메뉴가 복잡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되어 있었고 주문한 건 규카츠(牛カツ)정식으로 주문했고 

 

사이즈는 점보로 주문~ 그리고 맥주도 뺄 수가 없지~ㅋ

 

 

 

 

 

 

 

 

저녁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

 

역시 주말은 주말~

 

 

 

 

 

 

 

 

이 작은 불판을 보니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시부야에서 처음 먹었을 때에는 불판이 따로 없었는데 좀 과하게(?!) 레어로 나오는 걸 감안했는지

 

다음 해에 갔었던 하마마츠쵸 규카츠 모토무라는 똑같은 불판이 생겼던 기억이 난다.

 

여담으로 하마마츠쵸에 규카츠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뭔가 손님이 많이 오실지 어떨지 좀 긴장하면서도 열심히 일하던 직원들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

 

 

 

 

 

 

 

 

맥주가 먼저 나와서 홀짝홀짝 마시는 중에

 

 

 

 

 

 

 

 

규카츠 정식이 나왔다. 사이즈는 점보 사이즈

 

넉넉하게 먹는 스타일이라면 더블로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

 

 

 

 

 

 

 

 

일단 받았을 때의 느낌은 먹어본 기억이 오래되었지만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다.

 

 

 

 

 

 

 

 

소스는 살짝 달달한 묽은 마요네즈 소스와 타레소스인 줄 알았는데 간장맛이 더 도는 소스

 

그리고 깍뚜기는... 좀 언밸런스 아닌가 싶더라.

 

차라리 오싱코(おしんこ)같은 채소절임이었으면 더 잘 맞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된장국은 적당히 간이 되어 있고 독특한 맛은 없지만 규카츠와는 잘 어울리는 맛~

 

 

 

 

 

 

 

 

그냥 레어가 아니라 블루레어 아닌가 싶어서 질기지 않을까 싶어서 좀 익혀서 먹을까 생각하다가

 

일단 불판에 올리지 않고 그냥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맛은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딱 예상되는 맛이지만 

 

예전에 먹어봤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거의 차이가 없더라.

 

 

 

 

 

 

 

 

불판에 올려서

 

 

 

 

 

 

 

 

겉만 살짝 익혀서

 

 

 

 

 

 

 

 

먼저 달달한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딱 맞는 것 같음

 

 

 

 

 

 

 

 

달달한 마요네즈 소스가 살짝 질린다 싶을 때 간장맛이 강한 소스를 찍어먹으면 괜찮더라.

 

살짝 오버쿡해서도 먹어봤는데 이것도 괜찮았다.

 

뭔가 불판에 굽는 소리가 들려서 고깃집인지 규카츠가게인지 좀 애매한 풍경이었지만~ㅋㅋ

 

어쨌든 오랜만에 생각나서 찾아가본 곳이었는데 가끔 규카츠가 생각나면 퇴근할 때 한번씩 가볼만할 것 같다.

 

다 좋은데 어디에서 내려도 제법 걸어야 해서 좀 힘들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메인접시에 양배추 외에는 과감하게 걷어내고 깍뚜기만 간이 강하지 않은 반찬으로만 바꾸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규카츠 가게가 되지 않을까 생각

 

물론 가게입장에서는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 쉽게 바꿀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좋았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마감 40분전까지는 가능한 것 같다.

 

휴무일은 없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