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이키 멤버 데이즈에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조던1 로우 골프를 금요일에 발매를 했었는데
그 중에도 시카고 컬러는 단연 누구나 구입하고 싶은 제품이었는데 판단미스로 구매 못하고 트리플 화이트로 구입을 했다.
오프라인 발매에서는 시카고 컬러는 없었지만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준 곳도 있었고
이게 사람인지 짐승인지 인상 찌푸리게 하는 곳도 있었고...
흔히 돈값을 하는 모델 때문에 요즘 같이 오프라인에 사람이 몰리면 좀 그런 곳에서도 점점 더 뭔가 과열되는 분위기가 있긴한데...
나중에 좀 더 편안 분위기가 된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난 오프라인에서 미친듯이 뛰는 건 싫고 공홈이나 노려봐야 생각했기 때문에
시카고 컬러를 구입하지 못 한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트리플 화이트 하나 구입한 것으로 만족~
뭔가 박스가 고급지다~ 점프맨 로고는 골드 컬러
사이즈는 기존과 동일하게 255mm(US7.5)사이즈를 구입했는데...
실측 길이 250mm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뭔가 기존 나이키 동일 사이즈보다 좀 더 큰 느낌이다.
발볼이 넓지 않다면 그냥 정사이즈로 구입을 해도 될 뻔했던 것 같다.
뭐, 선착제품이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그래픽 속지는 심플하게 조던 넘버링 23이 프린팅 되어 있고
옆으로 뉘어 놓은 것이 아니라 가지런히 놓여 있더라.
아무래도 트리플 화이트 컬러라서 그런지 추가레이스는 화이트 컬러로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올 화이트는 그다지 신지 않는 편이다.
금방 더러워지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귀찮아서 대부분 컬러풀한 제품들을 구입하는 편인데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조던1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확실히 조던1은 조던1인 것 같더라.
올 화이트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이 예뻐서 그런지 마음에 들더라.
골프용으로 나온 조던1이긴 하지만 미드솔 윗쪽은 기존 조던1 로우 디자인과 차이는 없다.
화이트라서 그런지 커스텀하기에도 굉장히 좋을 것 같고
가죽재질은 민자 가죽이 아니라 주름이 들어간 가죽이라서 오히려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고
힐컵 뒷축에는 양쪽다 에어조던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사진상으론 잘 보이지 않겠지만 기본 컬러는 무광 펄화이트 느낌이고 조던 로고는 화이트라서
실물을 보면 화이트라도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 나름 신경쓴 듯 싶다.
올 화이트로 이렇게 고급스럽게 보이는 건 쉽지 않은데...
조던1 시리즈들이 옆라인이 예쁜 건 대부분 알고 있을테고
기존 조던1과 차이첨은 골프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레이스 홀이 시작되는 앞부분은
로드 자전거용 클릿 슈즈처럼 앞이 살짝 들려 있는게 기존 조던1과 가장 큰 차이가 아닌가 싶다.
막상 사진찍으면서 보니까 권도1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컬러는 거의 동일하지만 권도1이 좀 더 광이 있는 편이고 나이키 스우시와 힐컵 라인이 만나는 부분은
권도1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라서 사진찍는 내내 권도1 찍고 있는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ㅋㅋ
혀부분의 점프맨로고와 GOLF 레터링은 보일 듯 말 듯한 화이트컬러 자수로 새겨놨다.
기존 조던1과 패턴은 차이가 없다.
다만 골프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전용 스파이크는 없지만 스파이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아웃솔의 돌기가 굉장히 높게 솟아 있더라.
골프용 조던 신발은 일상 생활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미끄럽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일단 만져 봤을 때에는 기존 조던1 아웃솔의 경도와 크게 차이는 없었고
신어 봤을 때에도 쿠션감도 딱딱하다는 느낌인 전혀 들지 않고 기존 조던1과 비슷한 느낌이더라.
하지만 기존 조던1에 비해서 아웃솔 돌기가 높아졌기 때문에 접지면적은 당연히 적어졌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일상생활에서 물기가 있는 바닥이나 미끄러운 재질의 바닥에서는 분명히 조심해야 할 것 같더라.
그리고 앞쪽의 별모양 아웃솔은 면적이 아주 조금 더 높아진 느낌인데
아마도 골프 스윙시 피니쉬 자세에서 발 위치 때문에 조금 더 높게 한게 아닌가 싶다.
뭐, 골프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내가 칠 일은 없기 때문에 대략 그런 느낌인 것 같다~ㅋㅋ
미드솔과 아웃솔의 높이는 기존 조던1보다 살짝 높은 느낌? 정도이고
기존 조던1 깔창과는 다르게 조던1 로우 골프 깔창은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뒷축에도 점프맨 로고와 골프레터링이 프린팅 되어 있고
깔창은 독특하게 오솔라이트로 만들어놨다. 기존 조던1도 좀 그렇게 해주지...
다른 곳은 차이가 있나 궁굼해서 레이스를 풀어봤는데 차이는 없는 듯 싶다.
지금 조던1 로우가 없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골프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안쪽도 꽤 고급스럽게 마감해놓은 느낌이다.
게다가 깔창을 빼면 재봉하고 남은 실을 바닥에 테이프로 고정해놓은 것도 없더라.
날씨가 좋지 않거나 미끄러운 곳에서는 다소 신경을 써야겠지만
일상생활용으로 도저히 사용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조심해야 할 때는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고
골프용으로만 생각한다면 스파이크가 있는 전용 골프화보다는 기능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조던 좋아하고 편하게 신고 골프를 치고 싶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필드에서 농구화가 아닌 골프화로 조던1, 멋지지 않나?
연초부터 골프화로 조던1이 발매 되었고 꾸준히 나이키 골프화도 나오고 있으니
앞으로도 다른 컬러로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물론 난 조던1 로우 골프 신겠다고 골프를 시작하는 일은 없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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