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우연히 나이키 공홈에서 덩크 로우 울프 그레이를 발매했다는 글을 보고
시간을 보니 이미 품절이 되고도 남은 시간이라서 그냥 무시할까 생각하다가
혹시나 해서 들어가봤더니만 응? 사이즈들이 제법 살아있네? 게다가 내 사이즈도 생존~
그래서 바로 주문했는데 결제취소없이 무탈하게 받았다.
1월 초쯤에 덩크로우 범고래도 우연히 발견했다가 구매를 했었는데 오늘도 운좋게 구입을 했다.
매번 드로우 해보면 당첨은 요리조리 잘 피하다니더만 오늘은 불쌍해서 그런지 선착으로 그냥 잡혀줬나보다~ㅋㅋ
여기에 운을 다 쓴 건지 아디다스 이지 슬라이드는 죄다 탈락했지만
예전에 이미 한번 구입해봤으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리 크게 신경쓰이진 않더라.
덩크 시리즈들 박스가 그렇듯이 그냥 평범하다.
사이즈는 언제나 그렇듯이 255mm(US 7.5)사이즈
조던1 시리즈보다는 여유감이 살짝 덜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실측 250mm에 발볼 100mm인 나에게는
충분히 피팅감은 좋다~
야... 매번 온라인상으로만 보던 이 컬러를 직접 보게 되다니....
전체적으로 밝은 톤이고 색조합도 보색보다는 같은 계열의 컬러를 사용해서
뭔가 은은한 느낌도 풍기고 그래서인지 위에서 봐도 멋스러움~
덩크 시리즈들이야 온라인 상에서 지겹게들 봤을테지만
덩크로우 시리즈들은 작년과 다름없이 여전히 인기있는 모델이고
울프 그레이 컬러에 열광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아마도 조던1 시리즈에 영향이 아닌가 싶다.
디올 조던1, 조던1 골프 울프 그레이, 이 두 제품과 거의 비슷한 컬러 조합이라서 게다가 덩크라서 그렇지 않나 싶다.
밝은 톤의 그레이 컬러는 범고래와는 다르게 살짝 주름이 들어간 가죽을 사용했더라.
그래서 범고래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베이스 컬러가 그레이 계열이다보니 다른 컬러 덩크로우에 비해서 차분해 보이는 느낌도 있고
그레이 컬러라서 사진찍기도 참 편하다~ㅋㅋ
울프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그리고 화이트 컬러 조합만으로도
이렇게 멋스러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도 참 쉽지 않은데...
조던1 로우에 비해서 측면이 샤프한 맛은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덩크로우 특유의 라인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조던1 로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혀부분은 화이트 컬러일 줄 알았는데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려고 그레이 컬러를 사용했나보다.
아웃솔이야 특별한 건 없고 그냥 깔끔~
나이키에게 있어서는 거의 효자상품같은 덩크로우
단순히 컬러조합만 바꾸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스케이트보드용 SB라인에 종종 굵직한 콜라보까지 하다보니
덩크로우의 인기는 아마 올해도 식지 않고 꾸준하게 발매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올해 에어포스1 40주년의 해인데... 덩크 시리즈 때문에 다소 힘을 못 쓰는 느낌은 있는 것 같네.
작정하고 노려서 구입하는 것도 짜릿한 손맛이 있지만 이렇게 우연치 않게 얻어 걸리는 경우가
손맛이 더 좋은 것 같다. 종종 이렇게 얻어 걸리면 좋겠네~ㅋㅋ
UV 라이트 테스트도 해봤는데 울프 그레이의 경우에는 빛반응하는 부위가 좀 다르더라.
미드솔 재봉라인이 빛반응을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울프그레이의 경우에는 다른 곳은 반응하지 않고
유일하게 양쪽 스우시 재봉라인에만 반응을 하더라.
아무래도 덩크 시리즈는 가품이 많이 돌아다니는 제품 중에 하나라서 참고하면 괜찮을 것 같다.
스우시에 빛발광하면 꽤 예쁠 것 같네
나중에 진짜 LED 집어넣어서 빛발광하는 제품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다~ㅋㅋ
가끔 이렇게 UV라이트에 반응하는 부위가 다른 곳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는 우연치 않게 당첨된 것이 많아서 부지런히 사진찍어야 할 듯~
어쨌든 새로운 한주의 첫날에 스타트는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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