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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 음... 이제는 뭔가... -

by 분홍거미 2022. 4. 12.

솔직히 갈까말까 좀 망설였다.

 

벚꽃이 제법 떨어진 이유도 있고 거의 몇년동안 하지 못하다가 시작한 탓에

 

안가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인지 벚꽃축제라고 하기에는 다소 단조로운 느낌 때문인지...

 

그래서 일부러 수동렌즈 마운트해서 가봄~

 

 

 

 

 

확실히 몇년간 불편하게 하던 것 때문에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갔을 때에는 주말이 지나고도 평일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분위기였는데

 

확실히 달라진게 느껴지더라.

 

 

 

 

 

 

 

 

 

 

 

 

 

 

 

 

 

 

 

 

 

 

 

 

 

 

 

 

 

 

 

 

 

 

 

예전에 구입했던 Kamlan 50mm F1.1 수동렌즈인데 가격 조리개값을 감안하면 가격은 진짜 저렴한 편이고

 

만듬새도 생각보다 좋아서 종종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크롭바디에는 50mm보다는 35mm가 더 좋은데 F0.95 렌즈는 가격이 4배이상 비싸서 그냥 포기~

 

나중에 여유가 되면 하나 들여볼 생각~

 

단렌즈가 대부분 화질이 좋은 건 잘 알고 있을테고 뭔가 화각에 제한을 주고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너한테 이 정도의 시각만 허락할테니까 한번 찍어볼래?'라고 속삭이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것말고도 단렌즈의 매력은 은근히 많음~

 

어쨌든 이번 여의도 벚꽃축제에서는 뭔가 찍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무언가가 없어서 그런지

 

수동렌즈 끼워서 가게 되었다

 

 

 

 

 

 

 

 

 

 

 

 

 

 

 

 

 

 

 

 

 

 

 

 

 

 

 

 

 

 

 

 

 

 

심도 얕은 렌즈 사용하다보면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카메라 피킹 기능을 사용해서 찍어도 좋고 아님 대충 눈대중으로 맞춰서 찍는 것도 재밌고

 

뭔가 의도한대로 초점 맞춘 사진을 보면 이유없이 뿌뜻함~ㅋㅋ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벚꽃축제라서 그런지 그래도 사람은 많긴 하더라.

 

 

 

 

 

 

 

 

 

 

 

 

 

 

 

 

 

개인적으론 이제 윤중로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안 가게 될 것 같다.

 

뭔가 좀 단조로워진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론 매번 갈 때마다 뭔가 마음속에 하나씩 빠져나가는 느낌도 들고 해서...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을 좀 더 찾아서 동네 정취와 벚꽃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더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

 

취향이 바뀐건가???

 

아마 벚꽃도 이제는 오늘 내일이면 거의 끝날 것 같다. 어제 갔을 때에도 벚꽃은 반이상 떨어진 곳이 대부분이라서

 

아직 벚꽃구경 못 했다면 주말 전에 갔다오는게 좋을 싶네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시작해서 다시 돌아오는 것도 좋은데

 

좀 더 걸어가서 2호선 당산역에서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강 구경도 할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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