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함박스테이크 맛집 마몽함박 - 일부러 한번 가보고 싶었다~ -

정릉 쪽은 친구들이랑 등산할 때 빼고는 일부러 찾아가기가 좀 애매한 위치라서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등산하고 나서 밥먹을 곳을 이곳저곳 찾다보니 눈에 들온 곳이 있었는데

 

함박스테이크로 유명한 '마봉함박'이 있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어제 결국 가게 되었다.

 

 

 

 

요즘 참 날씨 좋다.

 

습관이 무서운게 한번 나가게 되면 계속 나가게 되는데 반대로 한번 안 나가게 되면 꼼짝도 안하게 되더라.

 

요즘 날씨도 좋아졌으니 본격적으로 운동도 좀 하고 그래야 할 시기 같아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마몽함박은 우이신설라인 북한산보국문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서 편하긴 하다.

 

여기까지 가는게 일이긴 하지만~ㅋㅋ

 

 

 

 

 

 

 

 

아마 골목식당 출연으로 더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의 TV를 보지 않는 편이라 프로그램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모른다.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 갖고 갔을 뿐~

 

 

 

 

 

 

 

 

문이 열려 있으니까 사진찍기 좀 쑥스러워서 살짝 비스듬히~

 

 

 

 

 

 

 

 

내부는 뭔가 함박스테이크를 먹어야만 하는 그런 분위기 같았음

 

 

 

 

 

 

 

 

전면에 큰 유리창이 밖에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안에서 보니까 은근히 운치있더라.

 

 

 

 

 

 

 

 

테이블마다 이렇게 포크, 나이프 그리고 숟가락이 있었고 특별한 뭔가는 없었다.

 

그냥 막연히 함박스테이크에 뿌려먹을 가는 소금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자주 올 수 없을 것 같아서 두개를 다 시켜버렸다~ㅋㅋ

 

청양크림함박이 먼저 나왔다.

 

 

 

 

 

 

 

 

뭔가 순백의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눈으로도 담백함이 느껴짐

 

 

 

 

 

 

 

 

그리고 바로 데미그라스함박이 나옴

 

 

 

 

 

 

 

 

 

뭔가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 함박스테이크라서 좋았다.

 

 

 

 

 

 

 

 

데미그라스함박에는 소세지 토핑을 추가함

 

 

 

 

 

 

 

 

피클은 간이 세지 않고 함박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던 것 같고

 

모자르면 입구쪽에서 셀프로 갖다먹으면 된다.

 

 

 

 

 

 

 

 

데미그라스함박의 경우에는 너무 무겁지 않고

 

카레 느낌도 나는 것도 같고 함박스테이크 특유의 소스 맛도 나고 그랬는데

 

무거운 느낌이 없어서 이게 좋았다.

 

그냥 먹는 것보다는 계란 후라이와 같이 먹는게 확실히 풍미가 더 사는 것 같아서 좋았음

 

그리고 함박스테이크에서 식감을 기대하기는 힘든데

 

튀긴 아삭한 마늘이 식감도 올려주고 풍미도 더해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

 

 

 

 

 

 

 

 

그냥 먹기가 아쉬워서 호가든 맥주를 시켰는데

 

아무래도 좀 느끼할 수 있는 함박스테이크에 좀 쌉쌀한 맛의 호가든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자꾸 머리에서 호가든 시카라고 신호를 줬는데 괜히 그런게 아닌 것 같다~ㅋㅋ

 

 

 

 

 

 

 

개인적으로는 데미그라스함박보다는 청양크림함박이 좋았다.

 

솔직히 골목식당에 나오는 대부분의 음식들이 숨겨져 있는 뭔가 대단한 맛을 이끌어낸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맛을 추구하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마몽함박 두종류의 함박도 뭔가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간 건 아니다.

 

그래서 온라인 상의 포스팅들을 보면 예상할 수 있는 맛이긴한데

 

이게 막상 먹어보면 내가 예상했던 맛과는 좀 다른 걸 알았을 때의 재미라고 해야 할까? 그게 좋더라.

 

아무튼 치즈 잔뜩 올리고 크림으로 버무린 함박이었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중간중간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세지 않은 매운 맛이 어우러져서 흔히 생각하는 크림의 맛과는 달라서 좋았다.

 

그리고 밥을 흰쌀밥으로만 하지 않고 현미를 섞은 밥이었는데

 

이게 함박과 같이 먹을 때 식감도 살려주고 또 다른 밥맛을 느끼게 해주는게 좋았음

 

가까운 곳에 있다면 메뉴 고르기 귀찮을 때 딱 좋은 곳이긴한데 개인적으론 위치가 좀 아쉽긴하다.

 

 

 

 

 

 

 

 

일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3시부터 5시까지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