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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홍대근처 일본가정식 하타카나카(博多中) - 가끔 집밥(?!)이 그리울 때~ -

by 분홍거미 2022. 9. 18.

갑자기 집밥같은 게 먹고 싶어서 홍대로 감~

 

 

 

 

 

주말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는데도 북적거린다.

 

 

 

 

 

 

 

 

 

 

 

 

 

 

 

이제 슬슬 가을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더워졌다.

 

뭐지? 슬슬 자켓을 입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왠 걸 은근히 땀이 흐르더라.

 

 

 

 

 

 

홍대입구역에서 5~6분 거리에 있는 하타카나카로~

 

 

 

 

 

 

 

 

점심시간도 지났고 밑에서 보니 왠지 느긋하게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1층 내려가는 계단까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

 

다행히 빠지는 손님들이 많아서 10분 정도 기다렸나? 금방 들어가긴 했다.

 

기다리는 동안Mr. 타나카 정식을 주문~

 

예전에 한번 온 적이 있었다.

 

사진상으로만 보고 타나카 정식에 스테미너 낫또랑 카라아게까지 시켰다가 다 먹느라 아주아주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얌전하게(?!) 정식만 주문했다~ㅋㅋ

 

 

 

 

 

 

 

 

안에서도 잠시 대기하고 있었는데

 

 

 

 

 

 

 

 

문득 계산대 앞을 보니 명함이 하나도 아니고 네 종류도 있는게 재밌더라.

 

그림도 다 하카타나카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함축적인 표현이라는 것도 보기 좋고~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에 착석해서도 좀 기다렸다.

 

테이블에는 소금, 후추, 시치미, 일본식 간장 그리고 드레싱이 있던데

 

드레싱 말고는 딱히 뭔가 넣어보지 않은 것 같음

 

간장은 '죠-큐와(ジョーキュウ)'라고 씌여져 있는 걸보니 후쿠오카현에서 만드는 간장을 사용하나보다 

 

 

 

 

 

 

 

 

뭐... 맥주도 한잔 시켰지~ㅋㅋ

 

 

 

 

 

 

 

 

한참을 기다려서 Mr. 타나카 정식이 나옴~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얼마 되겠나? 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이게 은근히 양이 많다.

 

 

 

 

 

 

 

 

먼저 고등어 구이는 반을 자르고 어느 정도 뼈는 제거하고 나오는 것 같더라.

 

고등어 구이 다 좋은데 뼈발라 먹는데 은근히 귀찮음

 

생각보다 뼈가 많지 않아서 편함~

 

 

 

 

 

 

 

 

그리고 카츠도지(カツとじ)

 

이게 카츠나베랑 뭔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보통 요리 위에 달걀 푼 것을 올리는 걸 도지라고 하는 것 같던데

 

덮밥이 아닌 돈카츠 위에만 올려서 카츠도지라고 하는 것 같다.

 

음... 제육볶음과 제육덮밥의 차이인가???

 

 

 

 

 

 

 

 

그리고 치킨난반~

 

개인적으로 밥과 같이 먹는 일본음식점들이 좋다 별로다 판단하는 경우가

 

카라아게랑 치킨난반인데 하카타나카도 둘 다 맛있음~

 

 

 

 

 

 

 

 

하카타나카의 돈지루는 Mr. 하카타 정식이랑 하카타나카 정식에만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다른 정식으로 주문하면 미소시루로 나오는데 이건 바뀌서 꼭 주문해보는 거 추천~

 

살짝 씁슬하면서도 담백하고 일본을 가보지 않았어도 이게 '돈지루구나~'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은근히 하카타나카의 시그니쳐가 아닐까 싶은 정도로 굉장히 맛있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우엉, 당근, 두부, 곤약까지 대충 들어간게 아니라 정말 푸짐하게 들어가서

 

밥이랑 이것만 있어도 충분할만큼 구성이 알차다~

 

 

 

 

 

 

 

 

유차후추를 같이 주는데 살짝 먹어보니 돈지루에 넣어서 먹는 것도 좋지만

 

같이 나온 카츠도지에 살짝 올려서 먹으니까 더 좋더라~

 

가끔은 호기심이 도움이 될 때가 있네~ㅋㅋ

 

 

 

 

 

 

 

 

치킨난반은 타르타르 소스에 적당히 버무려서 먹으니 좋고

 

 

 

 

 

 

 

 

돈지루는 숟가락으로 퍼올릴 때 뭐가 따라서 올라오나 보는 재미도 있고

 

 

 

 

 

 

 

 

고등어 구이에 레몬즙 살짝 뿌리고 갈은 무 올려서 먹으니 산뜻하고 담백해서 좋고

 

 

 

 

 

 

 

 

카츠도지는 보통 생각하던 카츠동과는 다르게 반숙같은 느낌의 계란이 좀 더 진한 맛을 내고

 

소스가 강하지 않은 단짠이라서 밥이랑 먹기 딱 좋았음~

 

뭔가 날씨는 좋은데 좀 억지로 나가긴 했다만 좋은 음식 먹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옴~

 

뭔가 집에서 먹는 듯한 느낌으로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

 

이번 달 19일과 26일은 휴일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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