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조카들이 집에 왔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 뭔 받고 싶어?' 라고 물어봤더니
아이브랑 블핑 포토카드 갖고 싶다고 해서 그 중에 장수 많은 걸로 일단 준비해놓고
둘째 조카는 말 안해도 뭐 좋아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찾아보고 적당한 녀석을 발견해서 구입했다.
둘째 조카녀석은 남자아이라 그런가 이런 중장비나 비행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매번 집에 올 때마다 장난감을 좀 준비해줬더니만 오자마자 항상 내 방에 뭐가 있는지부터 확인~ㅋㅋ
첫째도 이런 거 싫어하진 않으니 같이 갖고 놀면 좋을 것 같아서
포크레인이랑 덤프트럭 두개를 구입함~
일단 덤프 트럭부터 박스 오픈~
트럭 본체, 컨트롤러 그리고 드라이버와 충전단자 메뉴얼이 들어 있다.
폭 12cm, 길이 21cm, 높이 11cm 정도로 너무 작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아서 좋고
일단 가격이 적당해서 좋았다.
아이들 선물용으로 구입했다만 디테일이 생각보다 좋다.
그래서 막상 아이들 선물해주려고 구입했다가 정작 아빠가 갖고 노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퀄리티~
디자인은 거의 초대형 덤프트럭이지만 운전수는 스케일 따위는 무시하는 사이즈~ㅋㅋ
아이들에게는 사람이 타고 있느냐 없느냐만 중요하니 스케일 따윈 필요없지 않나 싶고
하부도 모래사장에서 갖고 놀아도 문제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배터리는 전면부 그릴에 있는데 그릴 커버를 올려주면
배터리 단자 케이블이 보인다.
이걸 살짝 꺼내서
안에 있는 배터리를 꺼내고 충전해주고 다시 연결해서 갖고 놀면 되는데
배터리를 넣는 내부 공간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라 케이블 내구성이 좀 걱정되긴 한다만 끊어질 정도는 아닌 것 같음
불도저까지 총 3종류의 중장비 RC 토이인데
각각 컨트롤러 디자인이 다르다는 것도 마움에 들었음
원가 절약차원에서 보통 컨트롤러는 동일디자인에 스틱마져도 최대한 같은 걸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Yi Gong제품은 각 제품마다 컨트롤러도 달라서 갖고 노는 재미를 더 끌어올리는 느낌이다.
덤프 트럭의 경우에는 왼쪽에는 핸들
오른쪽에는 마치 오토미션을 생각나게하는 전후진 레버가 있고
중앙 상단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드고
하단에는 9시방향부터 마치 중장비 시동이 켜져 있는 사운드 효과 버튼
덤프트럭 리프트 버튼 그리고 라이트버튼까지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단순이 RC로 움직이는 토이 이상의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다.
뭐 엄청나게 차이가 있진 않겠지만 안테나도 있고
컨트롤러는 AA 배터리 두개를 사용하고 본체와 컨트롤러 전원을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건 중장비는 뭔가 좀 묵직하게 움직이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미끄러운 바닥에서 사용해보면 드리프트를 하는 덤프트럭을 볼 수 있음~ㅋㅋ
그리고 컨트롤러의 경우에도 정도에 따라서 강약조절이 되는 게 아니라 거의 On/Off 개념의 컨트롤러라서
컨트롤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속도라도 느긋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겠다만 이건 거의 스포츠카 수준이라서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다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게 RC토이 아니겠는가?
자~ 다음은 포크레인이다~
3종류 중에서는 이게 메인인 것 같음
본체, 컨트롤러 그리고 충전 케이블과 드라이버 및 메뉴얼 들어 있는 건 동일
폭 9cm, 총길이 28cm, 높이 20cm로 3개 중에서는 아마 가장 볼륨감이 있는 건 같음
포크레인 또한 디테일이 아이들이 갖고 놀 제품인가 싶을 정도로 좋다.
플라스틱과 스틸을 적절하게 섞어서 만들어서 그런가 묵직한 맛도 있고 튼튼해보여서
아이들이 갖고 놀기에는 내구성은 문제 없을 듯 싶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엔진부를 개폐할 수 있게 해놓은 디테일도 훌륭함
포크레인 또한 바닥은 심플하게 해놓아서 모래 위에서 움직여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아무래도 덤프트럭에 비해서 움직여야 하는 곳이 많아서 그런가 배터리 사이즈가 덤프트럭용보다는 크다.
덤프트럭보다는 내부공간이 좀 넓은 편이라서 케이블 정리에는 문제없을 것 같고
덤프트럭 컨트롤러에서 얘기했듯이
포크레인 컨트롤러는 실제 사용하는 포크레인 레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디테일이라서
아이들에게 설명할 때도 좋을 것 같음
총 8개의 방향 조합으로 포크레인을 움직여야 하는데 한번씩 밀거나 당겨보면 금방 할 수 있는 정도
포크레인도 자동모드가 있고
시동을 거는 사운드와 라이트 버튼은 있는데
나머지는 스틱으로 대부분 가능해서 두 버튼은 비어 있음
컨트롤러마다 안테나가 있는 건 동일하고
컨트롤 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이야 움직이는 자체만으로도 즐겁지 않을까 싶다.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단순히 손을 대지 않고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던 토이들은
이제 이렇게까지 소소한 재미까지 넣을 수 있는 정도까지 왔다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아이들 선물용...(혹시 본인이 직접 갖고 놀고 싶어도 상관없음~ㅋㅋ)으로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링크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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