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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이지 슬라이드 아주르 ( Adidas Yeezy Slide Azure ) - 아마도 이지는 올해가 마지막이겠지? -

by 분홍거미 2023. 6. 6.

올해 초까지 이지 라인을 마치 밀어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남발하면서 발매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Ye)의  발언으로 아디다스를 비롯 타 브랜드와의 협업이 순식간에 종료가 되어 버리는 상황이 생겨버렸었다.

 

솔직히 예(Ye)의 발언에 대해서는 딱히 뭐라 할 생각은 없다. 

 

어쨌든 이로 인해서 올해 계속 발매예정이었던 이지 제품들은 전부 취소가 되어서

 

아디다스 입장에서는 폐기하게 된다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는 건 불보듯 뻔한 상황이었는데

 

극적으로  한시적인 계약을 함으로써 재발매를 최근에 다시 시작함

 

웃긴 건 협업 하던 타 브랜드들도 슬금슬금 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ㅋㅋ

 

아무튼 이제데이라는 이름 하에 카본 벨루가를 필두로 하루종일 사람들 애간장 태우는 날에

 

나는 슬라이드와 폼러너만 도전했는데

 

국내는 아주르 컬러 슬라이드 미국에서는 폼러너 클레이 레드만 당첨

 

 

 

 

생각보다 더 늦게 올 줄 알았는데 빨리 왔다.

 

오랜만에 보는 이지 박스라서 그런가 꽤 어색하네...

 

 

 

 

 

 

 

 

이제 이 프린팅을 볼 날도 그리 많이 남지는 않은 것 같다.

 

 

 

 

 

 

 

 

이지라인들은 사이즈 선택하기가 참 애매하다.

 

기존 아디다스처럼 한 사이즈가 맞으면 대부분 그 사이즈에 맞춰서 구입을 하면 되는데

 

최근 이지 350 V2는 거의 1업을 해야 하고 어퍼가 니트재질이 아니면 반업 정도면 충분하고

 

폼러너나 슬라이드는 거의 +1.5업을 하는게 가장 편하다.

 

내가 당첨된 사이즈는 265mm(US8)사이즈이고

 

실측 발길이 250mm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발길이는 기존 아디다스와 남는 길이가 비슷한 것 같은데

 

발등라인 때문에 그런지 원래 신는 255mm(US7) 사이즈로 했다면 아마 안 들어갔을 것 같다.

 

발볼이 좁고 발등이 높지 않다면 반업 정도가 좋을 것 같고

 

일반적인 발이라면 +1.5 사이즈에 맞춰서 구입하는게 잘 맞을 것 같음

 

 

 

 

 

 

 

 

무성의한 것 같은 이지 속지도 오랜만이네

 

 

 

 

 

 

 

 

예전에는 아디다스 택이 슬라이드에 걸어서 나왔는데

 

이게 끈이 슬라이드에 자국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따로 나온다.

 

 

 

 

 

 

 

 

바닥에는 사이즈탭이 스티커 타입으로 붙어 있는데

 

이것도 기존 슬라이드에는 이걸 붙여 놓은 건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형편없는 접착력이었는데

 

(심지어 박스 어디에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었음)

 

이번에는 두께도 좀 더 얇아지고 잘 붙어있는 걸로 해놨더라.

 

진작에 이렇게 좀 하지.

 

 

 

 

 

 

 

 

사이즈 정보는 이렇다.

 

혹시라도 차후에 또 슬라이드나 폼러너를 발매하게 된다면(왠지 올해까지는 하지 않을까?) 참고하면 될 듯~

 

 

 

 

 

 

 

 

 

 

 

 

 

 

 

 

 

 

 

 

 

 

 

 

 

 

 

 

 

 

 

 

 

 

 

일단 '아주르(Azure)'라는 컬러는 종종 '이렇게 맑은 날이 있었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청명한 하늘의 컬러라고 한다.

 

발매 전까지는 지금까지 발매한 슬라이드 전력을 보면 상당히 촌스러운 컬러들도 많아서

 

이거 화장실에서나 써야 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거의 나이키 폼포짓 로얄블루같은 느낌도 들도 괜찮은 것 같다.

 

 

 

 

 

 

 

 

기존 슬리퍼들의 개념에서 달피를 한 것 같은 두툼하게 발을 감싸주는 듯 한 느낌의 디자인은

 

슬라이드 특유의 감성인데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를 신고 중심가를 활보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겠지만

 

이지 슬라이드라면 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

 

라고 말해도 어차피 나는 동네 마실용

 

 

 

 

 

 

 

 

최근에 맨들맨들한 질감에서 살짝 거친 질감으로 바뀌었는데 

 

이번 아주르 컬러도 동일하다.

 

 

 

 

 

 

 

 

 

 

 

 

 

 

 

 

 

미드솔과 아웃솔 두께가 꽤 되는 편이고 재질은 EVA 폼 또는 발포 고무로 되어 있어서

 

쿠션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게다가 슬리퍼들의 고질적인 병인 발등부분의 내구성은 아예 압출성형으로 통짜로 해서 나오기 때문에

 

오랫동안 신어도 끈어지는 일은 없어서 좋고

 

 

 

 

 

 

 

 

뒷축에 캐릭터 라인이 있는 건 밋밋한 디자인을 피하기 위한 단순한 디테일인지

 

아님 어느 정도 쿠션감에 영향을 주는 기능성이 가미된 건 지는 모르겠다.

 

 

 

 

 

 

 

 

이지 슬라이드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앞부분도 그렇고, 뒷부분도

 

발바닥면에서부터 적당히 감싸 주는 느낌이 좋다.

 

 

 

 

 

 

 

 

뒷축은 걸을 때를 감안해서 살짝 올라오는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이지 라인들 뒷축 특유의 감성 아닌가 싶음

 

 

 

 

 

 

 

 

바닥면 뒷축에는 아이다스 로고가 새겨져 있고

 

 

 

 

 

 

 

 

발등 커버 안쪽에는

 

'YEEZY MADE IN CHINA 8US'라고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이지 제품들이 뭔가 투박한 것 같으면서도 최근 유행하는 디자인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이

 

침 매력적이지 않나 싶은데

 

이지 슬라이드도 그래봤자 슬리퍼지 뭐~ㅋㅋ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묘하게 끌리는 투박함과 세련됨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특히 슬라이드는 옆면에서 그게 잘 느껴지는 것 같고

 

 

 

 

 

 

 

 

재질의 질감은 대략 이런 느낌

 

 

 

 

 

 

 

 

아웃솔부분은 이지 데저트 부츠와 거의 흡사한 디자인인데

 

내구성은 재질상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미끄러짐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신경을 쓴 디자인인 것 같음

 

물론 EVA폼이나 고무재질이라면 어느 정도 미끄러짐은 감수 해야 하는 부분

 

 

 

 

 

 

 

 

통짜로 성형해서 만들어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렇게 컷팅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흔적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아웃솔 뒷축에는 아~주 작게 구입한 사이즈 (내껀 265mm)가 레이져로 새겨져 있는 것 같다.

 

아님 금형 자체에 이렇게 있는 건가???

 

 

 

 

 

 

 

 

 

 

 

 

 

 

 

 

 

 

 

 

 

 

 

 

 

 

 

 

 

 

 

 

 

 

어차피 통짜 성형으로 만든 제품이라서 UV라이트는 큰 의미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고

 

컬러감은 화장실에서나 사용해야 하는 컬라다!라고 치부하기에는 나름 고급스러운 블루컬러라는 생각

 

앞으로 이제 제품을 발매하는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으니

 

적절한 시기에 구입하면 괜찮지 않나 싶다.

 

요즘 같은 날씨라면 폼러너도 그렇고 슬라이드도 그렇고 제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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