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스파이더맨 조던1 하이가 나왔을 때 ' 이건 뭐냐???' 했을 거다.
뭐, 대충 최근 발매했었던 조던1 하이 시카고 로스트&파운드의 힘을 빌려 나온 제품이 아니냐는 의견이 좀 강하지 않았나 싶은데
멀티유니버스 쪽 스파이더맨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봤을 때 상당히 스파이더맨이 고증을 잘한 조던1 하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요즘 드로우가 영 시원치 않은데 운좋게 공홈에서 당첨되어서 받을 수 있었다.
웃흥~ 나중에 굵직한 것도 좀 주면 안되나?
조던1 레트로 하이 OG 시카고 로스트&파운드 포스팅은 여기 참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의 콜라보니 박스아트도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박스는 기존 조던1 하이박스와 동일하다.
구입하는 사이즈는 항상 그렇듯이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조던1이 대부분 토박스 라인이 꽤 샤프한 편이라서
반업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발볼은 불편한 곳 없이 딱 잘 맞고 발길이는 여유로운 편인데
발볼이 좁은 편이라면 정사이즈로 구매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혹시 그래픽 속지라도 넣어줬으려나 했는데... 그런 거 없음~ㅋㅋ
근데 항상 조던1 박스를 오픈할 때 속지 패키징이 좀 다르더라.
아마도 발목부분과 스우시가 유광타입이라서 스크레치 보호차원에서 이렇게 패키징을 한 것 같다.
구성품도 역시나 크게 다른 건 없고 추가레이스도 없다.
덩그러니 나코탭만~
아마도 처음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 뭐 좀 다른 시카고가 나왔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로
조던1 하이 OG 시카고 패턴느낌이 강하게 들긴 했다.
억지로 끼워 맞췄다고 해도 할 말은 없겠다만
아직 개봉하지도 않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내용이 어떤지 모르니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조던1에 녹여 넣었는지는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긴한데
막연하게 스파이더맨을 떠올리면 충분히 수긍하는 디자인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쨌든 확실히 조던1 하이 로스트&파운드의 DNA를 잘 활용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겠더라.
특히 위에서 봤을 때는 그냥 로스트&파운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니까
기존 조던1 하이에 사용한 가죽재질 외에도 유광 가죽에, 스웨이드 가죽에
그리고 가죽염색약으로 빈티지하게 레드컬러를 뽑아낸 것 까지 확실히 신선한 느낌을 주더라.
또한 절개를 해서 이러한 패턴을 구지 넣은 이유는 아마도 영화에 답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음... 멀티 유니버스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3명의 스파이더맨이 만나는 걸 생각해보면
비슷한 스토리 텔링으로 이렇게 하지 않았나 싶다.
안쪽과 바깥쪽 패턴은 다르다.
다만 오른쪽과 왼쪽으로 보자면 동일하고
특히 힐컵부분의 가죽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가죽 염색용 레더다이로 빈티지하게 만든 느낌이 나는데
왠지 스파이더맨에서 유니버스 느낌을 살린 디테일이 아닌가 싶다.
토박스 레드컬러와 화이트 조합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강렬함
아웃솔이 일반 고무가 아닌 글로우 타입이라서
레드컬러를 과하게 사용한 것 같지만 재질과 컬러감을 다양하게 표현해서
이 또한 조던1 레드컬러의 멀티유니버스를 표현하면서도 스파이더맨의 유니버스를 동시에 표현한 디테일이 아닐까?
토박스 바깥쪽 가죽패턴과 컬러감은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렇고
발목까지 이어지는 부분의 패턴과 컬러 디테일은 자세히 보면 이렇다.
조던 윙로고는 뭔가 영화에서 나온 기법으로 표현한 느낌
6월에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주인공인 마일즈의 영화내
마일즈 발걸음으로 표현되는 영화의 여정을 담았다고 하는데...
영화의 흥행에 따라서 이번 조던1 하이 넥스트 챕터 또한 더 주목을 받을지 말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조던1 하이 넥스트 챕터의 디자인 스토리를 이해하려면
영화를 반강제적으로 봐야 할 판이네~ㅋㅋ
조던1을 영화보다 미리 발매한 건 아마 이런 이유에서???
안쪽의 패턴도 바깥쪽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가죽의 패턴을 다르게 배치를 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이 페퍼로니 같은 디자인이 별로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인터뷰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멀티유니버스에 대한 표현이라고 본 것 같다.
아무튼 바깥쪽 조던 윙로고도 그렇고 영화상 멀티버스 표현에 대한 디테일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발목부분과
스우시는 유광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단순히 광만 추가한게 아니라
자세히 보면 카멜레온 컬러패턴이 보인다.
그냥 단순하게 유광으로 마감했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의 디테일~
이 또한 멀티버스를 강조하고자 이렇게 마감한 것 같기도 하다.
조던1 하이 특유의 샤프한 디자인에 다양한 레드컬러의 조합이
기존 색놀이라고 치부해버릴 정도로 과하게 발매하던 조던1 하이 제품에 지칠 때 쯤에
리프레싱 해주는게 이번 조던1 하이 넥스트 챕터라는게 개인적인 생각~
그래서 스토리 텔링을 제외하고 컬러웨이로만 본다면
개인적으론 로스트&파운드보다 넥스트 챕터를 더 우위라고 하고 싶다.
확실히 발등 쪽은 시카고 컬러라는 느낌이 강하긴 함
아마도 그 이유는 혀탭의 나이키 로고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
혀쪽은 특별한 건 없다.
앞쪽에 나이키 로고는 동일하지만
탭을 이어서 안쪽까지 마감을 하는 기존 조던1 하이와는 다르게 넥스트 챕터는 안쪽까지 탭이 이어지지 않는다.
음... 이건 또 다른 멀티버스의 조던1 하이라는 표현 아닐까?
얼마나 잘 붙여놨는지 깔창이 떨어지질 않는다~ㅋㅋ
블랙 컬러에 로고는 레드로 마감해놨는데 느낌 상 실착하면
아마도 두어번 정도 신었을 때 로고는 다른 유니버스로 가버리지 않을까 싶다~ㅋㅋㅋ
아웃솔 패턴은 기존 조던1과 동일 하지만
이번 넥스트 챕터는 글로우 기능을 넣어서 뭔가 좀 더 강렬한 레드컬러를 풍기는 느낌
뭐든 직접 봐야 어떤지 알 수 있다는 걸 새삼스럽게 다시 일깨워준게
이번 조던1 하이 넥스트 챕터 아닌가 싶음
나야 ,뭐... 공개되었을 때부터 이거 물건이다 싶어서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접보니까 기대 이상이다.
게다가 디자인 디테일들은 뇌피셜로 예상을 한 것이지만
추후 개봉될 영화를 생각하면 충분히 수긍이 가는 디테일들을 넣은 것 같고
조던1을 좋아하고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면 이만큼 재밌는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음
아무튼 최근 조던1 로우, 미드, 하이를 통틀어서(스캇 제외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조던1이다.
문득 드는 생각이 뜬금없이 추가 레이스를 블루컬러로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
UV라이트를 비췄을 때 토박스 숨구멍, 혀의 나이키 로고 그리고 뒷쪽에 스티치라인이 빛반응을 하고
미드솔은 살짝 세일컬러 느낌이 나게 반응한다.
음... 이렇게 보니 또 다른 세계의 조던1 넥스트 챕터인 것 같네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이번 조던1 하이는 아웃솔이 글로우 타입인데
이게 은근히 LED를 때려 박았나? 싶을 정도 빛발광이 꽤 밝은 편이다.
UV라이트로 빛 좀 쬐어주면 실제로 보는 정도가 대충 이 정도~
덩크로우 할로윈보다 더 빛을 잘 모으는 것 같음
욕심이지만 이 정도로 발광하는 LED를 넣어주면 어떨까 싶다~ㅋㅋ
아웃솔 빛발광도 마치 우주의 수만은 별들과 은하를 점으로 표현한 듯한 멀티유니버스의 느낌도 꽤 좋다.
여러모로 이번 조던1 넥스터 챕터는 스토리 텔링과 디테일 그리고 조던1이라는 삼박자 조합이
오랜만에 잘 맞아 떨어지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