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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서울역 근처 라멧 맛집 유즈라멘 - 유자 원하는 만큼 넣어서 잡숴~ -

by 분홍거미 2023. 6. 25.

예전부터 가야지~ 가야지 생각하고 있던 곳을

 

햇빛 쨍쨍 내리쬐는 날 가게 되었다.

 

익선동에 갈까하다가 왠지 자꾸 여기가 땡겨서 가게 됨~

 

 

 

내린 곳은 서울역

 

음... 서울역도 딱히 지방으로 내려갈 일 아니면 스쳐지나가는 역이라서 한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몰랐는데

 

오랜만에 오니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옛 서울역사 자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규모는 좀 작지만 도쿄역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많이 준다.

 

 

 

 

 

 

 

 

멀찌감치 있는 새역사는 거의 복합쇼핑몰 같은 분위기로 바뀌었지?

 

날이 덥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서 그런지 어떻게 찍어도 컨트라스타가 낮게 나온다.

 

이것도 잘만 이용하면 분위기 확 바뀌기는 하지만~ㅋ

 

 

 

 

 

 

 

 

서울역 뒷편에 있어서 어디로 나오느냐에 따라서 복잡해지는데

 

이번 출구로 나와서 경찰서 옆 구름다리 올라가는 계단으로 넘어가는게 가장 빠른 것 같음

 

 

 

 

 

 

 

 

그늘이 없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밤이 되면 꽤 예쁠 것 같다.

 

 

 

 

 

 

 

 

어렴풋이 요코하마 갔을 때 이탈리아 산 정원에서 찍었던 풍경이 생각나는데...

 

여행가고 싶긴 하나보다~ㅋ

 

 

 

 

 

 

 

서울역 구름다리 지도는 이렇게 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만리동 광장방향으로 내려가도 되고 만리동 방향으로 내려가도 크게 상관은 없음

 

뭔가 여기도 신요코하마역 근처 느낌이 나는 것 같단 말이지...

 

 

 

 

 

 

 

 

얼추 10정도 땡볕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유즈라멘(ゆずラーメン)~

 

말 그대로 유자라멘 되시겠다.

 

 

 

 

 

 

 

 

'이런 날씨에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라는 착각은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산산히 부서진다.

 

다행히 회전률은 좋은 편이라서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감~

 

들어보니 별관도 있는 것 같더라.

 

 

 

 

 

 

 

 

내부가 좀 독특하다 2단으로 되어 있는 구조에 테이블은 없고 ㄷ자형 닷지 테이블에 거의 오픈형 주방이 있는 내부

 

 

 

 

 

 

 

 

야~ 라멘가게에서 쥬크박스를 보게 되다니!!!

 

LP판처럼 완전 아날로그는 아니지만 이런 거 하나 있으면 꽤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음악도 이걸로 트는 것 같더라.

 

 

 

 

 

 

 

 

주문은 가장 많이 주문하는 유즈 시오라멘, 카라아게 그리고 맥주 작은 사이즈를 주문~

 

 

 

 

 

 

 

 

가끔 일본음식 가게들 가면 과하게 피규어나 스테츄를 장식해놓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유즈라멘은 딱 어울리는 가오나시가 라멘 그릇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잘 어울리더라.

 

 

 

 

 

 

 

 

반찬은 독특하게 단무지류가 아니라

 

 

 

 

 

 

 

 

부추김치가 있네???

 

살짝 달달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라멘이랑 아주 잘 어울렸음

 

 

 

 

 

 

 

 

날이 더워서 맥주는 작은 사이즈로 하나 주문했는데 먼저 나옴~

 

 

 

 

 

 

 

 

전에 갔었던 담택에서는 유자를 넣어서 라멘이 나왔었는데

 

유즈라멘에서는 아예 갈은 유자를 넣은 통이 따로 있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먹어보고 기호에 따라서 유자를 넣어먹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유자를 딱히 싫어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양은 사람에 따라 과할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으니까

 

 

 

 

 

 

 

 

유즈 시오라멘이 나왔다.

 

토핑은 화려하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구성이었고 루꼴라가 들어가는게 좀 독특하더라.

 

일단 기본으로 나온 시오라멘 국물부터 먹어봤는데

 

아마도 유자가 따로 있기 때문에 유자맛은 거의 나지 않는 것 같았음

 

아무래도 유자를 사용하는 라멘이라서 그런지 묵직하고 중후한 시오라멘의 맛이라기 보다는

 

산뜻하고 가볍게 시오라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었음

 

뭔가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라멘이라고 할까?

 

 

 

 

 

 

 

 

이베리코 차슈는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불향 가득한 맛이 꽤 인상적이더라.

 

두툼한 스테이크 느낌까지 있어서 씹는 맛까지 더불어서 맛있는 차슈~

 

아... 차슈는 비슷하겠지 생각해서 따로 추가를 안 했었는데... 다음 번에 간다면 꼭 추가를 해야겠다~

 

 

 

 

 

 

 

 

루꼴라를 피자에서나 봤지 시오라멘에 올려진 건 다소 생소한 느낌이었는데

 

국물에 적셔서 먹으니 샤브샤브 느낌이 나는게 나름 괜찮았음

 

멘마도 적당히 간이 된 느낌이라서 좋았고

 

 

 

 

 

 

 

 

면은 아마도 가는 면(細麺)을 사용한 것 같던데 면 사이로 국물이 스며들어서 

 

면과 국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맞다! 유자는 적당히 넣어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그냥 먹었을 때보다 풍미가 확~ 사는 느낌이더라.

 

닭베이스의 깔끔하고 담백한 첫맛 바로 뒤에 유자의 산뜻한 신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게

 

라멘의 산뜻함을 더해주는게 여름철에도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맛이더라.

 

아주 좋았음~

 

게다가 원하는 만큼 유자를 넣을 수 있으니 좀 더 유자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좋고

 

 

 

 

 

 

 

 

카라아게가 나왔다~!

 

개인적으론 향수어린 음식이라서 참 좋아하는데

 

국내 일본 음식점들에서도 카라아게가 만만치 않게 퀄리티가 좋아졌다.

 

이게 치킨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먹어봐야

 

역시 다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건 

 

아마도 중국음식인 탕수육과 고기튀김과의 미묘한 차이가 아닌가 싶다.

 

말로 설명하기에는 참 애매한데 맛은 분명히 다름~

 

 

 

 

 

 

 

 

대부분 카라아게도 잘 하는 가게들을 보면 일단 겉은 상당히 바삭하다.

 

 

 

 

 

 

 

 

같이 찍어서 먹을 마요네즈도 나오는데

 

레몬도 같아 나오지만 유자를 적당히 곁들여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더라.

 

역시나 라멘이 유명한 곳들은 카라아게도 실망시키지 않음~ㅋㅋ

 

그래도 역시나 나에게 카라아게 넘버원은~^^

 

아무튼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날씨와는 상관없이 말이지

 

다음 번에는 수량한정 메뉴를 먹으러 가봐야지~

 

아! 국물과 면은 한번은 무료 리필이 가능한 것 같으니 양이 적다 생각하면 참고하시고~

 

 

 

 

 

 

 

 

월요일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인데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참고하면 될 듯~

 

 

 

 

 

 

 

아마도 내일부터는 장마일 것 같은데

 

다시 구름 뭉실한 하늘보며 여행 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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