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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잠실역 근처 우대갈비 맛집 방이옥 본점 - 멀긴 해도 가볼만 하네~ -

by 분홍거미 2023. 7. 9.

요즘 주말마다 저녁겸 술한잔 하려고 동생들 만나고 있는데

 

다들 집 방향이 잠실근처라서 주말에 편하게 나오라고 잠실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사실 셋다 땡기는 음식인게 제일 크긴 했지만~ㅋㅋ

 

 

 

 

위치가 몽촌토성역과 잠실역 중간에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오랜만에 몽촌토성역에 내렸다.

 

 

 

 

 

 

 

 

지금도 꾸준하게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만 예전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들었지?

한때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은 인라인의 메카라고 할 정도로 스케이트로 북적대는 곳이었다.

 

지금은 다소 한산한 공원이 된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재밌었지라고 웃음짓게 만드는 그런 곳~

 

 

 

 

 

 

 

 

여기도 개발의 바람은 피할 수가 없나보다.

 

이곳에 Team K2를 스폰하던 파워인라인은 스케이트의 수요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는데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밌는 곳이었는데...

 

마침 이 때 만난 동생도 이곳에 개인적인 추억이 있는 곳이라는데 웃지 않을 수가 없더라.

 

한명도 아니고 둘이나 이쪽에서~ㅋㅋ

 

아, 어찌저찌 하다보니 돌아오는 주말에 큰 맘먹고 스케이트 커스텀을 하기로 했다.

 

대충 색감이랑 재질은 정해놨고 캐스팅하면서 세세한 부분은 조율해서 할 예정~

 

벌써부터 기대되네~

 

 

 

 

 

 

 

 

위에서 얘기했듯이 위치가 거의 역과 역사이 중간이라서 슬슬 걸아가는데

 

비 예보는 없었지만 하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그런지 좀 불안불안 하더라.

 

 

 

 

 

 

 

 

 

석촌역 근처에 야끼소바를 먹으러 간 적은 있지만

 

이곳에서 뭔가를 먹어보는 건 처음이다.

 

 

 

 

 

 

 

 

어디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번화가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다.

 

최근에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곳들은 각각 특색이 있어서 재밌고

 

이런 곳은 변함없음에 재밌고 

 

 

 

 

 

 

 

 

하여튼 10여분을 걸었나? 생각보다 빨리 걸어도 도착한 곳은

 

우대갈비로 꽤 유명한 '방이옥 본점' 되시겠다~

 

 

 

 

 

 

 

 

내가 고기집 이미지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최근 고기집 인테리어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더라.

 

뭔가 스테이크를 썰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까페에 왔다 싶은 착각이 생기기도 하고 말이지

 

어쨌든 뭔가 세련된 분위기에서 고기를 굽는다는 자체도 꽤 재밌는 일 아닌가 싶네

 

 

 

 

 

 

 

 

3명이서 왔는데 양을 판단하기가 애매하기도 하고 방이옥에 시그네이쳐 메뉴들을 전부 맛볼 수 있어서

 

방이옥 한판으로 주문

 

우하이드 우대갈비 + 제주 후라이드 삼겹살 + 제주 돈마호크 + 김치 삼겹 지짐이 + 소갈비살 된장찌개 구성~

 

 

 

 

 

 

 

 

구지 후라이드란 걸 붙여놨나 싶었는데 이 철판 냄비에 튀기듯이 구워주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네~

 

 

 

 

 

 

 

 

 

일단 맥주로 시작~

 

햇살이 쨍쨍하지 않아서 덜하긴 했지만 여전히 더워서 그런지 맥주가 술술 들어감~

 

 

 

 

 

 

 

 

반찬구성이 꽤 괜찮다.

 

어느 하나 아쉬운 거 없이 다 맛있고 샐러드에는 고기집에서는 드물게 리코타 치즈까지 넣은게 신기~

 

 

 

 

 

 

 

 

 

반찬구성도 그렇지만 플레이팅이 참 마음에 들더라.

 

입으로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눈으로 먹는 즐거움도 무시 못하니까

 

여긴 일본친구 오면 한번은 꼭 데려가고 싶은 곳이다.

 

 

 

 

 

 

 

 

한주동안 고생한 동생녀석들과 건배~

 

 

 

 

 

 

 

 

방이옥 한판 고기가 나왔다~

 

구성이 꽤 알차다.

 

다만 2명이서 먹으면 확실히 충분한 양인데 3명이서는 적당한 정도라서(특히, 남자들만이라면~ㅋㅋ)

 

먹으면서 부족하면 다른 메뉴들을 주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얘기하면서 먹다가 2차로 갈 곳이 있어서 추가주문은 하지 않음

 

 

 

 

 

 

 

 

일단 고기들은 기본적으로 수비드를 해서 나온다.

 

그래서 가격이 살짝 높은 느낌은 있긴 하지만 실제로 나오는 양을 보면 또 그렇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

 

 

 

 

 

 

 

 

김치 삼겹 지짐이랑 소갈비살 된장찌개도 나왔다~

 

야~ 아주 소주를 부르는 색감인데 맛은 어떨지?

 

 

 

 

 

 

 

 

 

된장찌개는 상당히 진한 느낌에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된장찌개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걸 먹으면서 공기밥을 안 먹은게 신기하네~

 

 

 

 

 

 

 

 

지짐이는 짜글이 같은 맛이었는데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식감도 괜찮아서

 

찌개랑 짜글이 둘 중에 어느 하나가 더 좋다라고 판단하기 애매할 정도로 둘 다 맛이 좋았음

 

마치 동일한 재료로 스프와 죽으로 만든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고기는 전부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시니 그냥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좋음

 

 

 

 

 

 

 

 

 

우대갈비를 먼저 구워주는데 무쇠판이라서 그런지 어느 정도 열이 올라오면 금방 익는 것 같더라.

 

그래서 마치 스테이크를 작게 자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확실히 익혀지는게 다르긴 하더라.

 

 

 

 

 

 

 

 

 

일단 소금만 찍어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수비드한 고기라서 그런지 속은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하고

 

겉은 바삭한 느낌에 이에 살짝 다른 듯한 두가지 육향이 느껴지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맛있었음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는 6가지가 나오는데 찍어먹는 소스에 따라서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재밌었고

 

개인적으론 살짝 달달한 백김치에 고기 올려서 먹는게 좋았음

 

 

 

 

 

 

 

 

야채는 구워서 따로 주는데 아스파라거스도 맛있었고 꽈리고추가 구웠는데도 식감이 아삭하고

 

꽈리고추 특유의 맛이 불향을 입어서 올라오는게 맛있더라.

 

집에서 꽈리고추만 구워서 한번 먹어봐야겠네

 

 

 

 

 

 

 

 

 

우대갈비를 다먹으면 삼겹살을 큼직하게 썰은 대파랑 같이 올려준다.

 

대파는 특히 구우니까 올라오는 특유의 단맛이 있는데 이게 삼겹살이랑 꽤 잘 어울렸고

 

 

 

 

 

 

 

 

 

돈마호크라고 불리는 부위는 맛있기는한데

 

입이 싸구려라 그런가... 삼겹살이랑 뭐가 크게 차이 나는지는 모르겠다.

 

 

 

 

 

 

 

 

우대뼈에 붙어 있는 고기는 따로 잘게 잘라서 구워주는데

 

쫄깃한 식감에 우대갈비 맛을 응축시켜놓은 그런 느낌이라서 거의 마지막에 변화구 같은 맛이라 그런지 좋았고~

 

 

 

 

 

 

 

 

전에 호랑이 막걸리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맛이 괜찮았었다.

 

사실 방이옥을 가게 된 이유가 고기도 고기지만 마시고 싶은 술들이 다 갖춰져 있어서 간 거였거든~ㅋㅋ

 

 

 

 

 

 

 

 

사각 유리잔에는 처음 술을 마셔보는 것 같다.

 

상당히 마일드한 막걸리였는데 적당히 달달해서 고기랑 잘 어울림

 

뭔가 아쉬워서 하이볼까지 먹고 방이옥은 마무리~

 

 

 

 

 

 

 

 

방이옥은 와인도 곁들여서 고기랑 먹을 수 있는데

 

입구에 와인 원산지 및 가격도 표기가 되어 있어서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가격과 적당히 타협해서 마시기 좋을 것 같고

 

와인을 좀 아는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레벨을 선택해서 같이 마실 수 있으니

 

이 또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네

 

뭐, 와인은 문외한이기도 하고 딱히 관심도 없어서 패스했지만~ㅋㅋ

 

아무튼 먼 곳까지 와서 즐긴 보람이 있었다.

 

이후에 소화도 시킬겸 신천역까지 가서 양꼬치 먹고

 

오락실에서 인형도 왕창 뽑고~ㅋㅋ (결국 오락실에 있는 뽑지 못한 아이들 줌)

 

날씨는 별로였지만 알차게 보낸 것 같다~

 

 

 

 

 

 

 

 

 

휴무일없고 브레이크 타임없고 ( 요즘 같은 분위기에는 참 드물긴 하다.)

 

매일 오후 1시부터 익일 새벽1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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