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私なりのグルメ

당산역 다양한 회가 나오는 횟집 피셔바 - 날씨도 추워졌는데 가야지~ -

by 분홍거미 2023. 12. 17.

슬슬 제철 생선들도 횟감으로 많이 나오는 겨울이기도 하고

 

얼마 전까지는 이게 가을날씨인지 겨울날씨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따뜻하다가

 

비가 오고 어제부터 '맛 좀 봐라~'라고 비아냥 거리듯이 날씨가 갑자기 바뀌었다.

 

아는 동생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오랜만에 갈 타이밍이라 생각해서 조금 이른 저녁에 만남~

 

 

 

 

 

매번 피셔바 포스팅을 할 때마다 그렇지만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에서 시작이다.

 

원래 있던 자리 근처에서 사장님 동생분이 운영하는 피셔바와 당산역 1번 출구 쪽에 피셔바가 있는데

 

둘 다 차이는 없다.

 

 

 

 

 

 

 

 

 

1번 출구에서 나와서 안쪽 골목길로 들어서서 1분 정도만 걸으면(뭐, 1분도 안 걸림) 슬슬 눈에 들어옴~

 

 

 

 

 

 

 

 

 

한동안 못 오다가 오랜만에 온 피셔바 되시겠다~ㅋ

 

오늘은 어떤 회들이 나올지 입구에서부터 항상 기대하게 됨

 

 

 

 

 

 

 

 

 

 

 

 

 

 

 

 

 

 

 

 

 

 

 

 

 

 

 

 

 

내부 인테리어는 바뀐 건 없음

 

사실 횟집이라는게 뭔가 변함없는 분위기가 좋은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이 정도라면 횟집의 인테리어 치고는 상당히 훌륭한 정도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이것도 전부 사장님 작품~

 

 

 

 

 

 

 

 

 

동생이 먼저 도착을 해서 미리 셋팅이 되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김, 기름장, 초고추장 그리고 간장이 준비되어 있음

 

 

 

 

 

 

 

 

 

생강 초절임이랑 락교도 나오는데 다른 반찬이 워낙에 맛있어서 손이 잘 안 가게 됨~ㅋㅋ

 

 

 

 

 

 

 

 

 

맥주부터 시작~!

 

 

 

 

 

 

 

 

 

사장님이 얼마 전까지 몸상태가 안 좋으셨었는데 괜찮아지셔서 계셨고 보통 사모님이 서빙을 하시는데

 

우리야 뭐... 워낙에 자주 와서 대뜸 보시면 알아보심~

 

주문은 일반코스(25,000원)와 스페셜코스(35,000원)가 있는데 

 

일반코스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 상차림과 미역국,  회, 튀김, 구이, 젓갈밥 이렇게 나오고

 

스페셜코스는 일반코스를 포함해서 스페셜회, 새우튀김, 생선머리구이, 매운탕 구성으로 나옴

 

우리는 고민할 것도 없이 항상 스페셜 코스로 주문하고

 

어쨌든 첫 스타트는 왼쪽부터 황새치 뱃살, 방어 그리고 문어 숙회가 나옴~

 

여기 와사비도 생각보다 맵지 않고 향긋한 와사비라서 먹기 참 좋음

 

 

 

 

 

 

 

 

 

위에서 얘기한 반찬 삼총사들~

 

이게 은근히 밥도둑들이라서 나오면 항상 싹싹 비워질 때까지 먹게 되는 것 같음

 

 

 

 

 

 

 

 

 

어떤 생선인지는 모르겠는데 살 바르고 남은 부위를 바삭하게 익혀서 조림스타일로 만든 건데

 

은은하게 단짠단짠이라서 맛있다.

 

 

 

 

 

 

 

 

 

마카로니 마요네즈 무침은 나한테는 소울푸드 같은 거라서 잘 먹게 됨~

 

 

 

 

 

 

 

 

 

그리고 맵지 않은 아삭고추를 된장에 버무린 것도 간이 새지 않아서 회랑 같이 먹기도 좋음

 

 

 

 

 

 

 

 

 

그리고 미역국~!

 

양은 3~4명이 충분히 먹을 정도로 나오는데

 

담백하고 미역 특유의 잡내도 없어서 매번 잘 먹게되는 것 같음

 

 

 

 

 

 

 

 

 

 

 

그 다음부터는 줄줄이 나오기 시작한다~ㅋㅋ

 

광어회, 광어 지느러미살, 세꼬시가 나옴~

 

매번 올 때마다 나오는게 달라서 코스식 회이지만 오마카세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다.

 

스페셜코스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면 2명분으로도 충분하고도 남지~

 

 

 

 

 

 

 

 

세꼬시는 살짝 단단한 육질의 느낌이 나서 좋고

 

 

 

 

 

 

 

 

 

광어지느러미는 부드럽고 지방의 고소함이 느껴져서 좋고

 

 

 

 

 

 

 

 

 

광어는 이렇게 길게 썰어서 먹는게 좋다고 길게 썰어서 주심~

 

 

 

 

 

 

 

 

 

황새치 뱃살부터 먹는게 좋다고 하셔서 이거부터 김에 올리고 무순 올려서 와사비 살짝 올려서 먹는데

 

술이 아주 수월하게 잘 들어감~

 

 

 

 

 

 

 

 

 

사장님이 방어뱃살도 따로 주셔서 겨울이 제철인 그리고 어제처럼 추운 날씨에 제격인

 

단단하면서도 고소한 방어의 맛을 즐길 수 있었음

 

 

 

 

 

 

 

 

 

내가 소주를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서 청하가 있으면 주로 청하를 마시는 편인데

 

피셔바에는 별빛청하게 있어서 이것만 마시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소주 특유의 뒷맛이 강하게 느껴지면 그 날은 술을 자제해야 하는 날이라서 적당히 마시게 되는데

 

청하는 약간 샴페인 같은 느낌도 들도 은은한 단맛도 돌아서 달달한 니혼슈같은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도수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서 꽤나 마셔도 문제가 없어서 좋은 것 같음

 

어제 둘이서 한 4병 마셨나?

 

 

 

 

 

 

 

 

 

노릇노릇 구워진 전도 하나씩 주심~

 

 

 

 

 

 

 

 

 

회를 어느 정도 먹으면 매운탕을 내어주심

 

 

 

 

 

 

 

 

 

뭔가 특별한 재료를 따로 넣은게 아닌데 푹 끓이면 살짝 진득한 국물에서 묻어나오는 감칠맛이

 

숟가락 바쁘게 만드는 매운탕~

 

 

 

 

 

 

 

 

 

앞접시에 따로 담아서 살 붙은 뼈도 발라내면서 먹으면 담백하니 좋다.

 

 

 

 

 

 

 

 

 

젓갈밥이 나왔다.

 

보통 갈치속젓을 사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젓갈이 짜지 않고 갈치 비린 맛도 거의 없어서

 

회의 후식같은 개념으로 먹기 딱 좋은 맛이다.

 

 

 

 

 

 

 

 

 

이렇게 비비다보니 낙지도 들어간 것 같음~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우튀김이 나오고 보통 생선머리가 나오는데 연어 지느러미쪽 튀긴 것을 내어주심~

 

피셔바 튀김도 매번 느끼는 거지만 먹을 때마다 신선한 기름의 향이 느껴지는 것도 좋고

 

튀기고 나서 겉에 기름도 잘 빼서 내어주시는게 참 좋다.

 

특히 생선머리나 어제 먹었던 연어 지느러미쪽 튀김은 소금간을 적당히 해줘서 좋고~

 

가끔 살다보면 당골로 만들어 놓으면 좋은 곳들이 참 많은데

 

나에겐 피셔바가 그런 곳임

 

회가 생각날 때는 딱히 어디갈지 생각 안하고 여기만 가도 충분하니까

 

그리고 타이밍에 따라서 생선회가 달라질 수도 있다.

 

옆 테이블에 왔던 손님들은 우리들이랑 구성이 달랐음~

 

구성이 우리와 다르다고 아쉬울 것도 전혀 없다.

 

뭐가 나오던 충분히 만족스러운게 나오니까

 

이게 피셔바의 매력 아닌가 싶다.

 

 

 

 

 

 

 

 

 

휴무일없이 정오에 오픈해서 자정까지고

 

사장님 스타일을 보면 브레이크 타임같은 건 없음~ㅋㅋ

 

 

 

 

 

 

 

 

 

 

 

동생분이 운영하시는 피셔바는 건너편에 있는데 딱히 영업시간 정보는 없는 것 같지만

 

동일하지 않을까 싶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