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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망원역 마제소바 & 후토마끼 파동 - 바질 마제소바랑 후토마끼 조합 아주 좋다~ -

by 분홍거미 2023. 12. 25.

 

 

 

 

어제도 늦게까지 사진 정리하고 있었는데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더라.

 

어릴 때야 다들 감성적이지 않나?

 

눈 내리는게 참 좋았고 하얗게 뒤덮힌 풍경이 참 좋았는데

 

이제는 '저거 치우려면 골치 아프겠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걸 보면 나이를 먹긴 했나보다~ㅋㅋ

 

사진정리하다가 눈이 좀 아파서 오늘 아침겸 점심으로 뭐 먹을 때 없나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음~

 

 

 

 

 

 

 

 

 

나에겐 개미지옥같은 망원역에 있더라~ㅋㅋ

 

 

 

 

 

 

 

 

 

 

 

 

 

 

 

 

 

 

요즘은 눈이 내릴 조짐이 보이면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덕분에 걸어다니면서 고생하는 일은 없지만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인데 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음

 

어쨌든 휴일이고 하니 망원시장 근처는 사람들로 북적임

 

 

 

 

 

 

 

 

 

망원시장 쪽으로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돌면 한산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가게가 보인다~

 

망원역에서 생각보다 거리 멀지 않아서 거의 5분 정도 밖에 걷지 않은 것 같다.

 

 

 

 

 

 

 

 

 

도착한 곳은 일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파동이다.

 

메뉴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후토마끼이긴 하지만 내 군침을 돌게하는 건 바질소바였음

 

 

 

 

 

 

 

 

 

내부는 딱 이런 분위기~

 

딱 점심 타이밍이라 겨우 한자리 남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

 

주문은 후토마끼랑 바질소바를 주문했고

 

 

 

 

 

 

 

 

 

 

메디콤 베어브릭이 있더라.

 

사이즈를 보아하니 100%랑 400% 사이즈 아닌가 싶음

 

얘들은 워낙에 비싸서...

 

예전에 히데 옐로우하트 프린팅된 거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했었는데...

 

 

 

 

 

 

 

 

 

여기서도 일단 맥주로 시작~ㅋㅋ

 

근데 맥주잔이 왜 해리포터 버터맥주 컵을 생각나게 하는거지???

 

 

 

 

 

 

 

 

 

찬은 단촐하다.

 

장국은 무난무난~

 

 

 

 

 

 

 

 

 

바질소바랑 후토마끼가 같이 나왔다~

 

 

 

 

 

 

 

 

후토마끼(太巻き)는 말 그대로 뚱뚱한 김밥 되시겠다.

 

물론 밥만 넵따 집어 넣었으면 그저그런 이름만 그럴싸한 김밥이겠지만

 

꽉꽉 채운 재료들을 살짝 감싸는 정도의 밥만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김밥보다는 꽤 풍부한 맛일 느낄 수 있는 것도 좋고

 

재료들도 일식에 걸맞게 참치부터 새우튀김, 계란말이, 오이 그리고 단무지까지 식감이랑 맛도 잘 어우러지는 재료가 들어가서

 

한번쯤은 먹어보게 되는 메뉴가 아닌가 싶다.

 

근데 사실 단품으로 후토마끼를 주문해보는 건 처음~ㅋㅋ

 

 

 

 

 

 

 

 

 

그리고 후토마끼보다 더 궁금했던 바질소바~

 

합정역 근처에도 바질라멘을 하고 있는 잇텐고가 있는데

 

이게 은근히 담백한 라멘이랑 잘 어울리고 바질 특유의 색감 때문에 이유없이 건강한 음식이란 느낌도 들고

 

향도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향이라서 바질 들어간 메뉴가 있으면 꼭 주문해보는 편인데

 

파동의 바질소바는 아주 바삭하게 구운 마늘칩에 계란 노른자까지 들어가니

 

담백함은 더 배가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더 기대가 되었음

 

 

 

 

 

 

 

 

 

후토마끼는 한입에 때려 넣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사이즈라서

 

같이 나온 와사비 살짝 올려서 반씩 먹으니 딱 좋더라.

 

재료들도 참치가 들어갔지만 비린 느낌 전혀 없이 상당히 신선한 맛이었고

 

 

 

 

 

 

 

 

 

바질소바 또한 상당히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바질이 아니라도 상당히 담백했고 매운 맛이 전혀 없는 담백한 마제소라라고 할까?

 

잘게 썰어진 고기랑 바질이 섞여서 바질 특유의 맛이 담백한 맛이랑 잘 어우러지는 것도 좋고

 

느끼함도 좀 잡아주는 것 같아서 상당히 맛있었음

 

무엇보다 후토마끼랑 같이 먹는게 꽤 괜찮은 조합이더라.

 

 

 

 

 

 

 

 

 

 

예전에 잇텐고에서 바질라멘을 먹을 때도 그랬지만

 

바질이 들어가면 유난한 맛이 있는 것 같은데 마제소바에는 이 질감이 잘 어울리는 질감이었다.

 

 

 

 

 

 

 

 

 

김밥은 뭐니뭐니해도 꼬투리 아니겠는가? ㅋㅋ

 

뭔가 재료가 더 풍성하게 느껴져서 마지막에 먹게 되는 것 같음

 

어느 정도 맛은 예상하고 갔었지만 그 이상을 맛있었다.

 

나중에는 그냥 마제소바를 먹어봐야겠음

 

메뉴가 너무 과하지 않고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정도의 메뉴라서 이게 오히려 집중하기도 좋은 것 같고

 

가격도 적당하고 두어개를 먹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들이니 

 

마제소바나 후토마끼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음

 

 

 

 

 

 

 

 

 

 

 

휴무일은 없는 것 같고

 

매일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대기는 어플을 사용하지 않고 대기자 명단에 적어야 한다~

 

 

 

 

 

 

 

 

 

 

남은 크리스마스 시간 잘 들 보내시길~

 

난 또 열심히 사진 편집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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