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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23년 12월 도쿄여행 네번째 날 (2) 고독한 미식가 파스타&피자 트루빌 그리고 차이나타운 - 동네 맛집이란 건 이런게 아닐까 싶다~ -

by 분홍거미 2023. 12. 29.

 

요코하마 모토마치에서 아이들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요코하마 건담 보러 가기 전에

 

어느 정도 시간 여유가 있어서 거리는 좀 멀지만 고독한 미식가 시즌9 12화에 나온 피자 & 파스타 트루빌에 가기로~

 

 

 

다시 요코하마 건담 보러 가는 거리도 꽤 되는 편이었지만

 

여행하면서 재미는 먹는 것도 즐겁지만 처음 가보는 그 근처의 거리들을 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처음 일본 여행을 했을 때도 그랬고 도쿄 오면서 항상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막상 세세히 보면 다른 점도 은근히 많은데

 

이걸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참 좋았던 것 같음

 

 

 

 

 

 

 

 

 

 

 

 

 

 

 

 

 

 

 

일본 주유소 가격은 얼마인지 궁금하네~

 

 

 

 

 

 

 

 

 

요즘 국내에서는 우체통 보기 힘들지 아마?

 

모든 면에서 디지털이 참 편리한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가끔 이렇게 아날로그 감성이 좋을 때가 있는 것 같음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고 (심지어 더운 느낌이었음~ㅋㅋ) 제법 걷다보니 땀이 나려고 하더라.

 

 

 

 

 

 

 

 

 

마침 걸어가는 도중에 주유소 가격표가 있길래 봤는데...

 

예전에는 제법 국내보다 저렴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느낌이네

 

 

 

 

 

 

 

 

 

스쳐지나가는 애니메이션 영상들에서 자주 나오나보니 경찰차는 꽤 익숙한 것 같은데

 

의외로 8일동안 2번 봤나? 그랬음

 

 

 

 

 

 

 

 

 

 

 

 

 

 

 

 

 

 

 

걸어가다가 좀 심심해지려는 찰나에 놀이터가 있어서 들어가봄

 

 

 

 

 

 

 

 

 

 

 

 

 

 

 

 

 

 

 

아직 옛것의 놀이터가 많이 남아 있어서 그냥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좋은 분위기인 것 같다.

 

 

 

 

 

 

 

 

 

거의 다 왔을 때 쯤에 아주 익숙한 글씨가 있어서~ㅋㅋ

 

고생해서 왔는데 여기 들어갈 뻔~

 

 

 

 

 

 

 

 

 

고독한 미식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대부분 촬영지들이 화려하다거나 가격이 비싸다거나 번화가에 있을 법한 가게들은 없다.

 

내가 고독한 미식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음식이란 테마 게다가 여행하면서 한번쯤은 먹어볼 수 있을 법한 일본음식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일부러라도 생소한 동네를 돌아보면서 또 다른 여행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게 좋아서이다.

 

그러면서 새로운 장소도 알게 되고 이래저래 좋은 것 같음

 

 

 

 

 

 

 

 

 

아기자기한 단독주택들도 많고

 

 

 

 

 

 

 

 

 

아파트도 꽤 많은 동네

 

 

 

 

 

 

 

 

 

그 한가운데에 오래된 고혹한 붉은색 건물아래 1층에 시즌9 12화에 나온 파스타 & 피자 트루빌이 있다.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부도 아주 오래된 느낌이고

 

마치 오래된 경양식 레스토랑을 온 것 같은 느낌도 받았는데

 

 

 

 

 

 

 

 

 

그것도 그럴만한게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가게라서 

 

그 분들의 나이만큼이나 세월을 거쳐온 곳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

 

아무튼 주문은 포크진저 셋트 (스프, 샐러드 그리고 커피나 차 포함, 1100엔)이랑 나폴리탄을 주문

 

물론 맥주도 하나 주문하고~ㅋㅋ

 

 

 

 

 

 

 

 

 

딱히 소스라 할 건 없지만 기본적인 건 있는데

 

막상 먹어보면 딱히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음식이 잘 나온다.

 

 

 

 

 

 

 

 

 

요즘은 쉽사리 볼 수 없는 색유리에 커튼 조합은 이런 경양식 분위기가 아니면 보기 힘들어서

 

더 값진 추억이 되고

 

 

 

 

 

 

 

 

 

 

 

 

 

 

 

 

 

 

 

 

 

 

 

 

 

 

 

 

 

소고기 메뉴들은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대부분 메뉴들의 가격들은 한끼 식사로는 충분한 정도

 

 

 

 

 

 

 

 

 

음식이 나올 때쯤 되면 이렇게 포크와 나이프를 주시고

 

 

 

 

 

 

 

 

 

나폴리탄이 나왔다~

 

 

 

 

 

 

 

 

 

사실 그렇게 일본여행을 다니면서 나폴리탄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제육볶음을 그냥 보기만 해도 맛을 대충 알 수 있는 것처럼

 

나폴리탄 역시 구지 먹어보지 않아도 대충 예상되는 맛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번에는 여행 중에 나폴리탄을 왠지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파스타 & 피자 트루빌에 있어서 주문을 안 할 수가 없었음

 

 

 

 

 

 

 

 

 

일단 치즈 가루 듬뿍 뿌려주고~

 

 

 

 

 

 

 

 

 

적당히 버무려서 먹어봤는데

 

엄청나게 특별한 음식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여러 소울푸드에 못지 않은 일본 소울푸드 중에 하나를

 

이제서야 경험하는구나 싶은 느낌도 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맛있게 느껴지더라.

 

맛은 뭐... 대부분의 나폴리탄이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평범한 스파게티다.

 

은은한 케챱소스에 탱글탱글 씹히는 소세지도 향이 좋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음

 

 

 

 

 

 

 

 

 

다 먹어갈 때 쯤에 포크진저가 나옴~

 

 

 

 

 

 

 

 

 

적당한 두께에 생강향이 적절하고 달달하게 느껴지는게 밥 부르는 맛이었음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양도 적당했고

 

 

 

 

 

 

 

 

 

스프는 아마 계란국 같은 맛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슴슴한 맛이어서 그런지 메인 먹고 한번씩 리프레싱 해주는 느낌이라 좋았음

 

 

 

 

 

 

 

 

역시 고기는 흰쌀밥 조합이지~ㅋㅋ

 

 

 

 

 

 

 

 

 

다 먹어갈 때 쯤에 배는 적당히 차긴 했지만 안 먹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치킨 샤리아핀도 주문~ㅋㅋ

 

 

 

 

 

 

 

 

 

적당히 구워진 닭고기의 두께도 적당했고

 

 

 

 

 

 

 

 

 

무엇보다 닭고기 위에 듬뿍 올려진 마늘 소스가 상당히 맛있었다.

 

치킨 샤리아핀은 닭고기 싫어하는 거 아니면 꼭 먹어보는 거 추천~

 

 

 

 

 

 

 

 

 

다 먹고 나면 타이밍 맞춰서 커피를 내어주심

 

열심히 먹고 느긋하게 커피한잔~

 

언제까지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더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여행하는 동안 가보려고 했던 곳들 중에 휴업이거나 폐업인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말이지...

 

 

 

 

 

 

 

 

 

 

パスタ&ピザ トルーヴィル · 2 Chome-21-17 Maganecho, Minami Ward, Yokohama, Kanagawa 232-0021 일본

★★★★☆ · 일본식 서양 음식점

www.google.com

 

금, 토, 일요일은 휴무이고

 

매일 오전 11시 반 ~ 저녁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2시 ~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자~ 많이 먹었으니 또 열심히 걸어야지~

 

 

 

 

 

 

 

 

 

 

 

 

 

 

 

 

 

 

 

 

 

 

 

 

 

 

 

 

 

걸어가다가 요코하마 경기장도 스쳐지나가고

 

 

 

 

 

 

 

 

 

 

 

 

 

 

 

 

 

 

 

날이 추운게 아니라 덥다고 느껴질 정도가 되어서 그늘로 걸어가기도 하고

 

 

 

 

 

 

 

 

 

딱히 요코하마 차이나 타운에서 뭘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오는 건데 분위기는 어떤지 들어가봤다.

 

 

 

 

 

 

 

 

 

 

 

 

 

 

 

 

 

 

 

 

 

 

 

 

 

 

 

 

 

 

 

 

 

 

 

 

 

 

 

월요일임에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

 

그런데 뭐랄까... 예전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진 느낌이라고 할까?

 

 

 

 

 

 

 

 

 

 

 

 

 

 

 

 

 

 

 

내년이 용의 해라서 그런지 미리 이렇게 해놓은게 아닌가 싶다~ㅋ

 

 

 

 

 

 

 

 

 

 

 

 

 

 

 

 

 

 

 

지나가는 길에 아마 고독한 미식가 시즌8 1화에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화솥밥이랑 완탕면을 소개했었던 난에츠비쇼쿠라는 가게가 있는데 사람들이 꽤 줄 서 있더라.

 

딱히 땡기지는 않아서 가진 않음 (그렇게 먹고 또... 생각이 나더냐?)

 

 

 

 

 

 

 

 

 

 

난에츠비쇼쿠 · 일본 〒231-0023 Kanagawa, Yokohama, Naka Ward, Yamashitacho, 165−2, INビル

★★★★☆ · 광동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수요일 휴무이고

 

매일 오전 11시 반 ~ 저녁 8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이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그렇게 스쳐지나가듯이 차이나타운을 빠져나왔지만 야마테 거리에서도 그랬고

 

여기도 그렇고 여전히 몸이 기억하는 나에게는 그런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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