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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의정부역 근처 규카츠 이자와 - 규카츠도 이제 꽤 많아졌다~ -

by 분홍거미 2024. 1. 15.

 

아마 꽤 오래 전쯤이었던 것 같은데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점에서 1시간 정도를 기다려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다음 해에는 하마마츠쵸 근처에도 생기더니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는지

 

한글 메뉴판까지 생겼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도 하마마츠쵸 점은 폐업을 했더만...

 

아무튼 언젠가부터 국내에서도 규카츠 가게들이 제법 생겨서 간간히 먹으러 갔던 기억이 있는데

 

문득 생각이 나긴 했는데 멀리 가기 싫어서 집에서 멀지 않은 의정부역 근처로 가봄~

 

 

 

의정부역 근처에도 꽤 괜찮은 가게들이 많다.

 

한동안 여기저기 찾아놓고 가긴 했는데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이쪽으로 와서 그런지

 

오랜만에 와보는 것 같음

 

 

 

 

 

 

 

 

 

의정부 역에서 걸어서 5-3번 출구로 나오면 행복로라는 꽤 긴 번화가 거리가 나오는데

 

 

 

 

 

 

 

 

 

초입에 이자와(いざわ)라는 규카츠에 도착~

 

 

 

 

 

 

 

 

 

오픈 시간 살짝 지나서 왔는데도 제법 사람이 있었다.

 

아무래도 근처 군부대로 갈 수 있는 가장 큰 역이 의정부이기 때문에

 

군복을 입은 친구들이 꽤 많이 있었음

 

추운데 고생들 많으심

 

 

 

 

 

 

 

 

혼자와서 자리가 여의치 않으면 여지 없이 1인석에 앉았을텐데 운이 좋아서 2인 테이블에 편하게 앉음~

 

 

 

 

 

 

 

 

 

요즘은 대부분 그런 것 같은데 테이블마다 화로가 하나씩 놓여져 있다.

 

예전에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점에 갔을 때는 화로가 따로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래도 굽기 선호도가 사람마다 다르니 이제는 기본적으로 구비해놓는 것 같음

 

주문은 규카츠 정식에 바질라멘이 있길래 궁금해서 같이 주문해봄

 

 

 

 

 

 

 

 

 

뭐 맥주도 하나 주문했지~ㅋ

 

 

 

 

 

 

 

 

 

주문한 규카츠 정식이 나왔다.

 

구성은 규카츠, 밥, 미소시루, 깍뚜기, 소스로 구성되어 있고

 

 

 

 

 

 

 

 

 

일단 대부분 먹어봤던 규카츠 고기는 부드러운 편이었고

 

튀김옷은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데 이자와의 경우에는 살짝 바삭한 식감이었는데

 

부드러운 소고기와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음

 

 

 

 

 

 

 

 

 

 

미소시루는 유부가 들어 있었는데 무난했고

 

 

 

 

 

 

 

 

 

반찬은 단촐하게 깍두기와 찍어먹을 어니언 소스랑 간장 소스였던 것 같음

 

 

 

 

 

 

 

 

 

이자와는 고기가 완전 레어로 나오진 않는다. 이 정도면 미디엄정도(일까?)

 

그리고 규카츠 경우에는 원래 고기부분과 지방을 적절하게 섞어서

 

외형적인 느낌이나 맛을 최대한 뽑아내려고 만든 정형육을 사용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쉽사리 판단하는 건 좀 그렇고 최근 먹어봤던 규카츠들은 정형육 느낌이 나는 건 없었던 것 같다.

 

 

 

 

 

 

 

 

 

일단 완전 레어도 아니고 적당히 익힌 정도로 나와서 와사비만 올려서 먹어봤는데

 

씹히는 맛도 적당히 탄력도 있으면서 부드럽고 바삭한 튀김옷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음

 

 

 

 

 

 

 

 

 

 

간장소스에도 찍어서 먹어보고

 

 

 

 

 

 

 

 

 

양파맛이 나는 것 같으니 어니언 소스가 아닐까 싶었는데

 

개인적으론 이 소스가 제일 잘 어울리는 조합 같았음

 

 

 

 

 

 

 

 

 

그리고 조금 이따가 바질라멘이 나왔다.

 

워낙에 라멘도 상향 평준화가 되었고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던 다양한 라멘의 종류들도

 

이제 국내에서 제법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다보니

 

원래 있던 것인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꽤 많은 이미지들이 나오더라.

 

아예 바질을 적당히 다듬어서 나오는 바질 라멘도 있더라.

 

아무튼 개인적으로 바질 특유의 향과 맛도 즐기는 편이고 이게 은근히 라멘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바질라멘이 있는 곳은 종종 가보려고 하는 편인데 마침 이자와에 있어서 같이 주문해봤음

 

 

 

 

 

 

 

 

 

바질라멘이 시그네이처인 곳에는 라멘에 듬뿍 들어가는 편이고

 

이자와의 바질라멘은 바질이 아쉽지 않은 정도로 제법 들어가 있는 편이고

 

국물이 기름진 느낌도 없고 바질이랑 섞여서 산뜻한 느낌도 들면서 담백한이 있는게 맛있었음

 

 

 

 

 

 

 

 

 

다만 면은 좀 생소한 느낌이었는데

 

라멘의 면 종류는 아닌 것 같고 스파게티면 종류가 아닐까 싶더라.

 

바질라멘의 맛이라면 스파게티면도 충분히 어울리긴 한다만 

 

뭔가 면이 코팅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서 라멘의 생면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맛은 좋았음

 

 

 

 

 

 

 

 

 

개인적으로 적당히 익은 규카츠는 화로를 잘 안 쓰는 편인데

 

기왕 왔는데 몇번은 써먹어봐야지~

 

 

 

 

 

 

 

 

 

완전 바삭하게 익히는 건 좀 그럴 것 같고 적당히 익히니 

 

튀김옷의 고소함이 더 진해지는 것 같고 고기가 좀 더 부드러워지는 느낌도 있어서 좋긴한데

 

나올 때부터 미디엄 정도면 그냥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가끔 변화구 같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화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이번 주말은 좀 느긋하게 보내나 싶었는데

 

운동화 사진찍느라 정신없고 조카들 와서 놀아주느랴 간간히 짬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하느랴

 

어째 평일보다 더 힘든 것 같다~ㅋㅋ

 

그래도 조카들 보는 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지~

 

 

 

 

 

 

 

 

 

 

매주 휴무일은 화요일이고

 

오전 11시 반 ~ 저녁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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