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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이태원역 근처 바베큐 스모트타운 이태원 - 브리스킷 한번 맛보고 싶었어~ -

by 분홍거미 2024. 1. 21.

토요일 오전부터 날씨가 흐린게 비가 오려나 싶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흩뿌리듯이 비가 내린다.

 

날씨 괜찮으면 운동이라도 할까 생각했는데 이번 주는 그른 것 같네~ㅋ

 

아무튼 아는 동생이 이태원에 예약한 곳이 있어서 가보기로 하고 시간 맞춰서 나감~

 

 

 

집에서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흐린 느낌만 있어서 우산 안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냥 왔으면 홀딱 젖을 뻔~

 

내린 곳은 이태원역

 

이태원은 참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한창 때는 나이키 운동화 산다고 이태원 나이키에 꽤나 많이 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나이키가 직접 국내로 들어오면서

 

동네마다 있었던 나이키 매장들은 전부 사라졌지...

 

생각해보면 원하는 사이즈 신어보면서 운동화를 구입하는 맛도 참 좋았었는데

 

요즘은 그리 쉬운 편은 아닌 것 같음

 

그래도 스니커 리셀 열기가 어느 정도 식으면서 예전보다는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무튼 이태원은 먹거리보다는 쇼핑이라는 명목하에 자주왔었지 뭔가 먹으러는 거의 온 적이 없는 것 같음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스모크타운 이태원점에 왔다~

 

여긴 아는 동생이 찾은 곳인데 전에 수유역 근처에 스테이크 가게도 그렇고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 고기류 가게를 은근히 잘 찾는 것 같음

 

난 쌍심지키고 찾는 편인데 왜 못 찾았던거지???

 

아무튼 스모크타운을 이용하면 매장 앞 주차장에 2시간 무료이고 3천에 발렛파킹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오후 5시쯤에 예약을 하고 갔더니 상당히 한산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저녁식사 시간으로도 그렇고 술마실 시간으로는 애매한 시간이라서 그렇지 않나 싶음

 

그래도 나갈 때쯤에는 사람들이 제법 들어오더라.

 

 

 

 

 

 

 

 

 

고기류가 메인인 매장이라서 그런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한 톤이라서 포근한 느낌도 들고

 

매장도 널직해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고 무엇보다 이동하는 공간이 넓어서 그런가

 

꽤 쾌적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음

 

주문은 둘이서 왔지만 2인 플래터는 뭔가 좀 아쉬울 것 같아서

 

고기 3종류와 사이드 3종류를 고를 수 있는 3인 플래터로 주문했는데

 

선택하는 메뉴에 따라서 추가금이 조금 생기는 건 감안하면 좋을 듯 싶네

 

여기에 맥주도 주문했고~ㅋㅋ

 

 

 

 

 

 

 

 

 

소스가 다섯가지나 있더라.

 

한참 먹다가 생각나서 봤는데 

 

음... 딱히 소스를 뿌려서 먹을 생각을 안해서 손대진 않았음~

 

 

 

 

 

 

 

 

 

주문한 3인 플래터가 나왔다.

 

남자 둘이서 먹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을 양~

 

 

 

 

 

 

 

 

 

이렇게 고기마다 이름을 올려놓은 것도 재밌고

 

국내에서도 이런 걸 보게 되는구나~

 

 

 

 

 

 

 

 

 

사이드 메뉴는 크림콘, 베이크드 빈스, 코울슬로로 선택했는데

 

맛은 다 다르지만 어느 하나 쳐지는 것 없이 다 맛있는 사이드 메뉴였음

 

 

 

 

 

 

 

 

 

고기는 풀드포크, 브리스킷 그리고 베이비백립 이렇게 나왔는데

 

나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아마 가장 궁금했던 건 브리스킷이 아니었나 싶음

 

 

 

 

 

 

 

 

 

사진으로만 봤을 때 빵은 그저 평범한 사이드 메뉴일거라 생각했는데 겉을 버터에 구웠는지

 

그냥 먹어도 상당히 담백하고 맛있더라.

 

 

 

 

 

 

 

 

수제맥주는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아마도 여러 종류를 판매하는 것보다 플래터 고기들과 잘 어울릴 법한 맥주만 세팅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단맛보다는 쌉쌀한 맛이 도는 에일맥주 종류만 있는게 아닌가 싶었음

 

어쨌든 이거 마시고 추가로 다른 것도 마셔봤는데 대부분 향이 나거나 단맛이 도는 맥주는 없었는데

 

확실히 고기와 어울리는 맥주만 있는게 오히려 좋은 것 같더라.

 

맥주야 어디서나 또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먼저 브리스킷부터~

 

브리스킷은 처음 먹어보는거라 고기 안쪽에도 향이 첨가되는 그런 고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아주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겉면에 훈연한 맛이 살짝 도는 그런 맛이었음

 

상당히 맛있기는한데 계속 이것만 먹기에는 금방 질리지 않을까 싶더라.

 

주문하고 받았을 때 브리스킷이 더 많았으면~ 싶었는데 딱 적당한 양이었음

 

 

 

 

 

 

 

풀드포크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는데

 

 

 

 

 

 

 

그냥 먹는 것보다 빵을 접시에 올리고

 

 

 

 

 

 

 

 

 

코울슬로에 베이크드 빈스 올리고

 

 

 

 

 

 

 

 

 

다시 빵을 올려서 버거처럼 먹으니까 확실히 맛있더라.

 

풀드포크는 다 먹을 때까지 계속 이렇게 먹었음

 

 

 

 

 

 

 

 

 

베이비 백립은 아주 오래 전에 에슐리였나?(생각해보니 여기 참 많이 갔던 것 같은데...)

 

거기에서 먹어본 것 외에는 딱히 먹어본 적이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뭔가 바베큐소스를 듬뿍얹은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완전다름~

 

겉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부드럽고 바베큐소스 특유의 맛은 아예 나지 않고

 

뭔가 은은하면서도 달달하고 고기맛을 넘보지 않는 진짜 묘한 맛이 도는게

 

선입견을 깨트리는 그런 맛이라서 상당히 좋았다.

 

고기 5종류에 사이드메뉴 6종류

 

음료별로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종류는 제법되는 편에 고기를 추가할 수도 있어서

 

원하는 만큼 딱 먹을 수 있는 괜찮은 곳이었음

 

바베큐라고 하면 뭔가 좀 비싼거 아닌가 싶은 선입견도 없지 않았다.

 

근데 생각해보니 요즘 삼겹살도 둘이서 2~3인분에 사이드 메뉴시키고 술까지 마시면

 

이제는 뭐가 비싼건지 분간이 안 되는 분위기가 되었다.

 

직접 구워가면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가끔 굽지 않고 깔끔하게 조리되어 나온 고기와 맥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분위기도 

 

비슷한 가격이라면 꽤 괜찮은 것 같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고기 땡기고 맥주 마시고 싶을 때 또 올 것 같음~

 

 

 

 

 

 

 

 

 

연중무휴이고

 

오전 11시 반 ~ 오후 9시 평일에는 오후 3시 ~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주말에는 없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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