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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북촌동 보쌈 정담은 보쌈 북촌점 - 전통주랑 잘 어울리는 보쌈~ -

by 분홍거미 2024. 2. 10.

 

안암에서 가볍게(?!) 늦은 점심을 먹고

 

근처에 가볼 곳이 있나 미리 좀 찾아봤는데 눈에 들어오는 곳이 하나 있어서 

 

나오자마자 바로 이동~ 

 

 

계동길이라고 안국역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인데

 

예전에 카시나 에어맥스1 팝업스토어를 했던 어니언 안국이 있는 길~

 

 

 

 

 

 

 

 

 

보쌈도 요즘 확실히 노포의 모습에서 많이 바뀌려고 하는 것 같다.

 

정겨운 한곡에 정잠은 보쌈이라는 글귀 하나만 떡 하니 붙어 있지만 꽤 마음에 드는 풍경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통 술들이 아주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여기 와보고 싶었던 이유는 보쌈도 보쌈이지만 전통술이나 막걸리 종류가 제법 많아서 와보고 싶었음~

 

 

 

 

 

 

 

 

 

안내를 받고 테이블에 앉으면 미리 세팅이 되어 있는 것도 독특하다.

 

보통 보쌈이라고 하면 한번에 우다다다~ 나오는게 특징인데~ㅋ

 

 

 

 

 

 

 

 

 

아마도 기존이 있었던 한옥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실내공간는 'ㄱ'자형으로 톡특하게 되어 있는 구조

 

마치 마당이 있는 듯한 공간에서 보쌈을 먹는 것도 꽤 좋은 경험이 아닌가 싶다.

 

뭔가 답답한 느낌도 없고 요즘 마당이라는 공간을 경험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현대적인 느낌과 옛공간이 동시에 공존하는 것도 꽤 좋은 것 아닌가 싶음

 

 

 

 

 

 

 

 

 

찬거리들 야채는 다 신선하더라.

 

간단하게 식전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샐러드와 보쌈에 잘 어울리는 은은한 된장국

 

 

 

 

 

 

 

 

 

 

보쌈에 찍어먹을 된장, 초고추장 그리고 새우젓이 있고

 

 

 

 

 

 

 

 

 

보쌈으로 먹을 큼직한 야채들

 

 

 

 

 

 

 

 

 

그리고 해조류까지 있는게 정담은 보쌈의 특징

 

 

 

 

 

 

 

 

 

미리 찾아봤을 때는 한산 소곡주도 있어서 겸사겸사 막걸리랑 같이 마셔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메뉴판에는 보이지가 않더라.

 

그래서 전통술은 나중에 마셔보기로 하고 막걸리만 좀 선택해봤는데

 

막걸리는 꽤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건 막걸리 샘플러가 없는게 좀 아쉽더라.

 

막걸리 종류가 위에 입구 사진에서처럼 꽤 많은 종류가 있는데

 

종류별로 다 먹어보는 것도 좀 무리이고 대부분 가장 일반적인 막걸리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샘플러 스타일이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었음

 

우리도 샘플러가 있다면 마셔보고 한두가지 병으로 선택해서 마셨을텐데...

 

이건 나중에 메뉴에 추가되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그래서 정담은 보쌈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북촌 막걸리를 선택했음

 

 

 

 

 

 

 

 

 

사실 아직도 막걸리는 저렴한 술이라는 이미지가 좀 남아 있다.

 

게다가 다음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 때문에 선택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최근에는 좀 고급형 막걸리를 지향하는 분위기가 강해져서 가격만 오른게 아니라 이에 걸맞는 맛과

 

술의 퀄리티도 좋아졌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는데

 

북촌 막걸리의 경우에도 탄산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흔들고 병을 따도 술이 올라오는게 없어서 좋았음

 

맛은 첫맛은 막걸리 맛이 들어오면서 상당히 상큼맛이 돌고

 

마지막에는 아주 은은한 솔향같은 맛이 나는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여기서 첫 막걸리가 마음에 들다보니 샘플러가 더 간절했음~ㅋㅋ

 

 

 

 

 

 

 

 

 

분위기는 사람이 제법 있어도 조용한 편이고 가족단위로 와도 꽤 좋은 분위기였다.

 

 

 

 

 

 

 

 

 

보쌈이 나왔다~

 

주문은 보쌈(소) + 비빔국수(소) 구성인 짝꿍세트 2인을 주문했었다.

 

 

 

 

 

 

 

 

 

사실 밥을 먹고와서 이것도 양이 좀 많긴 했다만 결국 다 먹긴 했음~ㅋㅋ

 

적당히 기름지고 보쌈식으로 먹을 고기라서 그런지 한입 크기로 적당한 사이즈로 나오는 것도 좋았음

 

 

 

 

 

 

 

 

 

김치랑 양념무속도 같이 나왔는데 아주 군침도는 색감이었음

 

 

 

 

 

 

 

 

 

사진을 찍을 건지 직원이 물어보고  나중에 가위로 잘라준다.

 

 

 

 

 

 

 

 

 

비빔국수는 위에 잘게 썰은 양배추가 듬뿍 올려져 있다.

 

 

 

 

 

 

 

 

동생이 비닐장갑끼고 잘 버무려줌~

 

일단 색감을 보면 은근히 칼칼한 맛이 날 것 같은 느낌~

 

 

 

 

 

 

 

 

 

일단 상추위에 보쌈 올리고 해조류에 양념무속까지 올려서 먹어봤다.

 

보쌈은 일단 입안 가득 넣는 맛으로 시작하는거지~

 

채소류도 아삭하니 신선하고 양념무속과 보쌈이 어우러지는 맛도 좋았다.

 

 

 

 

 

 

 

 

 

된장만 올려서 먹어봤는데 적당히 탄력이 있으면서 잡내없이 보쌈으로 만든 돼지고기 특유의 맛도 좋았고

 

비빔국수가 의외에 복병이더라.

 

좀 매운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전혀 매운 맛이 없고 적당히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진 비빔국수라서

 

이건 일본친구들도 잘 먹을 수 있을 정도 아닌가 싶었다.

 

 

 

 

 

 

 

 

 

접시 위에 움푹 패인 곳은 새우젓을 담아놓고 먹을 수 있게 해놓은 건데

 

새우젓이 새우 특유의 맛은 나지만 짠맛이 덜해서 보쌈에 올려서 먹기 좋은 정도였다.

 

가끔 새우젓이 너무 강하면 보쌈맛 전체를 확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확실히 은은하게 도는 맛이 잘 어울리더라.

 

 

 

 

 

 

 

 

 

결국 북촌 막걸리로 끝내지 않고 딸기 막걸리를 주문~

 

 

 

 

 

 

 

 

 

뭔가 딸기 덩어리가 둥실둥씰 떠다닐 줄 알았는데 그런 것 없고

 

딸기의 은은한 맛과 단맛이 도는 막걸리였는데 이건 확실히 색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단맛도는 막걸리를 좋아한다면 잘 어울리는 막걸리였음

 

다른 보쌈류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기본 보쌈이 제법 맛있었기 때문에 다른 보쌈류도 꽤 기대할만 할 것 같다.

 

게다가 보쌈과 잘 어울리는 전통술과 막걸리도 있어서 

 

요즘 과하게 노출 되어 있는 하이볼이 좀 그렇다면 

 

이렇게 전통술이나 막걸리와 어울리는 음식을 먹는 것도 꽤 좋은 방향 아닌가 싶다.

 

 

 

 

 

 

 

 

 

휴무일은 없고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없이 오전 11시 ~ 저녁 10시까지 (단 ,일요일은 저녁 9시까지)

 

평일은 오전 11시 ~ 저녁 10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반 ~ 4시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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