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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성신여대역 근처 마제소바 멘야하나비 성신여대점 - 마제소바도 점점 더 대중화되는 것 같다~ -

by 분홍거미 2024. 2. 12.

 

불과 4~5년 전만해도 마제소바는 다소 생소한 일본음식 중에 하나였을거다.

 

물론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면 음식이긴하다만

 

돈카츠나 라멘에 비해서는 좀 늦게 대중화 된 느낌이 적지 않은데

 

아무튼 나도 몇년 전에 도쿄여행하면서 아키하바라에 있는 멘야하루카(麺屋はるか)라는 곳에서 마제소바를 처음 접하고

 

이게 대만음식인지 일본음식인지 분간을 못 했다만~ㅋㅋ

 

(지난 겨울 도쿄여행 때 갔을 때 없어진 줄 알았는데 가게 위치를 바꿨더라.)

 

 

 

Haruka · 일본 〒101-0021 Tokyo, Chiyoda City, Sotokanda, 4 Chome−6−7 カンダエイトビル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여기도 괜찮음~

 

아무튼 일본음식은 맞음

 

그래서 종종 생각날 때마다 찾아서 먹곤 했는데

 

연휴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하니 어딘가 멀리 가고 싶지 않아서 성신여대 근처에 혹시 없나 좀 찾아봤더니

 

멘야하나비가 생겼데? 

 

그래서 가봄~

 

 

 

버스를 타고 갈까하다가 마침 전철시간 타이밍이 맞아서 전철로 도착~

 

 

 

 

 

 

 

 

 

친구녀석들이랑 오면 항상 중앙길인 동소문로길로 가지만 이번에는 살짝 다른 골목으로

 

 

 

 

 

 

 

 

 

연휴 마지막 날이라서 엄청 북적거리지는 않아도 사람들은 제법있더라.

 

 

 

 

 

 

 

 

 

아무튼 역에서 3~4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멘야하나비 성신여대점~

 

시작은 송파에서 시작해서 제법 매장수가 늘어난 걸 보면 마제소바도 그만큼 자리를 잡았다는 반증아닌가 싶다.

 

아무튼 내 입장에서는 구지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되니 이만큼 좋은 것도 없지~ㅋㅋ

 

아무튼 멘야하나비는 나고야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더라.

 

근데 왜 '대만'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고야의 멘야하나비 타카하타 본점에서 가게 주인 신야마 나오토 씨가

 

아르바이트 직원에게서 힌트를 얻어의 힌트를 얻어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메뉴라고 하더라.

 

생각보다 마제소바의 시작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음

 

 

 

 

 

 

 

 

 

내부는 이렇다. 제법 깔끔함~

 

1인 테이블도 있어서 혼밥하기도 좋을 것 같은데 너무 창가쪽이라 부담스러워서 안쪽에 앉음~ㅋㅋ

 

 

 

 

 

 

 

 

 

소소한 장식들도 있고

 

 

 

 

 

 

 

 

 

메뉴를 테블릿에서 선택할 수 있고 결제도 여기서 가능하니 상당히 편하다.

 

주문은 도니꾸 마제소바에 멘마 추가하고 세아부라 메시까지~

 

 

 

 

 

 

 

 

 

물론 연휴의 마지막 날이니 하이볼도 하나 주문~ㅋㅋ

 

 

 

 

 

 

 

 

 

 

좀 기다리다보니 메뉴들이 나왔다.

 

 

 

 

 

 

 

 

 

계란 노른자를 중심으로 밑에 민찌 파, 부추, 고등어가루와 간 마늘, 김 그리고 도니꾸(ど肉)가 들어가는데

 

도니꾸는 뭔가 특별한 재료는 아니도 통상적으로 3cm x 3cm x 1cm 정도로 커팅한 차슈라고 함~

 

 

 

 

 

 

 

 

 

그리고 세아부라 메시는 돼지 등부분 지방이 들어간 밥인데

 

지방만 들어간 건 아니고 적당히 고기도 섞여있는 밥이었음

 

 

 

 

 

 

 

 

 

추가한 멘마양은 이 정도~

 

이유는 모르겠다만 마제소바던 라멘이던 간에 멘마는 넉넉하게 들어간게 맛있는 것 같음

 

 

 

 

 

 

 

 

 

일단 계란 노른자 출근시켜드리고

 

 

 

 

 

 

 

 

 

추가한 멘마 얹어서

 

 

 

 

 

 

 

 

야무지게 섞어준다~

 

보통 비빔면들과는 다르게 마제소바는 유난히 점성이 느껴진다.

 

이게 재료들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면을 삶고 나서 그릇에 올리기 전에 살짝 으깨주는게 있는데 이게 다른 재료들과 잘 섞이게 해주는 것 같다.

 

뭔가 면이 부드러워지는 느낌도 있는 것 같고

 

 

 

 

 

 

 

 

 

차슈는 두툼하니 씹는 느낌도 있어서 좋고

 

두께가 있어서 기본 양으로도 충분하지만 좀 아쉽다면 추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음

 

 

 

 

 

 

 

 

 

맛은 뭐... 맛있다.

 

적당히 담백하면서도 각 재료들의 맛이 동시에 섞이는데 특히 고등어가루가 꽤 한목을 하는 것 같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몇년 전 멘야 하루카에서 먹었던 도니쿠마제소바랑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다.

 

물론 현지 멘야하나비에서 먹었던 건 아니지만

 

국내 마제소바들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니까~ㅋ

 

국내에 마제소바가 들어온지도 꽤 되었고 급진적이지는 아니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걸보면

 

아마도 돈카츠나 라멘에 견줄만큼의 위상은 되지 않을까 싶다.

 

 

 

 

 

 

 

 

 

세아부라 메시는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담박하니 좋았고

 

뭔가 익숙하면서도 처음 접하는 묘한 맛이 도는게 좋았음

 

뭔가 예상을 살짝 빗겨 나가는 느낌?

 

 

 

 

 

 

 

 

 

마제소바를 주문하면 적은 양의 밥을 주기는 하는데

 

따로 한번 먹어보고 싶었음

 

나름 만족스러운 메시였다~

 

강북지역에서도 멘야하나비를 즐길 수 있는 건 좋은 일 아닌가 싶음

 

게다가 여기 사장님이 성신여대 출신이신가보다 졸업증이 있는 걸 봤는데 이것도 좋은 마케팅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네

 

뭐 오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맛은 보장되니 열심히 일하는 선배 도와준다셈 치고

 

개학하면 종종 점심 먹으러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일단 한번 먹어봤으니 기회가 되면 송파점에도 한번 가봐야겠음~

 

 

 

 

 

 

 

 

 

연중무휴이고

 

오전 11시 반 ~ 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4시 반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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