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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쌍문역 근처 마제소바 후타츠 - 오랜만에 가봤다~ -

by 분홍거미 2024. 2. 25.

일요일이라 그런지 멀리 가볼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집에서 그냥 뒹굴뒹굴하면서 쉴까 하다가 가까운 곳이나 가자 생각하고

 

쌍문역으로~

 

 

 

 

비가 오다가 아침에는 좀 맑아졌더라.

 

뭔가 도쿄여행할 때 아침에 호텔에서 나올 때 느낌이랑 너무 똑같해서 기분이 묘했음

 

왜지? 공기가 좀 맑아서 그랬던건가?

 

 

 

 

 

 

 

 

 

최근까지도 OO단길, OO단길 참 많이 사용하고 있지?

 

여기 쌍리단길도 여전히 그 명목을 유지하고 있긴 하다만 뭔가 예전에 비해서 다소 약해진 느낌이 좀 들더라.

 

제법 괜찮았던 가게들이 없어진 곳도 꽤 많고 바뀐 곳도 있고

 

다른 곳으로 이전한 곳도 있고...

 

불편한 시기를 거치면서 일부에 집중되어 있던 곳들의 관심들이 분산이 되어서 그런건지 

 

아님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무언가 트랜드가 바뀌는 건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만

 

근처를 걸어가보면 뭔가 예전과는 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더라.

 

 

 

 

 

 

 

 

 

집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되려 버스가 편해서 버스로 왔는데

 

정거장에서는 거의 느긋하게 걸어도 3~4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

 

 

 

 

 

 

 

 

 

오랜만에 다시 와봤다~ 후타츠~

 

아마 거의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시기에 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불편한 시기가 끝나고 나서도 잘 유지를 하고 있나보다.

 

 

 

 

 

 

 

 

 

일요일인 것도 있고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서 그런지 내가 첫 손님이었음

 

쌍문역 근처가 아무래도 무언가 연계해서 오기에는 다소 애매하긴 하다만

 

그래도 시간 좀 지나니까 사람들도 금방 채워지더라.

 

 

 

 

 

 

 

 

 

 

 

 

 

 

 

 

 

 

 

 

 

 

 

 

 

 

 

 

 

 

 

 

 

 

 

 

 

 

 

처음 왔을 때 심플했던 공간들은 무언가고 조금씩 채워가면서 지금의 분위기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느껴지는 직원들의 묘한 긴장감과 조금은 어색한 느낌, 물론 좋은 방향의 의미~

 

나 또한 경험해봐서 그 느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때 기분이 참 묘했었는데

 

지금은 본점이 되고 다른 지점이 생겨나면서 직원의 수는 다소 적어진 느낌이지만

 

손님을 대할 때 여유가 느껴진다. 실수라고는 할 수 없는 그런 여유~

 

이게 좋은 방향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는 반증 아니겠음?

 

아무튼 주문은 마제소바 (풀토핑)에 차슈 추가 고기밥이랑 그리고 으흐흐~

 

가기 전에는 가게 이름에 걸맞게 두개를 주문하고 싶은 욕심이었지만 

 

한개로 하기를 잘 한 것 같음~

 

 

 

 

 

 

 

 

 

티슈 고정해주는 악세사리가 짱구 엉덩이~ㅋㅋ

 

자꾸 눌러보게 됨~

 

 

 

 

 

 

 

 

 

마제소바랑 곁들일 수 있는 건 시치미, 후추 그리고 다시마 식초~

 

개인적으론 마제소바는 뭔가를 첨가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게 제일 이상적인 것 같음

 

 

 

 

 

 

 

 

 

한동안 후타츠는 크게 성장해서 이 정도의 지점이 생겼나보다~

 

이 정도면 아마도 오래오래 쌍문역의 터줏대감 중에 한곳으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주문한 맥주가 먼저 나왔다~

 

평소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데 

 

이상하게 주말에 혼자서 밥 먹게 되면 한잔 정도만 마시게 되는 것 같음

 

술을 엄청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뭐 안 마실 수는 있는데

 

평소에 할 수 없는 일종의 일탈의 느낌을 받아서 그런가?

 

아무튼 주말만 되면 은근히 생각난다.

 

평일에는 딱히 별 생각이 없는데 말이지~ㅋ

 

 

 

 

 

 

 

 

 

반찬은 살짝 유자향이 나면서 식초향도 그리 강하지 않은 단무지~

 

하지만 반찬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한 느낌이었음

 

 

 

 

 

 

 

 

 

마제소바 풀토핑에 차슈 추가한 것과 고기밥이 나왔다.

 

 

 

 

 

 

 

 

 

고기밥에는 말 그대로 고기 반, 파 반을 올린 밥이었고

 

 

 

 

 

 

 

 

 

불향을 다소 약하게 입힌 건 좀 아쉽네...

 

 

 

 

 

 

 

 

 

마제소바의 경우에는 기억을 더듬어보면 차슈는 뭔가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느낌이었음

 

 

 

 

 

 

 

 

 

일단 멘찌 위에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주고

 

 

 

 

 

 

 

 

 

반숙 계란이랑 차슈는 옆에 살짝 놓고 비벼준다~

 

비빌수록 녹진해지는 느낌이 좋음

 

 

 

 

 

 

 

 

 

차슈는 상당히 맛있었고 마제소바는 처음 먹었을 때 느낌과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더라.

 

뭔가 재료들의 강한 느낌이 난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러 잘 섞여서 마일드하게 밸런스를 맞춰주는 맛이었음

 

 

 

 

 

 

 

 

 

고기밥은... 음...

 

재료 자체는 좋았는데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불향을 더 입혀도 괜찮을 것 같은데...

 

게다가 아래 밥에는 타레소스도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었음

 

이건 좀 신경써주면 좋겠다.

 

맛 자체는 좋은데 말이지

 

 

 

 

 

 

 

 

 

유자 샤베트를 주는 건 여전히 이어가고 있더라.

 

오랜만에 갔지만 여전히 같은 자리를 잘 지키며 맛도 그대로 이어가면서 새로운 메뉴도 생기고 했으니

 

다음 번에는 다른 메뉴로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음~

 

여전히 그대로 멀지 않은 곳이니까~ㅋ

 

 

 

 

 

 

 

 

 

화요일 정기 휴무일이고

 

그 외에는 오전 11시 반 ~ 저녁 9시 반,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처음 갔을 때는 휴무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생겼으니 잘 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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