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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 모어 업템포 96 올림픽 (Nike Air More Uptempo 96 Olympic) - 근데 올림픽 에디션인가, 별똥별 에디션인가??? -

by 분홍거미 2024. 7. 27.

조던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때에 농구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플레이어 조던을 베이스로 하고 또 다른 플레이어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NBA 역사상 조던이 한 획을 그은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누굴 더 좋아하느냐 하고 물어본다면 나는 피펜이었다.

 

당시 OG들 발매할 때에 피펜 시그네이쳐와 피펜이 신었던 나이키 농구화들도 거의 다 신어본 편인데

 

아마도 쉽게 손에 넣지 못 했던 건

 

피펜이 올스타에서 신었던 나이키 에어 마에스트로2(Nike Air Maestro II)가 아닌가 싶음

 

업템포 하면 피펜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딱히 피펜의 시그네이쳐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있긴 했는데

 

본인의 시그네이쳐를 신기 전에 신었던 모델들을 보면 업템포가 가장 완성형이 아닌가 싶은 디자인이었고

 

나이키 스우시가 아닌 AIR라는 레터링을 다소 애니메이션 느낌으로 표현한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OG는 거의 다 신어봤지만 정작 올림픽 모델은 신어본 적이 없어서 구매를 하게 됨~

 

 

 

 

아마도 박스는 당시 발매할 때의 박스가 아닌가 싶다.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업템포의 경우네는 발볼이 좁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여유로운 것도 아니다.

 

거의 조던1 로우의 느낌이라고 할까?

 

근데 길이감은 좀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발볼이 100mm 미만인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정사이즈로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당시에 올림픽 에디션으로 나왔기 때문에 제법 인기가 있던 걸로 기억하고

 

재발매를 했을 때에도 꽤 인기가 높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박스 구성은 그냥 평범하다.

 

일반 속지에 특별한 건 없고

 

 

 

 

 

 

 

 

 

추가레이스는 없고 나코탭만 붙어 있음

 

 

 

 

 

 

 

 

 

 

 

 

 

 

 

 

 

 

 

 

 

 

 

 

 

 

 

 

 

 

 

 

 

 

 

 

 

 

 

당시 미국 농구 국대 유니폼 컬러가 화이트, 네이비 그리고 포인트로 레드 컬러를 사용했기 때문에

 

대부분 대표선수들의 농구화의 컬러도 이에 맞춰서 나왔기 때문에

 

네이비 컬러를 베이스로 화이트컬러를 사용하고 포인트로 레드컬러를 사용한 것 같다.

 

다만 에어 레터링이 굵직하고 크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존재감은 확실했던 것으로 기억~

 

아마도 후에 슈프림에서 업템포를 발매했을 때 이 올림픽 에디션에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싶음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원래 폼포짓은 피펜을 위해서 개발된 신발이었다.

 

운좋게 페니의 눈에 들어오면서 페니 시그네이쳐가 되고

 

지금까지 나이키 역사상 입에 오르내리는 모델 중에 하나가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위에서 봤을 때 라인이 폼포짓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같음

 

만약에 피펜이 폼포짓을 신었다면 과연 어땠을까 싶다.

 

아마도 로얄블루 컬러의 탄생이 없었을지도 모르지

 

어찌보면 페니의 선택이 잘 된 것이기도 한 것 같음

 

 

 

 

 

 

 

 

 

네이비 컬러 어퍼는 누벅스타일의 가죽이고 화이트 컬러는 일반 가죽을 사용했다.

 

 

 

 

 

 

 

 

 

토박스는 비교적 짧은 편이고 위에 나이키 로고가 크게 자수로 새겨져 있고

 

대부분 피펜이 신었던 모델들은 토박스 라인이 삼각형 모양인 느낌이 많은데

 

아마도 피펜의 발을 고려해서 그렇게 디자인한게 아닌가 싶음

 

그래서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대중적인 디자인이라고 하기는 좀 무리...

 

 

 

 

 

 

 

 

 

요즘 나오는 농구화들을 보면 엄청 가볍고 튼튼하며 날렵하고 심플한 느낌이 많지만

 

이 당시 대부분의 농구화들은 다소 투박한 느낌이 많았던 것 같다.

 

피펜 시그네이쳐들도 지금 생각해보면 피펜 체형이 워낙에 길쭉길쭉하고 발도 커서 

 

꽤 샤프한 느낌이 강했던 것 같은데 작은 사이즈일수록 다소 투박한 느낌이 좀 더 있는 것 같다.

 

 

 

 

 

 

 

 

 

 

 

 

 

 

 

 

 

 

 

양측면은 좌우 대칭형으로 에어 레터링이 크게 들어가 있는게 업템포의 매력~

 

거기에 미드솔까지 이어지는 레터링의 연장선이 뭔가 위로 솟아 올라가는 느낌을 줘서 

 

에어라는 레터링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무래도 국대 에디션이다보니 광고에 최적화 되어서 여기저기 나이키 스우시에 포인트를 잘 맞춘 것 같음

 

든든한 에어 유닛에 두툼한 미드솔까지 피펜의 포지션을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두께 아닌가 싶음

 

 

 

 

 

 

 

 

 

레이스 시스템은 좀 독특하다. 

 

일반적인 레이스홀과 등산화의 후크타입 홀이 번갈아 가면서 되어 있는데

 

 

 

 

 

 

 

 

 

아마도 중간에 피팅감을 위한 밴드가 존재하고 그 사이사이는 좀 더 강하게 고정시켜주기 위해서

 

이렇게 디자인을 한게 아닐까?

 

 

 

 

 

 

 

 

 

예전에 권지용이 업템포 불스 훕스 팩을 신어서 리셀가가 천정부지로 올랐던게 기억나는데

 

뭐니뭐니 해도 업텝포의 가장 큰 매력은 이 커다란 레터링이지~

 

 

 

 

 

 

 

 

 

업템포가 또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하게 뒷축에만 에어유닛을 넣은게 아니라

 

아예 전장에 에어유닛을 넣어줬다는거

 

 

 

 

 

 

 

 

 

에어유닛이 너무 노출되어 있으면 다소 불안한 느낌도 있겠지만

 

미드솔이 적절히 감싸줘서 내구성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해주는 편이고

 

사실 예전에 에어유닛을 두꺼운 이불바늘로 뚫어보려고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 안 뚫리더라~ㅋㅋ

 

당시에는 아마도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을 하는 것도 있었고

 

원가절감이 아닌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만~ㅋ

 

 

 

 

 

 

 

 

 

그리고 은은하게 내부 유닛이 보이는 것도 꽤 멋스러웠던게 그 당시 나이키였지

 

 

 

 

 

 

 

 

 

미드솔이 꽤 두터운 편이라서 오프셋도 좀 있는 편인데

 

단단한 재질과 부드러운 재질을 적절히 섞어 사용해서 신었을 때 딱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혀 상단과 뒷축에 스트렙이 있어서 신고 벗을 때에도 항상히 편하다.

 

 

 

 

 

 

 

 

 

가로가 아닌 수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레터링이 큰 편이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느낌

 

 

 

 

 

 

 

 

 

뒷축은 화이트 컬러가 대부분을 차지해서 그런지 산뜻한 느낌

 

 

 

 

 

 

 

 

 

 

뒷축 상단에는 당시 피펜 국대 넘버였단 '8'이 자수로 새겨져 있고

 

 

 

 

 

 

 

 

 

 

 

 

 

 

 

 

 

 

 

 

 

 

 

 

 

 

 

 

 

 

 

 

 

 

 

 

 

 

 

다소 투박한 느낌이 강한 업템포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좀 샤프한 맛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뭐랄가 머슬과 날렵함, 힘과 스피드가 동시에 공존하는 느낌

 

 

 

 

 

 

 

 

 

기본적인 원형 레이스 아래에 발등을 잡아주는 밴드까지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 느낌

 

 

 

 

 

 

 

 

 

일반적인 운동화에 비해서는 발을 넣는게 살짝 불편하지만

 

신었을 때 레이스를 묶지 않아도 발을 잡아주는 피팅감은 상당히 좋다.

 

 

 

 

 

 

 

 

 

밴드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데 원형의 화이트 가죽에 레드컬러로 스우시가 자수로 새겨져 있어서

 

레드컬러를 포인트로 주다보니 눈에 잘 들어오기는 할 듯~

 

 

 

 

 

 

 

 

 

혀 바깥쪽은 메쉬타입으로 되어 있지만 않은 살짝 융이 있는 재질로 되어 있어서

 

의외로 발이 부드럽게 잘 들어감

 

 

 

 

 

 

 

 

 

뒷축도 의외로 타이트한 느낌없이 포근하게 잘 감싸주는 편이다.

 

 

 

 

 

 

 

 

 

깔창은 얼마나 잘 붙여놨는지 떨어지지가 않아서 포기

 

네이비 컬러에 나이키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음

 

 

 

 

 

 

 

 

 

발 전체를 감싸주듯이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서 아웃솔까지 이어진다.

 

아무래도 아웃솔이 제법 노출이 되는 스포츠이다보니 스우시가 눈에 잘 들어오는 레드컬러를 사용한 것 같고

 

 

 

 

 

 

 

 

 

뭐, 당시 멤버들을 보면 미국이 금메달을 따는 건 기정사실일 정도로 역대급이었지만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골드 컬러도 적절히 잘 사용했다.

 

 

 

 

 

 

 

 

 

 

 

 

 

 

 

 

 

 

 

 

 

 

 

 

 

 

 

 

 

 

 

 

 

 

 

 

 

 

 

 

 

 

 

 

 

 

 

 

 

 

 

 

 

 

 

 

 

 

 

몇몇 인터뷰를 보니 피펜도 업템포를 꽤 좋아했었다고 하는 걸 본 기억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피펜 시그네이쳐의 정점으로 시작된게 업템포가 아닌가 싶다.

 

조던에 비해서는 시그네이쳐 모델이 늦게 나온 터라 피펜 시리즈도 피펜6까지 나왔지만

 

넘버링이 올라갈수록 크게 주목받지는 못한 것 같다.

 

나름 조던 못지 않게 NBA의 역사를 쓴 플레이어인데... 재발매 해주면 좋겠다.

 

덩크나 조던1만 주구장창 별의별 컬러로 내놓지 말고~ㅋ

 

 

 

 

 

 

 

 

 

 

 

 

 

 

 

 

 

 

 

 

 

 

 

 

 

 

 

 

 

 

 

 

 

 

 

 

 

 

 

UV라이트에는 의외로 빛반응 하는 부분이 좀 있더라.

 

에어유닛은 분명 골드컬러인데 형광색으로 보이는 것도 재밌고

 

 

 

 

 

 

 

 

 

 

 

 

 

 

 

 

 

 

 

오랜만에 또 정말 같고 싶은 모델인데...

 

최근 덩크시리즈도 그렇고 품질이 제법 괜찮게 나와서 안심하고 업템포도 구입했건만

 

사진들 중에 보면 미드솔 아래 아웃솔까지 프린팅도 엉망진창이고 무슨 별똥별 에디션도 아니고

 

미드솔 주위에 자재 부스러기들이 본드랑 섞여서 붙어버렸는지 떼어지지도 않는다.

 

아니 세월이 흘렀으면 리테일 가격이 올라가는 건 이해하겠다만 자꾸 품질이 역행하는 경우가 생기는 건

 

분명 앞으로 좋지 않은 영향이 많을텐데 방심한건지 방관하는건지 당췌 알 수가 없다.

 

실수는 한두번으로 충분하다.

 

또 덩크로우 범고래의 과오를 알현하고 싶지 않다면 샘플 정도라도 좀 제대로 검사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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