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제품의 경우는 공홈에서 할인까지해서 장시간 올려놓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다.
확실히 진짜 마지막이라는 느낌인데
솔드아웃되었던 제품들도 종종 리스탁 되는 거보면 공홈 카테고리에서 사라지면
앞으로 중개업체가 아닌 이상 구입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다른 건 눈에 별로 안 들어오는데 개인적으로 이지 700V3를 제일 좋아해서 전에 구입하고 싶었던
페이드 카본 컬러를 구입~
게다가 새벽에 모노 사플라워가 거의 풀 사이즈 리스탁 되어서 하나 더 구입~ㅋ
박스는 특별한 거 없다.
대부분 사이즈만 틀리지 거의 똑같은 이제 박스들~
구입한 사이즈는 260mm (US7.5)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보통 아디다스 제품들은 반업해서 255mm를 신는데
이지 제품들의 경우에는 제품들마다 사이즈 감이 너무 천차만별이다.
처음 이지 700V3 카이아나이트를 구입했을 때는 255mm 반업을 해서 구입했었는데
살짝 타이트한 느낌이 좀 있었는데 나중에 아디다스 일반 제품 사이즈랑 비교해봤더니 작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 다른 컬러를 260mm로 구입했더니 딱 반업한 느낌이 났었음
발볼의 경우에는 반업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보통 좀 여유롭게 신고 싶다면 1업을 하는게 좋은 것 같고
정사이즈 느낌으로 신고 싶다면 반업하는게 좋을 것 같다.
슬라이드식 박스를 오픈하면 이렇게 들어 있고
어라? 페이드 카본 컬러는 추가레이스가 들어 있네?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컬러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꼭 구매해보고 싶은 컬러여서 구입했는데
사실 지난 날 초에 구입할까말까 했었는데 그 때 샀으면 크게 후회할 뻔~ㅋㅋ
이지제품들이 독특한 디자인들이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게 보이는 라인이 700V3 라인인 것 같다.
700V1 이나 700V2의 경우에는 좀 대중적이면서도 어글리슈즈 스타일인 것도 있고
꽤 몸값이 높았던 컬러들도 있어서 그런지 인기가 많았지만
그에 비해서 700V3의 인기는 좀 덜한 느낌 ( 개인적으론 좋은 일이지 뭐~)
하지만 3번째 버젼인 걸 보여주듯이 뭔가 확실하게 진화해서 나온 모델 느낌답게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을 하게 됨~
보통 네이밍을 광물이나 식물 등 독특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 컬러 네이밍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700V3 페이드 카본도 그렇지 않나 싶다.
사용감이 있는 카본이라는 네이밍인데 왜 짙은 핑크계열이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개인적으론 이게 은근히 페이드 카본 컬러의 매력 포인트 같다.
확실히 어퍼쪽에 오픈된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기존 운동화들과는 확실히 차별된 느낌이 물씬 풍김
게다가 페이드 카본 컬러 특유의 그라디에이션 느낌이 상당히 좋다.
토박스를 보면 이지 시리즈들 중에서도 독특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레이어링이 꽤나 있는 편
토박스 앞쪽까지 올라오는 아웃솔에 토박스 중앙은 누벅 그리고 그 아래 어퍼까지
확실히 일반적은 운동화 토박스를 생각하면 공정이 더 들어갈테니 가격이 비쌌던 건 이해를 하지만
아마도 당시 가격만 더 적당했다면 더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토박스 라인은 너무 샤프하지도 않고 대부분의 족형을 커버할 수 있는 라인이다.
이지 350V2 시리즈들 클리어 미드솔을 생각하면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는 미드솔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워낙에 어퍼쪽이 화려하다보니 되려 중심을 잡아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밸런스는 잘 맞는 것 같음
측면은 거의 대칭형이다.
안쪽 미드솔에 라인이 깊게 들어가서 살짝 다르게 보이는 느낌이 드는데
확실히 다른 이지 제품들에 유선형 라인이 상당히 많이 사용된 것 같다.
그래서 평범하게 보이지 않는 것도 있고
뒷축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인데
아웃솔이 뒷축 거의 중간까지 올라오는 독특한 구조라서 어퍼 높이가 좀 짧게 보이는 것 같지만
뒷꿈치는 잘 잡아주는 편
레이스 홀이 어퍼 바깥쪽에 있는게 아닌 안쪽에 있어서 라인이 좀 깔끔하게 보이는 것도 있고
이지 700V3 특유의 시그네이쳐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발등 부분 V컷 느낌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그래서 좀 더 샤프한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어퍼소재가 얇지만 단단한 느낌이라서 내구성에는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유연성하고는 거리가 좀 멀다보니 신는 사람에 따라서 특정 부위에 구김기 생길 수는 있을 것 같다.
마치 뼈대같은 느낌으로 실리콘 소재 같은 디테일이 들어가 있는데
이 또한 700V3의 특징 중에 하나
개인적으로 클리어 느낌이 나는 이 부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페이드 카본, 아자레스, 모노 사플라워, 코퍼 페이드 등등이 이 소재를 사용하는데
어퍼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해주기 때문에 더 예쁜 것 같음
이지 제품 대부분들이 통풍하고는 거리가 좀 멀지만
의외로 이지 700V3의 경우에는 미드솔 중간부분에 적지 않게 고운 메쉬타입으로 통풍구가 크게 있다.
겨울에도 신어봤지만 생각보다 춥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비가 올 때는 좀 젖지 않을까 싶네
마치 본네트 쪽이 긴 자동차를 연상하듯이 은근히 입구가 뒷쪽에 있는 느낌이라서
좀 좁게 보이는 것도 있고 실제로 좁긴 하다.
하지만 자주 신다보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는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고
페이드 카본을 사고 싶었던 이유는 뒷쪽으로 갈수록 짙은 핑크컬러가 되는 것도 있었지만
특이하게 미드솔까지 이 컬러가 이어지는게 유니크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단순하게 페이드 카본이라고 하기에는 이 붉은 영역의 컬러가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좀 자세하게 찾아봐야겠음
뒷축 부분이 좀 짧은 느낌이라서 어퍼게 낮게 보이는 느낌도 있고
반대로 미드솔이 뒷꿈치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안정성에는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네
밋밋한 걸 보안하기 위함인지 아디다스 로고가 양각으로 들어가 있고
안쪽 웨이브가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는 건 아마도 발 바닥 아치부분을 서포트 해주기 위함인 것 같다.
대부분의 이지 시리즈들이 이런 느낌인데
유난히 이지 700V3가 밑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정면에서도 묘하게 날렵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직전으로 뻣은 어퍼 라인 때문에 슈퍼카 같은 인상도 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지 700V3를 좋아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게 가장 큼
옆라인이 유난히 샤프해보이는 건
토박스 시작부터 레이스롤 상단 끝까지 일직선으로 길게 뻣은 라인의 힘이 가장 큰 것 같음
그래서 보통 어느 사이즈 이상이 되어야 라인이 살아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지 700V3는 어느 사이즈를 놓고 찍어도 샤프한 느낌은 대부분 갖을 것 같다.
사실 처음 일체형 레이스를 접했을 때에는 이거 뭐냐... 싶은 생각이 강했는데
막상 신어보니까 이지 500도 그렇고 느스한 피팅감이 아니라서 그런지
레이스를 묶고 풀고를 반복하면서 신는 내 스타일에는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사람들 취향이 있으니 추가레이스 넣어준 건 잘 한 것 같고
혀는 거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서 일체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
재질은 네오프렌 재질의 비중이 높고 상단에는 일반적인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서
발목 근처는 좀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 든다.
다만 통풍과는 거리가 먼 소재다보니 측면에 통풍구가 있는게 확실히 좋긴 함
발목 부분에 걸리적 거리지 않게 V컷으로 해놨고
제법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두께
안에서 본 통풍은 확실히 잘 될 것 같음
뒷부분도 V컷을 해놔서 신을 때는 좀 불편하지만 막상 신고나면 발목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느낌이 좋다.
깔창은 블랙 컬러로 되어 있고
오솔라이트라서 로고가 같이 들어감
오솔라이트가 쿠셔닝과 통기성이 좋다는 특징이 있다고는 하는데...
통기성은 모르겠다만 쿠셔닝은 그다지 두께가 있는 깔창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특히 700V3에서는 말이지~ㅋ
아웃솔은 미드솔이 전체를 감싸주면서 아웃솔이 따로 존재하는 구조
패턴은 확실히 미끄러짐이 덜한 패턴이기는 한데... 생각보다 쫀쫀하게 잡아주는 느낌은 덜 한 것 같더라.
뭐랄까... 좀 하드하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특이하게 이지 700V3는 부스트폼이 아닌 EVA 폼이 들어갔다.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싶음
아니 아무리 이지 시리즈라고 해도 가격대가 왠만한 나이키 제품들은 뺨치는 가격인데
부스트폼을 안 넣었다는게 말이 되나???
어쨌든 그래서인지 몰라도 유난히 쿠셔닝이 좋다라고 느끼기 힘든 이지 모델 중에 하나다.
그래서 내가 이지 퀀텀을 좋아함~ㅋㅋ
일단 디자인이 비슷한 부분도 있고 컬러웨이가 내가 좋아하는 컬러조합으로 되어 있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전장에 부스트폼을 사용했다는 거
물론 퀀텀같은 디자인으로 했다면 700V3 특유의 느낌이 없을지도 모르겠다만
만약에 꾸준히 이지제품들이 나왔다면 이지 700V4 정도로 나오지 않았을까 싶음
그랬다면 가격은 더 산으로 갔겠지만~ㅋㅋ
참고로 이번에 구입한 이지 700V3는 260mm 사이즈 이고 이지 퀀텀(QNTM) 255mm 사이즈다.
이지 제품들이 사이즈 선택하기가 참 애매한게 모델들마다 사이즈감이 다 다르다는거
그래서 보통 아디다스 제품들은 반업해서 255mm를 신고 있는데
이지 700V3는 260mm, 이지 퀀텀은 255mm, 이지 데저트 부츠는 260mm가 반업하는 걸로 가장 이상적인 느낌이다.
구지 이지(Yeezy)라는 네이밍으로 나오지 않았어도 꽤 괜찮았을법한 모델이라는 생각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컬러웨이도 독특한게 많고 곳곳에 라인들도 예쁘고
일반모델로 나왔다면 가격도 적당했을 것 같은데
결국 이렇게 파격적인 할인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음... 그래도 한 때 스니커 시장을 휘어잡는 브랜드였는데...
역시나 영원한 건 없나보다.
어쨌든 새벽에 운좋게 이지 700V3 모노 사플라워 리스탁 되어서 하나 더 구입~
기왕 이렇게 된거 아자레스나 카이아나이트도 좀 나오면 좋겠다~
빛반응 하는 부분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어퍼쪽 실리콘 뼈대 부분이 야광으로 되어 있어서 발광이 가능~
그리고 이지제품들을 보면 비교적 품질면에서는 심각한 하자가 있는게 덜한 편이고
본드자국도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는다. (가격대를 떠나서 이게 당연한건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만~ㅋ)
리셀 시장쪽에서는 끝물이다 싶어서 장기간 앞을 보면 가격이 오를 수도 있을까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론 리테일 가격이 대부분 10만원대 이하가 되어 버린 이 시점에서는
어지간한 제품들은 결국 무릎꿇게 되지 않을까?
UV라이트로 빛을 어느 정도 쏘아 주면
실제로 봤을 때 대략 이 정도 느낌이다.
개인적으론 비단 이지 제품이 아니더라도 발광소재나 배터리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 되어서
운동화 특정부위에 발광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들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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