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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성신여대역 근처 독특한 공간의 양식 로맨틱식탁 - 이(異)세계로 들어가는 독특한 공간과 맛~ -

by 분홍거미 2024. 10. 6.

어제는 간만에 집 근처에서 스케이트 좀 타고(간만에 탔더니 허리 아픔...)

 

오늘은 가볍게 등산 좀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거무틱틱하더라

 

뭐, 아직 날 추워지기 전까지는 갈 수 있는 날이 좀 있을 거 같아서 오늘 운동은 패스하고

 

느긋하게 시간보내다가 조금 일찍 저녁이나 먹으러 나감~

 

 

 

내린 곳은 성신여대역~

 

한번 가보고 싶은 독특한 공간의 가게가 있어서 내렸다~ㅋ

 

 

 

 

 

 

 

 

 

 

 

 

 

 

 

 

 

 

 

연휴 아닌 연휴의 마지막 날을 만끽하려고 하는지 제법 사람들이 있었음

 

 

 

 

 

 

 

 

 

보문로길까지 내려왔다.

 

 

 

 

 

 

 

 

 

여기서 조금 더 걸어서 도착한 곤은 로맨틱식탁이라고 하는 양식전문 가게

 

 

 

 

 

 

 

 

 

입구부터 들어가는 공간이 굉장히 독특해서 한번 가보고 싶긴 했는데

 

혼자서 가기에는 차~암~ 애매한 곳이라서~ 게다가 남자 혼자 가려니 좀 뻘쭘하기도 하고 ㅋㅋ

 

내려가서 문 앞에는 생선구이 모형이 있는데 모기향 피워 놓은 것이였음~

 

 

 

 

 

 

 

 

 

 

 

 

 

 

 

 

 

 

 

이제 곧 할로윈데이라 그런지 간간히 더 장식을 해놓은 것 같은데

 

구지 그게 아니라도 공간이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주더라.

 

혹시 그거 아는지 모르겠는데 미니어쳐 중에 책장 사이에 꽂을 수 있는 북 미니어쳐가 있는데

 

마치 작은 한 공간만이 다른 세계를 보여주듯이 로맨틱식탁 내부 분위기도 그런 느낌이라서 호기심이 굉장히 생겨서 오게 되었다.

 

테이블은 4인석 6개의 그리 큰 공간은 아니었지만

 

다른 세계를 만끽할만큼 인테리어들이 비어 있는 곳이 없는 느낌이 들 정도였고

 

 

 

 

 

 

 

 

 

특이 중앙에 이 테이블이 굉장히 예쁘게 되어 있었음

 

마치 마법을 공부하는 공간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근데 재밌는 건 테이블보 마저도 피자 모양~ㅋㅋ

 

 

 

 

 

 

 

 

 

메뉴판도 마치 주술서의 느낌을 주는 것도 독특했고

 

 

 

 

 

 

 

 

 

한편에 놓여져 있는 책은 진짜 책은 아니고 티슈랑 물티슈가 들어 있는 케이스였음

 

일단 주문은 트러플 크림 뇨끼랑 감바스 알 아히요를 주문~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간단한 식전 음식이 나온다.

 

 

 

 

 

 

 

 

 

가볍지 않은 크랙커에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꾸덕한 잼 같은 거였는데 이 조합이 상당히 맛있더라.

 

아마도 사장님 혼자서 주문받고 요리하고 서빙까지 하다보니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식전 음식 먹으면서 주위 분위기 꼼꼼히 둘러보다보니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긴 느낌은 아니었다.

 

 

 

 

 

 

 

 

 

원래 글래스 와인을 시켜보려고 하다가

 

암만 생각해도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 맥주로 주문했는데

 

하이볼도 있고 적당한 가격의 글래스 와인도 있으니 한번 보고 같이 주문한 메뉴랑 곁들여서 먹는 것도 괜찮을 듯~

 

 

 

 

 

 

 

 

 

주문한 트러플 크림 뇨끼랑 감바스 알 아히요가 나왔다.

 

맥주까지 주문했는데 이른 저녁이긴 하다만 한개만 주문할까 생각도 했는데

 

뭐 생각난 김에 주문해봐야지~

 

 

 

 

 

 

 

 

 

어딜 가던지 처음 가보는 곳은 크림으로 만든 걸 먼저 먹어보게 되는 것 같은데

 

트러플 오일까지 들어가서 이건 꼭 주문해보고 싶었음

 

 

 

 

 

 

 

 

 

감바스 알 아히요는 이름답게 새우랑 마늘이 풍족하게 들어간 느낌이 좋고

 

 

 

 

 

 

 

 

 

아무래도 오일이 좀 듬뿍 들어가서 속에 부담이 될 것 같은 느낌도 들긴 하지만

 

저걸 싹 다 비워가면서 먹는 타입은 아니라서~ㅋㅋ

 

 

 

 

 

 

 

 

 

은은하게 트러플 오일 향이 올라오는게 좋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직접 송로버섯을 접할 기회는 지금까지도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 같고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접할 수 있는게 트러플 오일 아닐까 싶은데 일반적으로 식사의 개념으로 먹는 사람의 입장이라면

 

트러플 오일을 마다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적당히 음식 본연의 맛을 덮지 않는 정도라면 풍미를 올려주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좋고 말이지

 

 

 

 

 

 

 

 

 

일단 뇨끼의 쫀득한 식감이 좋고 작은 덩어리로 되어 있어서 면타입 파스타보다는 확실히 먹기도 좋은 것 같다.

 

쫀득하게 씹히는 버섯의 식감과 맛도 좋고 뇨끼가 마치 감자떡 같은 느낌의 찰기가 느껴지는 것도 좋고

 

여기에 크림의 담백한 맛 사이로 올라오는 트러플 향과 맛도 상당히 기분좋게 만드는 메뉴였음

 

 

 

 

 

 

 

 

 

감바스 알 아히요는 왠지 모르게 크림 뇨끼와는 반대의 성격의 가진 느낌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오일리하면서도 새우와 마늘의 알싸한 맛이 섞이는 맛이 좋았는데

 

생각보다 느끼한 맛 없이 잘 먹게 되더라.

 

 

 

 

 

 

 

 

 

게다가 같이 나온 바게트 빵에 오일을 적당히 두르고 재료들을 올려서 먹으면

 

오일에 대한 죄책감을 살짝 덜어낼 수도 있어서 좋고~

 

 

 

 

 

 

 

 

 

바게트 식감도 상당히 바삭한 느낌이라서 재료을 올려도 눅눅해지는 느낌이 없어서 끝까지 잘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음

 

혼자보다는 둘이 그리고 연인끼리 아니면 아빠 데리고 딸이 데려갈만한 그런 곳의 분위기에 괜찮은 메뉴들이 맛이 있는 곳이었음

 

또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있긴 했는데 이건 다음 번에 또 혼자 갈 타이밍 잘 노려서 가야겠음~ㅋㅋ

 

 

 

 

 

 

 

 

 

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후 4시 반 ~ 익일 새벽 2시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신데델라가 집에 가야 하는 타이밍 전까지는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 아닐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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