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겸 점심으로 밥 자~알 먹고
커피나 마시고 들어가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 문득 전에 가봤던 곳이 생각나서 바로 이동~
헤키에서 멀지 않은 곳 있어서 금방갈 수 있어서 좋고~
이젠 제법 추워서 항상한 나뭇가지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추운 겨울을 잘 버티는 녀석들이 많다~
바이크가 예뻐서 한장~
예전에는 스냅사진 찍으러 참 많이 돌아다녔는데...
요즘은 왜 딱 필요한 것만 찍고 돌아다니는지 모르겠다~ㅋ
한강공원 가는 방향에 있어서 열심히 걸어서 도착;;;
응?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텅텅 비어있는 거 보고 뭐지??? 싶어서 뇌 풀가동~ㅋㅋ
지도에서 찾아보니 다행이 장소를 이전한 거라서 다시 이동~
돌고 돌아서 도착한 곳은 메이크 베러 띵스라는 까페~
생각해보니 바로 맞은 편이 헤키가 있었던 자리다.
음... 괜히 여기가 생각나는게 아니였어~ㅋㅋ
기존의 장소보다는 공간이 작아지긴 했지만 예전에 있던 것들은 그대로 있었고
2인 테이블이 3개만 있는 걸로 봐서는 테이크아웃에 좀 더 신경쓰는 방향으로 한 것 같더라.
여길 다시 와보고 싶었던 건 처음 왔을 때 휘낭시에를 먹어보고 싶어더 다시 온 건데...
겨울시즌 한정 타르트인 피스타치오 딸기타르트가 있더라.
기간한정, 수량한정 이런 거 못 참지~ㅋㅋ
그래서 바닐라빈 라떼랑 피스타치오 딸기타르트를 주문
개인적으로 여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뭔가 화려하고 다양한 디저트에 커피 종류도 다양하면 좋은 것도 있지만
나처럼 커피나 디저티류에 약한 종족들은 뭔가를 선택하는게 쉽지가 않다.
근데 메이크 베러 띵즈는 타르트와 휘낭시에 이 두종류에만 포커싱을 맞춰서 선택하기도 어렵지 않고
커피나 티 종류도 이름만 들어봐도 무난히 선택할 수 있는게 참 좋아서 다시 오게 됨~
내가 커피맛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아마도 모두가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한몫을 했고
보통 추천메뉴가 에그타르트이긴 한데 겨울시즌 한정 메뉴가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 이번에는 일단 보류~
무엇보다 커피도 그렇고 디저트류도 가격이 참 착하다.
그래서 한번에 4종류의 휘낭시에를 선택하거나 4종류의 타르트를 선택해도 부담이 덜 가는 것도 좋고
유난히 커피머쉰이 가까이에 있어서 직접 만드는 걸 볼 수 있는 것도 쏠쏠한 재미지~
주문한 피스타치오 딸기타르트랑 바닐라빈 라떼가 나왔다~
화이트 컬러 컵과 플레이트라서 그런지 유난히 겨울시즌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가끔 까페 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크림을 어떻게 이런 모양을 만드는지 참 신기함~
피스타치오 딸기타르트~
아무래도 딸기철인 것도 있고 이제 슬슬 연말도 다가오니
딸기만큼 어필하기 좋은 채소(딸기가 열매채소란다~)도 없는 것 같다.
산타느낌이 물씬 나니까~
모양새만 이쁘면 안 되지?
안에 크림과 딸기가 들어 있어서 마치 따로 디저트 하나 더 먹는 느낌에
타르트와 피스타치오 조합도 담백하니 좋더라.
위에 딸기도 적당히 달달하니 좋고
바닐라빈 라떼는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것도 좋고
라떼자체가 좀 녹진한 느낌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음
지난 주 도쿄에 갔을 때 우연히 에비스역 근처에서 그냥 라떼를 마셨는데
진한 맛이 있어서 마셔봤는데 딱 그 느낌이더라.
아무래도 아메리카노도 아니다보니 라떼는 녹진한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음
아무래도 내가 까페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니다보니
그냥 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가장 기본적인 에그타르트를 하나 더 주문!
왜 자동차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마치 그런 것처럼 에그 타르트 참 맛있더라.
분명 에그라는 이름답게 원재료의 맛이 충분히 나지만 재형은 마치 크림같고 달달한 맛이 섞이다보니
에그라는 단어 자체를 잊어버리게 되더라.
그리고 바삭한 타르타와도 곁들여서 먹기 좋았고~
겨울시즌 한정도 한정이지만 확실히 심플하지만 입에 착 감기는 에그타르트도 이에 못지 않게 좋았음
기존의 장소에서 망원역 근처로 와서 점심이나 저녁 먹고 좀 걸으면서 커피마시기도 좋고
가볍게 디저트랑 커피마시기도 괜찮은 곳이 아닐까 싶음~
담번엔 휘낭시에 4종류로 먹어봐야지~!
평일 정오 12시 ~ 저녁 8시, 주말은 오전 11시 ~ 저녁 8시
브레이크 타임은 당연히 까페이니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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