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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성신여대역 근처 돈카츠 톤제 - 특등심카츠 고르는 걸 고민하게 만드는 톤제~ -

by 분홍거미 2024. 12. 25.

크리스마스의 하루도 이제 다 지나간다~

 

나야, 뭐 그저 지나가는 휴일이 되어버린지는 너무 오래 되어서~ㅋ

 

아무튼 아침에 가보고 싶은 돈카츠 가게가 있어서 나옴

 

 

 

 

도착한 곳은 성신여대역 근처 먹거리길~

 

홍대에서 살게 있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멀리 가면 북적거리릴 것 같아서 싫고

 

시간도 걸리니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오게 됨~

 

사실 온라인으로 사도 되는 건데 이건 사게 되면 얘기하고~ㅋㅋ

 

 

 

 

 

 

 

 

 

이른 시간이라서 확실히 사람들이 적긴 하다.

 

 

 

 

 

 

 

 

 

북적거릴 먹거리 길을 지나서 성신여대방향으로 올라와서 다시 내려간다.

 

역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긴 하다만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은 편~

 

 

 

 

 

 

 

 

 

도착한 곳은 돈카츠를 판매하는 톤제 되시겠다~

 

오면서 느낀 건 바로 전 아자부주반에 있는 돈카츠 미야코에 가는 느낌과 비슷해서 재밌었음

 

아무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돈카츠를 먹으러 온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

 

뭐 맛있으니까 슬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도 있고

 

포스팅들을 찾아봤는데 연돈출신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연돈 돈까스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나는 모르겠다만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요즘 이런 타이틀은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음

 

그저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시간차가 있을 뿐

 

퀄리티 좋은 음식들은 결국 음식으로 모든게 증명하게 되는 거니까

 

 

 

 

 

 

 

 

 

톤제를 와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보통 상등심, 등심, 안심카츠는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지만 고기자체를 선택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었다.

 

있다치더라도 요일에 따라서 재료 수급이 맞아 떨어지면 경험해볼 수 있는 정도?

 

근데 톤제는 이런 고민은 제껴두고 오히려 뭘 선택해서 먹어봐야 할 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메뉴구성에

 

호기심이 굉장히 생겨서 오게 된 거임~

 

어렴풋이 난축맛돈이나 YBD로는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탐라흑돈으로 특등심카츠를 주문했고

 

사이드로 카레도 같이 주문했음~

 

 

 

 

 

 

 

 

안은 굉장히 넓은 편이었다.

 

대충 18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에 오픈형 키친

 

나무소재를 메인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좋고

 

 

 

 

 

 

 

 

 

간간히 우리내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보이는 것도 고급스러운게 보기 좋더라.

 

 

 

 

 

 

 

 

 

공간이 넓다보니 안에서 대기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좋고

 

모바일 웨이팅이 가능하니 도착할 시간 얼추 맞춰서 웨이팅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요즘처럼 두터운 옷을 입고 다니는 계절에는 옷을 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참 편하고 좋다.

 

가방도 놓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어서 불편함없이 먹을 수 있는 분위기도 좋고

 

 

 

 

 

 

 

 

 

소스는 샐러드와 먹을 들깨소스랑 돈카츠 소스 2종류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크리스마크 트리가 새겨진 쿠기도 주시고~

 

 

 

 

 

 

 

 

 

사실 남들 쉴 때 일하는 거 만큼 힘든 거 없는데

 

되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쿠키를 나눠주시다니~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해서 허기 달래기 딱 좋은 타이밍이었음

 

 

 

 

 

 

 

 

 

물 아니다~ 맥주임~ㅋㅋ

 

돈카츠 나오기 전까지 홀짝홀짝 마셔댐~

 

 

 

 

 

 

 

 

 

주문한 특등심카츠(탐라흑돈) 세트가 나왔다.

 

 같이 주문한 카레까지 같이 담아져 나오다보니 꽉찬 한상차림 같은 느낌~

 

 

 

 

 

 

 

 

 

살짝 수줍은듯이 붉게 물든 돈카츠 단면이 식욕을 돋굼~

 

 

 

 

 

 

 

 

 

결정체나 맛으로 봐서는 말돈소금(유일하게 먹어보면 알 수 있는 소금이랄까? ㅋ) 같았고

 

적당히 향긋하고 매운 와사비 그리도 겨자가 곁들여진 돈카츠소스에 달큰한 깍뚜기~

 

 

 

 

 

 

 

 

 

바닥에 고이 미역이 숨어 있었던 국이랑 샐러드

 

뭔가 시래기국과 미소시루의 경계선에 있어서 두가지의 맛을 동시에 내는 거 같은 국이었고

 

샐러드는 양배추를 아주 가늘게 썰어서 먹기 굉장히 편하고 집기도 편했음

 

그리고 들깨소스가 뭔가 예상할 수 있는 느낌이랑 사뭇 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은 소스였다. 

 

뭐지??? 아닌가???

 

 

 

 

 

 

 

 

 

카레는 보통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여러 카레들 중에

 

묽음과 꾸덕함에 딱 중간정도였고 고기는 잘게 썰어져서 들어가고 가늘게 썬 양파가 들어가서

 

카레 특유의 맛과 양파의 단맛이 어우러짐이 참 좋더라.

 

 

 

 

 

 

 

 

 

돈카츠는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이지만 그 안에 탱글함이 느껴지는게 있었는데

 

흑돼지 하면 무의식적으로 생각나게 되는 식감이 아닐까 싶었음

 

그리고 지방부분에서는 간간히 소고기에서 떡심으로 불리우는 부위의 식감이라고 할까?

 

느껴지는게 좋고 지방의 풍미가 과하지 않고 적당한 정도여서 아마도 난축맛돈을 먹어본 기억을 더듬어보면

 

지방쪽의 풍미는 난축맛돈이 더 있지 않았나 싶은데

 

글쎄다 내가 3종류를 동시에 주문해서 바로 비교해봐도 알까말까한 차이를 이렇게 쉽게 판단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개인적으론 고기와 지방의 맛 밸런스가 한쪽에 튀지 않는 느낌의 맛이더라.

 

그리고 갓 구운 빵의 향이 느껴지는 것도 좋고

 

 

 

 

 

 

 

 

 

이 갓구운 빵의 향기는 겨자를 곁들은 돈카츠 소스에서 정점이 되는 것 같았음

 

원래 소금과 와사비 조합으로 많이 먹는 편인데

 

톤제에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번갈아가면서 먹게 되더라.

 

 

 

 

 

 

 

 

 

그래도 돈카츠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이 조합만큼 좋은 건 없지~ㅋ

 

컷팅한 중간부분의 돈카츠들은 뭐랄까 고기와 지방의 경계선이 모호한 단면이라 그런지

 

맛도 고기, 지방 이렇게 확연하게 나눠지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맛도 의외로 좋더라.

 

 

 

 

 

 

 

 

 

카레도 위에서 얘기했지만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자연스러운 단맛이 우러나와서 꽤 좋았다.

 

 

 

 

 

 

 

 

 

그냥 밥에 카레만 먹어도 좋을 정도로~

 

상향평준화된 우리내 돈카츠들은 차별성을 찾기 위해서

 

여전히 진화 중이라는 느낌을 톤제에서 더 느끼게 되었는데

 

이제는 단순히 구분되어져 있는 메뉴로 끝나지 않고 좀 더 세분화 되어져 있는 게 상당히 독특했다.

 

이번엔 탐라흑돈을 먹어봤으니 상등심만 2번 더 먹어야 됨~ㅋㅋ

 

기분 좋은 고민이지 뭐~

 

 

 

 

 

 

 

 

 

정기휴무는 일, 월요일이고

 

매일 오전 11시 ~ 저녁 8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반 ~ 5시까지

 

참고로 12월 31일은 임시휴무다~

 

 

 

 

 

 

 

 

이미 다 지나갔지만 어쨌든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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