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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SB 덩크 로우 프로 오즈의 마법사(NIKE SB Dunk Low Pro The Wizard of Oz) - 예상치 못한 화려한 패키지, 그 안에 담긴 스토리~ -

by 분홍거미 2024. 12. 28.

얼마 전 나이키 SNKRS에서 오랜만에 이름에 걸맞는 제품을 발매했었다.

 

보통 SB 덩크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단순히 새로운 컬러의 스니커라기보다는

 

뭔가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게 SB 덩크만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간간히 이런 스토리를 잘 담은 제품들을 발매해왔지만 이에 못지 않게 그저 색놀이만 하는 것도 있어서

 

시카고 SB 덩크 이후로는 딱히 뭔가 임팩트있다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오즈의 마법사... 한 때 TV에서 방영을 한 적이 있었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꽤 좋은 작품을 SB 덩크에 담아서 나오는데

 

도전을 안 해볼 수가 없었음~

 

물론 명작이라고 불리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에 걸맞는 비하인드 스토리인가 싶을 정도로

 

상당히 어두운 면이 많이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명작은 명작이니까...

 

 

 

이번 오즈의 마법사 SB 덩크로우는 베이지 컬러의 박스다.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이고 대부분 나이키 운동화는 반업을 해서 신는다.

 

일반 덩크로와 착용감을 비교해보면 여유가 있다기 보다는 정말 딱 맞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래도 혀의 쿠션이 두터운 것도 있고 뒷축에 쿠션을 보강해서 그렇게 느껴지게 되는데

 

발등이 좀 높은 사람에게는 반업도 사실 좀 무리일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의외로 SB덩크는 1업까지는 오버사이징 했다는 느낌이 덜하기 때문에

 

좀 여유롭게 신고 싶다면 1업까지 해도 무방하다.

 

발볼이 100mm 미만이거나 발등이 낮은 사람의 경우에는 정사이즈를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고

 

 

 

 

 

 

 

 

 

일단 박스를 열어봤는데

 

도로시의 빨간 구두가 눈에 확 들어옴~

 

역시나 이 도로시의 구두에서 영감을 받은 SB 덩크 아닌가 싶더라.

 

 

 

 

 

 

 

 

 

어라? 근데 한번더 패키징이 되어 있더라.

 

음... 스토리가 기억이 나질 않아서 모르겠다만

 

아마도 서쪽마녀와 도로시의 빨간구두의 연관성을 패키징으로 표현한게 아닌가 싶음

 

 

 

 

 

 

 

 

 

어??? 근데 깔창 한세트가 더 들어 있는게 아니겠음?!

 

SB 덩크에 레이스를 주렁주렁 매달아서 나오는 건 수도 없이 봤지만

 

깔창을 넣어 준건 거의 드문 일 아닌가?

 

 

 

 

 

 

 

 

 

SB 덩크답게 당연히 스티커도 들어 있음

 

 

 

 

 

 

 

 

 

그래픽 속지를 펴보면 도로시의 구두와 관련된 장면 중에 하나를 프린트 해놨더라.

 

그래서 아마도 그래픽 속지 않의 패키징이 블랙 컬러도 되어 있던 것 같고

 

 

 

 

 

 

 

 

 

일단 꺼내봤는데

 

야... SB 덩크를 이렇게까지 패키징을 해준다고?라는 생각 밖에 안 듬~ㅋ

 

 

 

 

 

 

 

 

 

접착력이 꽤 강한 편이지만 깔끔하게 잘 열어짐~

 

안에 SB덩크는 이렇게 들어 있고

 

 

 

 

 

 

 

 

 

당연히 나코택은 붙어 있는데... 추가레이스는 없다.

 

아마도 깔창과 맞교환을 한 느낌...

 

음... 그래도 레이스를 주렁주랑 달아주는게 SB 덩크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좀 아쉽다.

 

사실 색감 맞추기도 쉽지 않았겠지만~ㅋ

 

 

 

 

 

 

 

 

 

 

 

 

 

 

 

 

 

 

 

 

 

 

 

 

 

 

 

 

 

 

 

 

 

 

 

 

 

 

 

열어봤을 때 첫인상은 '강렬하다!'였다.

 

마치 산에 올라가다가 화려한 무당개구리를 보는 듯한 느낌~

 

이렇게 화려해진 이유는 양귀비 꽃밭에 들어가서 잠들어 버리는 장면을 표현한 것 같은데

 

그 많은 장면 중에 왜 양귀비 밭이었을까...

 

개인적으론 도로시 구두의 루비컬러와 색감 밸런스를 맞출만한 장면이 아마도 양귀비 밭이 아니었을까 싶다.

 

 

 

 

 

 

 

 

 

위에서 봐도 굉장히 화려함~

 

 

 

 

 

 

 

 

 

마치 시스루 패션처럼 은은하게 덮여있는 느낌은 꽤 괜찮은 것 같다.

 

그 위에 레드컬러의 스티치가 지나가는 느낌도 좋고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다만

 

일반 덩크로우보다 토박스가 좀 더 샤프한 느낌이 드는 것 같네

 

 

 

 

 

 

 

 

 

미드솔에도 강렬한 루비컬러의 스티치를 사용한게 은근히 매력적이고

 

미드솔에도 양귀비꽃 프린팅을 그대로 적용했는데

 

어퍼와는 매칭시키진 않은 듯~

 

 

 

 

 

 

 

 

 

 

 

 

 

 

 

 

 

 

 

디자인이야 당연히 대칭형이지만

 

어퍼의 덧대어진 그래픽은 대칭형이 아니더라.

 

다만 미드솔의 프린팅은 안쪽과 바깥쪽이 대칭이였고

 

 

 

 

 

 

 

 

 

뒷축은 양귀비 밭의 짙은 녹색 컬러위에 핑크레드 컬러의 뒷축 조합으로 되어 있음

 

 

 

 

 

 

 

 

 

최근 SB 덩크 중에서는 상당히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고

 

단순히 디테일만 그런게 아니라 양귀비 밭에서 레드컬러의 레이스와 혀는

 

양귀비 밭에 있는 도로시의 빨간구두를 이미지화 한게 아닌가 싶다.

 

 

 

 

 

 

 

 

 

아마도 실물을 접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곳곳에 양귀비 그래픽 재질이 접혀 있는 부분이 좀 있을거다.

 

이게 마치 피마원처럼 전체가 접착식으로 붙어 있는게 아니라

 

그냥 기존 SB 덩크 가죽에 원단을 덧대서 박음질을 했기 때문에 그런데

 

디테일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이걸 벗겨내는 면으로 본다면 상당히 수월하게 벗겨낼 수 있어서 일장일단이 있는 부분 인 것 같음

 

그리고 벗겨낸 영상들을 봤는데 전체가 스우시와 동일한 컬러인 것 같더라.

 

마치 양귀비 꽃 컬러의 느낌

 

그래서 전체를 벗겨내기보다는 덩크로우 컬러 배치처럼 벗겨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이번 오즈의 마법사 SB 덩크는 메인 컬러가 레드계열이긴 하지만

 

루비컬러를 연상케하는 레이스와 혀 컬러가 적절하게 다른 레드계열 컬러를 잡아주는 느낌

 

 

 

 

 

 

 

 

 

특히 이 SB 덩크는 빨간구두다~라고 표현하듯이

 

발목라인의 샤틴재질이 은은한 광이 있어서 진짜 빨간구두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좋고

 

신을 때 느낌이 굉장히 좋다.

 

마치 추운 겨울에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은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스우시와 뒷축 나이키로고 보분은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한 것 같다.

 

그래서 은은하게 보이는 레드컬러가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나이키 로고는 열로 압착해서 만든 것 같고

 

 

 

 

 

 

 

 

 

그리고 하단에는 'NO PLACE LIKE HOME'이라고 자수가 새겨져 있는데

 

아마도 오즈의 마법사 대사 중에 하나 아닐까?

 

 

 

 

 

 

 

 

 

 

 

 

 

 

 

 

 

 

 

 

 

 

 

 

 

 

 

 

 

 

 

 

 

 

 

 

 

 

 

덩크답게 옆라인은 제법 이쁜 편~

 

투박하지 않고 나름 샤프한 느낌이 있어서 도로시의 빨간구두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느낌~

 

 

 

 

 

 

 

 

 

혀 상단에는 한족은 나이키 SB 로고 다른 한쪽에는 오즈의 마법사가 자수로 새겨져 있는데

 

이것도 아마 오즈의 마법사 방영 시 사용하던 글자체 아닌가 싶다.

 

 

 

 

 

 

 

 

 

레이스를 벗겨내면 정말 딱 빨간구두의 느낌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음

 

 

 

 

 

 

 

 

 

자수 글자체가 가늘게 새겨져 있는데 의외로 상당히 깔끔하다.

 

 

 

 

 

 

 

 

 

안쪽 디테일도 신경썼고

 

 

 

 

 

 

 

 

 

쿠션을 보강해놓은 건 SB 특징 중에 하나

 

하지만 안감의 재질 때문에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

 

SB 덩크로우 신어보면서 포근하다는 느낌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발을 감싸주는 느낌이 상당히 좋음

 

 

 

 

 

 

 

 

 

이게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깔창

 

 

 

 

 

 

 

 

 

디테일도 상당히 좋고 극중 한 장면을 프린트 해놨는데 아마도 구두와 관련된 장면 아닐까?

 

 

 

 

 

 

 

 

 

기존 SB 덩크와 깔창은 차이가 없는데...

 

 

 

 

 

 

 

 

 

뒷축 줌에어에 디테일이 더 들어갔네?

 

아니 이번 SB 덩크 오즈의 마법사 기획 담당한 양반이 광팬인가???

 

 

 

 

 

 

 

 

 

추가 깔창은 대칭형 깔창이 아니고 두개가 하나의 장면을 만드는 그래픽을 사용

 

 

 

 

 

 

 

 

 

밑부분은 기본깔창과 동일

 

 

 

 

 

 

 

 

 

아웃솔은 레드컬러에 완전 클리어솔은 아닌 것 같고 반투명 느낌인데

 

아마도 빨간 구두의 이미지를 연상케하려고 이 재질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음

 

 

 

 

 

 

 

 

 

 

 

 

 

 

 

 

 

 

 

 

 

 

 

 

 

 

 

 

 

 

 

 

 

 

 

 

 

 

 

 

 

 

 

 

 

 

 

 

 

 

 

 

 

 

 

 

 

 

 

 

 

 

 

 

 

 

 

최근에 발매되었던 SB 덩크 중에 꽤 의미있는 스토리를 담은게 없지 않나 싶을 정도로 

 

오즈의 마법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컬렉팅용 스니커 아닐까 싶다.

 

그것도 모자라서 패키징도 상당히 훌륭하고~

 

물론 신으라고 만든 제품이다만 구지 신지 않아도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더욱 더 컬렉팅용으로도 상당히 가치가 있는 SB덩크인 것 같다.

 

 

 

 

 

 

 

 

 

내 집만한 곳은 없다 생각하게 만드는 3번의 뒷꿈치 부딪침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거 아닐까?

 

 

 

 

 

 

 

 

 

 

 

 

 

 

 

 

 

 

 

 

 

 

 

 

 

 

 

 

 

 

 

 

 

 

 

 

UV라이트를 비춰봤을 때 스티치가 빛반응을 하는 부분은 없었고

 

되려 미드솔 그래픽이 꽤 반응을 하는 편이었음

 

 

 

 

 

 

 

 

깔창은 빛반응을 한다.

 

 

 

 

 

 

 

 

 

아웃솔은 약간 붉은 얼룩이 있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가운데 보강제품도 오렌지컬러 빛으로 반응한다.

 

 

 

 

 

 

 

 

 

 

 

 

 

 

 

 

 

 

간만에 괜찮은 SB 덩크로우가 나온 것 같다.

 

나도 사실 받기 전까지는 컬러가 좀 과할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이 정도라면 신는데도 문제는 없을 듯 싶은데... 패키징이 너무 좋아서 그냥 소장하는 방향으로 생각 중~

 

오늘은 조던4 RM 사러 오프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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