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collection

나이키 코비5 프로트로 이어 오브 더 맘바 (NIKE KOBE 5 Protro Year of the Mamba) - 신년의 뜻을 담은 맘바 위에 뱀~ -

by 분홍거미 2025. 1. 11.

 

나이키 SNKRS 드로우 첫 도전이었다~

 

코비시리즈는 작년까지도 꽤 많은 모델들이 발매를 했었지만 

 

다른 모델들에 비해서 수량이 그다지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 아니라서 

 

유난히 당첨되기 싶지 않은 모델이라 그냥 해보자~ 아님 말고~ㅋ 식으로 드로우 응모를 했는데 덥썩 당첨이 되어버림~

 

올해 SNKRS의 스타트는 감이 좋다~

 

아무튼 땡큐 나이키~!

 

 

나이키에서는 언제부턴가 아시아에서만 주로 사용하는 십이지신을 모티브로 신념의 뜻을 담은 모델을 발매를 하는데

 

그 중에 올해는 뱀의 해이기 때문에 아마도 코비도 발매를 하지 않았나 싶다.

 

블랙맘바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아무튼 아시아의 역사를 나름 배려해주는 건 좋긴 하다만

 

이게 또 막상 좋다고만 하기는 좀 애매한게 한 나라에 너무 치우쳐져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매번 같은 컬러 패턴이 나오는 걸보면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나이키 스니커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음

 

아무튼 그래서 박스 컬러는 녹진한 레드컬러에 골드컬러로 디테일을 넣은 박스다.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길이의 여유감은 다른 나이키 제품 동일사이즈와 비슷한데 발볼은 좀 타이트한 느낌이 든다.

 

농구 플레이용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반업 정도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딱 맞는 느낌이라고 할까?

 

나름 코비 OG라인들을 정말 많이 신었었는데 그 때는 대부분 1업을 해서 260mm 사이즈를 신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특정 모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느낌이었는데

 

최근 접했던 코비 시리즈들은 딱 맞는 느낌, 피팅감은 좋다고 얘기를 해야 할지

 

아님 너무 1:1로 맞는다고 해야 할지 좀 애매하다.

 

아무튼 발볼이 100mm 미만이라고 해도 반업 정도는 하는게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박스를 열었더니 뭔가 들어 있네???

 

 

 

 

 

 

 

 

 

 

 

 

 

 

 

 

 

 

 

신발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는데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듯~

 

앞은 코비 시그네이쳐 뒤는 넘버링을 프린팅해놨는데 마치 복주머니같은 느낌도 들고 괜찮다.

 

 

 

 

 

 

 

 

 

주머니를 꺼내면 블랙맘바 그래픽이 새겨져 있는 속지가 있고

 

그래픽속지를 걷어내면

 

 

 

 

 

 

 

 

 

이렇게 코비5 프로트로 이어 오브 더 맘바가 들어 있음

 

 

 

 

 

 

 

 

 

추가레이스는 없고 나코택만 붙어 있다.

 

뭐. 그래도 고급스러운 주머니를 넣어줬으니 패키징은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을까 싶네

 

 

 

 

 

 

 

 

 

 

 

 

 

 

 

 

 

 

 

 

 

 

 

 

 

 

 

 

 

 

 

 

 

 

 

 

 

 

 

내 기억으론 코비5 OG도 전부 이 잉크컬러 같은 퍼플 컬러 모델을 신었던 기억 때문에 그런지

 

개인적으론 친숙하기도 하고

 

신발 자체는 날렵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뭔가 강한 힘을 숨긴 듯한 느낌의 컬러라서 맘바로써도 뱀으로써도 

 

잘 어울리는 컬러로 발매를 하지 않았나 싶음

 

 

 

 

 

 

 

 

 

위에서 봤을 때는 접지력을 향상 시켜주는 사이드가 굉장히 도드라지게 보이는게 특징이고

 

 

 

 

 

 

 

 

 

어퍼를 얇은 소재를 사용해서 그런지 레이어링을 해서 보강을 해준 곳들이 많은데

 

마치 실루엣처럼 보이는 것도 특징

 

 

 

 

 

 

 

 

 

토박스에 홀도 독특하게 배치한 것도 재밌고

 

 

 

 

 

 

 

 

 

어퍼에서 미드솔까지 묵직한 컬러를 아웃솔 클리어 소재로 밸런스를 잘 잡아준 것도 마음에 듬

 

 

 

 

 

 

 

 

 

 

 

 

 

 

 

 

 

 

 

측면은 거의 대칭형이라고 봐도 무방

 

 

 

 

 

 

 

 

 

뒷축은 블랙맘바의 이미지를 더 부각시키는 느낌으로 대부분 블랙컬러를 사용한 것 같다.

 

 

 

 

 

 

 

 

 

코비시리즈들을 신으면서 재밌었던 건

 

농구화는 미드솔 이상의 높은 목을 가진 운동화라는 이미지에서 크게 변화를 준 첫 기준점이 된 것도 있고

 

이에 맞춰서 농구화도 경량화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코비시리즈들이 나오면서

 

경량화에 맞춰 다양하면서도 실험적인 기능들을 넣은 걸 보고 느끼는 재미가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물론 코비라는 이름 하에 나온 제품이라는 어드벤티지도 있겠지만

 

이름만 번지르르하고 기능은 형편없는 속빈 강정이었다면 코비시리즈가 지금까지도 계속 나오지는 못했겠지

 

그래서 사람들이 라이프 스타일용보다는 플레이용으로 선호하는 이유도 이러한 실험적인 도전을 꾸준히 한 결과일테고

 

요즘은 한동안 불편한 시기를 거치면서 위축이 되었다고 해야 하나?

 

매번 리트로라는 명목 하에 반복되는 패턴이 길어지면서 나이키 특유의 실험정신은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다.

 

이제 수장도 새로 바뀌었고 나이키에서 잔뼈가 굵은 수장이 이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이런 실험정신을 다시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슬쩍 기대도 해본다.

 

 

 

 

 

 

 

 

 

이번 코비5 프로트로의 특징은 바깥쪽에 커다란 뱀이 스우시를 휘감고 있는 디테일이 특징

 

 

 

 

 

 

 

 

 

단순 프린팅이 아니라 따로 패턴을 만들어서 어퍼에 다시 덧대었기 때문에 

 

살짝 이질감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픽 자체는 위화감없이 잘 해놓은 것 같다.

 

차라리 골드 컬러보다는 블랙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

 

 

 

 

 

 

 

 

 

사실 그것보다 더 의미가 있는 건 얇은 어퍼 안에 내장되어 있는 플라이와이어 시스템이지

 

어퍼를 경량화하면서 과격한 운동에 적합한 지지력을 갖고 있어야 하는 곳에 적절하게 배치를 해서 넣었고

 

이게 레이스를 묶으면서 같이 조화를 이루게 해놔서 

 

어찌보면 등산화에 자주 사용하는 보아 시스템의 메뉴얼 모드 같은 느낌

 

 

 

 

 

 

 

 

 

 

 

 

 

 

 

 

 

 

 

재밌는게 토박스 옆 미드솔과 아웃솔 조합이 정말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볼륨감이 상당하다.

 

디자인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접지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 나름 고심한 결과가 이게 아닐까?

 

 

 

 

 

 

 

 

 

어찌보면 좀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

 

 

 

 

 

 

 

 

 

바깥쪽은 다소 플랫한 볼륨감인데 안쪽은 아치를 서포트해주기 위해서 커브게 깊게 들어간 것 같음

 

 

 

 

 

 

 

 

 

여전히 로우컷 운동화가 농구화로써 충분히 안정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선수들이야 기본적으로 운동화 외에 테이핑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지 모르겠다만 일반인들은 또 다르니까

 

그래도 기존 농구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시리즈 중에 하나가 코비 시리즈임에는 이견이 없을 듯~

 

 

 

 

 

 

 

 

 

이지 퀀텀처럼 X로 크로스 되는 부분이 있어서 보면

 

독특하게 4가지의 서로 다른 재질이 만나는 것도 상당히 재밌는 디테일

 

 

 

 

 

 

 

 

 

뒷축은 거의 블랙이로 도배가 되어 있다시피 한데

 

 

 

 

 

 

 

 

 

음각으로 도트5개가 있는 건 아마도 코비 수술 흔적을 표현한 걸로 알고 있고

 

힐컵이 반투명의 느낌이어서 아래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쪽에 코비 사인이 새겨져 있음

 

음... 뭔가 심플하면서도 심오한 디테일

 

 

 

 

 

 

 

 

 

 

 

 

 

 

 

 

 

 

 

 

 

 

 

 

 

 

 

 

 

 

 

 

 

 

 

 

 

 

 

코비시리즈는 처음부터 초지일관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나 싶다.

 

모티브가 블랙맘바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떠오르는 느낌은 조던1 로우보다 더 날렵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코비시리즈는 발등을 덮는 시기보다는 반바지를 입기 시작하는 여름에 더 돋보이는 것 같다.

 

 

 

 

 

 

 

 

 

레이스는 얇은 편이지만 이중구조라서 꽤 튼튼한 편이고

 

한셋트 정도는 더 넣어줘도 될 법한데... 음... 모르겠다~ㅋ

 

 

 

 

 

 

 

 

 

혀는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고 양쪽에 밴딩을 고정이 되어 있어서 

 

마치 자기 발에 맞는 커스텀한 농구화를 신는 듯한 피팅감은 확실히 좋은 것 같음

 

발등도 생각보다 낮지 않은 편이고

 

그리고 패턴은 뱀무늬 패턴으로 되어 있다.

 

 

 

 

 

 

 

 

 

상단에는 어퍼 발목 부위와 일체감을 주기 위해서 동일한 소재를 사용한 것 같고

 

골드컬러로 맘바 시그네이쳐를 볼륨감있게 넣어놨음

 

 

 

 

 

 

 

 

 

혀 안쪽에는 曼巴之年(만파지년)이라고 자수가 새겨져 있는데

 

'曼巴'라는 단어가 중국어로 발음을 하면 맘바라고 한다.

 

그래서 맘바의 해를 뜻하는 자수를 새겨넣은 것 같다.

 

 

 

 

 

 

 

 

 

뒷축 발목라인 쿠션이 상당히 두터워서 발은 확실히 잘 잡아 줄 것 같음

 

 

 

 

 

 

 

 

 

깔창은 특별한 건 없고 느낌상 오솔라이트가 아닐까 싶음

 

 

 

 

 

 

 

 

 

그리고 코비가 사용했넌 넘버8 과 24를 뱀이 휘감고 있는 프린팅을 해놨고

 

 

 

 

 

 

 

 

 

아웃솔 패턴도 은근히 화려하다.

 

 

 

 

 

 

 

 

 

앞쪽에 축이 되는 부분에는 좀 더 단단한 소재를 사용해서 보강한 것 같고

 

 

 

 

 

 

 

 

 

뒷축에는 맘바 그래픽을 넣어놨고

 

패턴은 복잡하게 해놨는데 접지력은 나름 괜찮지 않을까 싶음

 

 

 

 

 

 

 

 

 

무엇보다 코비시리즈가 마음에 드는 건 아웃솔 중앙에 카본 플레이트가 들어가는 거

 

그래서 가만히 보면 나이키 플래그십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카본소재를 사용하는 것 같다.

 

 

 

 

 

 

 

 

 

경량화를 위해서 깔창과 미드솔의 조합인 루나론도 사용했었고 중앙에 카본 플레이트도 들어가다보니

 

아웃솔은 좀 얇은 편이긴 하지만 내구성에서는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싶다.

 

코비시리즈들 신고 농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일상용으로는 전혀 문제 없었고

 

 

 

 

 

 

 

 

 

 

 

 

 

 

 

 

 

 

 

 

 

 

 

 

 

 

 

 

 

 

 

 

 

 

 

 

 

 

 

 

 

 

 

 

 

 

 

 

 

 

 

 

 

 

 

 

 

 

 

 

 

 

 

 

 

 

 

 

 

개인적으로 새해 첫 드로우에 당첨되고

 

게다가 거의 안 되는 거라 생각했던 코비 시리즈가 당첨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리고 한 때 주구장창 신었었던 코비시리즈들의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는게 무엇보다 좋고

 

사실 뱀 디테일은 다소 과한 느낌은 들지만~ㅋ

 

실사용으로도 좋지만 이 정도 패키징이라면 콜렉팅용으로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나야 운좋게 당첨이 되었는데

 

요즘 스니커 리셀도 예전만큼의 광풍은 아니라서 크게 부담되지 않은 선에서 구매할 수도 있으니

 

코비시리즈 좋아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소재 자체가 UV라이트에 빛반응 하는 건 없고

 

어퍼 홀이나 단면에 빛반응 하는 정도라서 의외로 얌전한 편

 

 

 

 

 

 

 

 

 

 

 

 

 

 

 

 

 

 

 

앞으로도 코비 시리즈들은 계속 나오긴 할텐데...

 

음... 제발 OG 컬러로도 좀 내주라.

 

코비8 이스터 컬러 목빠지게 기다린다구~ㅋㅋ

 

 

 

 

 

댓글